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신주쿠의 개요・역사

10개가 넘는 노선이 오가며 매일 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신주쿠역은 실로 미궁이다. 통근 및 통학 시의 러시아워 때에는 100만 명을 족히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역이라고 할 수 있다. 낮에는 엄청나게 바쁜 비즈니스가인 것과는 상반 되게 밤에는 네온사인이 현란한 화려한 번화가로 모습을 바꾼다. 물론 원래부터 이런 거리였던 것은 아니다. 메이지 시대에 신주쿠역이 완성된 이후 거리는 비약적으로 번영하여 지금과 같이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다.
최근에는 신주쿠의 비즈니스가라고 하면 서(西)신주쿠를 말하며 이곳에 회사를 두는 대기업도 많다. 한편으로 동(東)신주쿠는 가부키초를 비롯하여 커다란 번화가가 펼쳐져 있으며 매일 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엔터테인먼트의 거리이다.

신주쿠의 구역 소개

가부키초 에리어

가부키초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번화가 중 하나이다. 원래는 쓰노하즈라는 이름의 늪지대였던 곳이 1940년대에 가부키 무대를 만들 목적으로 가부키초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레스토랑, 클럽, 바, 영화관, 인터넷 카페, 호텔 등 줄지어 있는 가게들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으며 도쿄를 방문한다면 꼭 들려야 할 틀림없는 도시의 놀이터이다.
최근에 신주쿠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로봇 레스토랑. 컬러플, 기이함 그리고 섹시한 로봇을 모티브로 한 레스토랑이다. 색다른 일본의 현대 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TV 게임 및 애니메이션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상상하는 일본의 많은 부분에 항상 네온사인의 거리가 있을 것이다. 그 이미지를 상징하는 듯한 거리가 가부키초이다.
가부키초 입구 부근에 있는 돈키호테는 식료품부터 화장품 등 일용품을 비롯하여 해외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등 온갖 상품이 늘 구비되어 있으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무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사무라이뮤지엄도 추천하는 곳이다. 50개를 넘는 검과 투구, 갑옷이 전시되어 있으며 친절한 직원이 정중하게 안내를 해준다. 일본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되어 있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동신주쿠 에리어

신주쿠역 동쪽출구 에리어는 많은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상업시설 ALTA의 스크린 밑은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이다. 이 에리어에는 인기 의류매장이 즐비한 신주쿠도리(거리)가 있다. 선물을 찾는 분들에게는 신주쿠 이세탄의 지하를 추천하며 그곳에는 인기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및 홍차 등이 즐비하다. 이세탄 근처에는 환경성이 운영하는 일본 정원, 신주쿠교엔(新宿御苑)이 있다. 특히 벚꽃이 화려하게 피는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난 오아시스에도 여행 도중에 들르고 싶다.

서신주쿠 에리어

신주쿠역 서쪽출구 에리어는 힐튼호텔 등 호텔과 도쿄도청(東京都庁) 등 수많은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오피스 거리이다. 많은 관광 버스의 출발지점으로도 유명하다. 콘서트홀 및 아트 갤러리,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도쿄오페라시티에서는 콘서트 및 전시회가 자주 개최될 뿐만 아니라 신주쿠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54층의 레스토랑도 인기가 좋다. 14개의 전문점이 모여 있는 오다큐(小田急)백화점 및 대형 가전양판점인 요도바시카메라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