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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캠핑을 즐긴다! 100엔샵의 ‘베란핑 아이템’ 5가지

베란다에서 캠핑을 즐긴다! 100엔샵의 ‘베란핑 아이템’ 5가지

공개 날짜: 2021.07.06

최근 몇 년 사이 캠프 붐의 영향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아웃도어용품 시장. 몇 년 전부터 베란다&글래머러스&캠핑을 조합한 ‘베란핑(Veranmp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여기에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로 인한 외출 제한과 복수 인원 집합 금지 등의 영향으로 베란핑은 아웃도어의 새로운 형태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베란핑에서 크게 활약하는 주인공이 바로 100엔샵의 우수한 캠핑&아웃도어 아이템들이다! 외국인들도 주목하는 일본의 100엔샵에서 정말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만을 엄선해 5가지 소개한다.

코로나로 집에서 즐기는 캠프가 화제! 100엔샵에서 잇달아 신상품 출시!

코로나로 집에서 즐기는 캠프가 화제! 100엔샵에서 잇달아 신상품 출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라도 제대로 즐기고 싶다! 외출이 어려운 만큼 기분이라도 비일상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베란핑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베란핑이란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캠프를 집 베란다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을 말한다. 일상적인 아이템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어른 아이는 물론 혼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인스타그램에도 ‘#베란핑’ 관련 포스팅이 5.7만 건 이상(취재 당시) 올라와 있다고 한다. ‘#솔로 캠프, ‘#집 캠프’, ‘#자택 캠프’와 같은 키워드를 이용한 포스팅이 점점 늘고 있다. 또 블로그에서도 베란핑을 시작한 사람들이 올린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DIY로 꾸민 멋진 인테리어로 인스타에서 요즘 핫하다는 ‘kens’ 씨

DIY를 이용해 베란다가 멋진 베란핑 공간으로 대변신!

100엔샵에서도 캠프, 아웃도어 용품의 인기가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100엔 이상 하는 본격&아이디어 상품의 라인업도 늘고 있다. 전문점보다 가격이 저렴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고 초보자용이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해 당당히 ‘100엔샵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캠프용으로 추천할 만한 아이템과 실제로 써보시 편리했던 상품들을 소개해 보겠다.

심미성&기능성!/다이소: 조광 랜턴 BIG(550엔)

심미성&기능성!/다이소: 조광 랜턴 BIG(550엔)

아웃도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랜턴이다. 디자인이 예뻐서 장식해 두는 것 만으로도 단박에 아웃도어 분위기가 무르익는 이 제품의 가격은 550엔. 전혀 이 가격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비주얼이다. 조명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조광 기능까지 갖춘 제대로 된 캠핑 용품이라 하겠다.

실제로 들어보니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가벼웠다. 핸들도 크고 긴 편이라 어디든 원하는 위치에 걸 수 있다. 바닥에 AA형 건전지 3개를 넣어 사용하면 된다(건전지는 별도 구입).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ON-OFF라고 표시된 작은 단추를 찰칵하고 돌려주기만 하면 램프 컬러가 바뀐다.

모드를 변경하면 불빛을 연상케 하는 따뜻한 오렌지 컬러로 바뀐다. 흔들흔들 빛이 움직이기도 한다. 밤에 베란다에서 멍하니 이 불빛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될 것 같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솔로 캠프 기분을 만끽해 보자!

밝은 화이트 컬러의 조명과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밝기도 충분하기 때문에 주변도 잘 밝혀 준다.
아웃도어나 베란다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실내에서도 가령 침대 맡에 두고 평소에는 나이트 라이트로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원하는 곳 어디든 걸어 사용할 수 있다! /세리아: 후크 클립(108엔)

원하는 곳 어디든 걸어 사용할 수 있다! /세리아: 후크 클립(108엔)

벽이나 선반에 물건을 걸어 두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아이템. 가격은 100엔이다. 이 제품과 동일한 상품이 모 유명 캠핑 브랜드에서는 5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클립이 제법 단단하게 조여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걸 수 있다. 또 안쪽에는 완충 작용을 해주는 스폰지가 있어 물건이 잘 미끄러지지 않고 손상도 막아준다.

야외에 나가면 가방이나 모자, 젖은 물건 등 바닥에 그대로 방치하고 싶지 않은 소지품도 있을 텐데 이런 물건들을 걸어둘 때에도 편리하다.

S자 후크는 세로 방향 파이프에는 걸 수 없는데, 이 제품은 어디든 집게로 집어주기만 하면 바로 걸이가 생기는 셈이다. 하중은 500g.

레기봉투를 걸어두거나 랜턴을 걸어둘 수도 있고, 쉐이드(shade) 느낌이 나도록 패브릭 소재를 묶어 사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이용 형태가 있다. 실내에서도 데스크 주변의 코드나 가방걸이로 사용할 수 있어 아이디어에 따라 사용 방법은 무한대다!

