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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 신주쿠 가부키초의 고깃집이 심야시간대에는 980엔에 다베호다이(뷔페)

공개 날짜: 2018.09.11

도쿄 신주쿠하면 일본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으며 환락가로 유명한 가부키초, 각종 백화점과 전자제품 양판점, 맛집까지 거의 모든게 모여있는 지역이다. 물론 백화점의 식당가에는 검증된 맛집들이 들어서 있기도 하지만 신주쿠 골목 곳곳에는 오랜시간에 걸쳐 인정을 받아온 맛집 또한 존재한다. 그 중에서 조금은 독특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신주쿠 고깃집을 소개해 볼까 한다.

신주쿠 가부키초에 있는 신주쿠의 어느 고깃집! 이 곳의 가장 큰 특징하면 바로 밤 11시부터 이용가능한 고기부페가 있다는 점이다. 이곳은 가게내부의 수리를 위해 올해 중반까지 휴업을 했지만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오픈을 했다.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게에 자리를 잡고 45분간 980엔으로 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다! 고기는 물론 밥과 스프, 오니온 샐러드도 무료다!
해당 메뉴는 주말 또는 평일 한정이 아닌, 매일 실시하지만 1일 30인분까지의 제한이 있다.

일본에서는 보통 점심시간대를 겨냥해 런치메뉴라는 이름으로 1,000엔 이하로 판매를 하는게 일반적인데, 그런 시스템에서 이름을 빌려온 것일까 정식 메뉴명은 "심야런치 야키니쿠 뷔페"이다.

한끼의 식사를 고기로 배부르게 먹기에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밤 11시에 배불리 먹고 잠을 청하기에는 위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장소가 신주쿠 가부키초이기에, 밤 11시는 아직 늦은 밤은 아니다. 그곳의 생활리듬으로 따지면 밤 11시와 자정은 정말 점심시간과도 같은 시간대일지도 모른다.

간단히 다베호다이(뷔페)의 시스템을 살펴보자.

・A세트(다리살(소금)＋돼지고기 목부위(된장)
・B세트(다리살(소스)＋돼지고기 목부위(된장)
・C세트(염통(소금)＋간(소금)

추가로 고기를 주문할 시 세트가 아닌 1종류씩 주문가능하니 다른 조합으로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방문했던 날에는 염통과 간의 경우, 그 날 준비 가능한 갯수가 쓰여 있었다.

참고로 방문했던 날에는 염통과 간의 경우, 그 날 준비 가능한 갯수가 쓰여 있었다. 염통은 15인분, 간은 20인분!
따라서 먹고 싶은 부위가 있다면 11시에 맞춰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에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어, 외국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메뉴판 등을 구비해 놓은 곳들도 있지만, 골목골목에 위치한 식당의 경우 아직은 일본어가 아니면 안되는 곳들도 상당히 많다. 따라서 현지의 로컬식당을 경험하고 싶다면 어느정도 음식주문과 관련한 일본어를 준비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