아웃도어 조리 시 필수템!/캔두: 접이식 알루미늄 바람막이 판 8매(330엔)

아웃도어 조리 시 필수템!/캔두: 접이식 알루미늄 바람막이 판 8매(330엔)

아웃도어 조리 시 빼놓을 수 없는 바람막이 판. 종종 ‘이게 왜 필요하지?’라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웃도어의 필수품 맞다!

실외는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고형연료를 사용해도 바람에 쉽게 꺼지곤 한다. 더구나 불길이 커져 다른 곳으로 불이 옮겨 붙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 대책도 중요하다.

바람막이 판은 100엔 짜리도 있는데 재료가 불연 소재가 아니거나, 가벼워서 안정감이 부족해 사용하기 불편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제품이라면 알루미늄이라 튼튼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칸막이로서 안정감있게 세울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불 주변을 에워싸는 형태로 설치하면 된다. 후쿠를 걸어주면 원형 모양이 되어 불 주변을 안전하게 감싸준다.

실제로 세팅을 한 후의 모습이다. 바람을 잘 막아주기 때문에 불에 영향을 주지 않아 언제 꺼질까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된다.

단, 집이나 시설, 바다, 강 등 장소에 따라서는 화기 사용을 금지하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확인을 한 뒤 사용하기 바란다.

직화도 OK! 그릇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컵/ 캔두: 스테인레스 시에라 컵(550엔)

직화도 OK! 그릇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컵/ 캔두: 스테인레스 시에라 컵(550엔)

캠프 분위기가 느껴지는 식기하면 바로 시에라 컵이 아닐까? 100엔 짜리 제품도 많이 시판되고 있으나, 불에 직접 사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소재가 대부분이었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역시 실용성을 생각하면 스테인리스 제품에 더 손이 간다.

용기가 커서 컵이나 식기로도 쓸 수 있다. 손잡이 부분도 긴 편이라 사용성이 좋다. 설거지를 한 다음에 어딘가에 걸어두면 물기도 금방 마를 것 같다.

안쪽에는 눈금도 표시되어 있다. 즉석 라면이나 등을 조리할 때 계량이 가능해 아주 편리한 기능이다. 캠프 용품 전문점에서는 가격이 2배 이상이나 한다고 하는데 기능성면에서는 전혀 손색이 없다.

실제로 불에 올려 사용해 보았다. 참고로 고형 연료와 삼발이 모두 100엔샵에서 구입한 제품이다.

알루미늄은 열 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1컵 분량 정도면 금세 보글보글 끓어오른다. 산악 캠핑이나 겨울철 베란핑을 즐길 때에는 아무래도 뜨끈한 음식이 생각나는 법. 이럴 때에 필수템이 아닐까. 반대로 여름철에는 알루미늄의 질감이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청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 퀄리티에 가격은 550엔!/ 캔두: 콤팩트 테이블(550엔)

이 퀄리티에 가격은 550엔!/ 캔두: 콤팩트 테이블(550엔)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콤팩트 테이블이다. 이 아이템이야말로 아웃도어 스타일에 없어서는 안 될 메인 아이템인데, 단돈 550엔에 구입할 수 있다. 전문점이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가격이 5배 이상이라고 하니 가성비 갑이 아닐 수 없다.

콤팩트하게 접으면 요가 매트 사이즈 정도로 작아지기 때문에 전용 수납 봉투에 넣어 휴대하기도 편하다. 중량은 약 950g 정도로 1kg 이하다. 여성들도 편하게 들 수 있는 무게감이고 하중은 10kg까지라고 한다.

대각선상에 두 군데, 드링크 홀더 네트가 달려 있다.

페트병도 쏙 들어가는 안정감이 최고다! 테이블 부분은 패브릭 소재인데 접시 등을 올려두어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평소 딱딱한 테이블을 이용하듯이 대부분의 물건은 올려두어도 무방하다.

사용할 때에는 대각선상으로 펼쳐주고, 접어줄 때에는 반대 방향으로 이용하면 된다. 테이블 부분도 자연스럽게 접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방법은 특별히 어렵지 않다. 캠핑 초보자 또는 아웃도어는 베란핑이나 피크닉 정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내가 찾던 바로 그 아이템! 이게 바로 일본의 퀄리티다!

■내가 찾던 바로 그 아이템! 이게 바로 일본의 퀄리티다!

‘이런 제품이 있으면 좋을 텐데….’, ‘바로 내가 찾던 물건이야!’. 이러한 소비자들의 고민이나 니즈를 파악해 상품에 반영해 온 일본의 100엔샵. 외국에서는 결코 100엔으로 구입할 수 없는 제품이거나 아예 판매조차 하지 않는 아이템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100엔샵은 상품 회전이 빠르고 매장이나 시기별로 상품의 재고나 라인업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 특히 대형 캠프&아웃도어 용품은 인기가 많아 전품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이거다 싶으면 고민하지 말고 사두었다가 쾌적한 베란핑 생활을 즐겨 보기 바란다.

※ 본문에 소개된 상품과 가격은 2021년 6월 현재 정보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또는 매장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Written by:Miyuki Yajima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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