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찾는 도쿄의 핫한 거리하면 먼저 시모키타자와를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신주쿠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시모키타자와는 시부야나 신주쿠 만큼 번잡하지 않으면서, 개성 있고 스타일리시한 거리 풍경이 매력적이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또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보니, 패션 잡화점이나 맛집이 많이 모여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시모키타자와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맛집을 소개한다.
홋카이도의 수프 카레, 기적의 팬케이크, 교토 오가와 커피와 같은 인기 매장을 비롯해 2024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시모키타자와의 음식점’ 을 소개할 예정이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게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
※첫 번째 사진: 시모키타자와 거리, 니카이노 와인 사카바, 시라히게노 슈크림 공방, 브루클린 로스팅 컴퍼니(사진: PIXTA, 구루나비, LIVE JAPAN 내 a0000953, PRTIMES)
이 기사에는 프로모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모기타자와 수프 카레 맛집 2곳
1.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홋카이도 수프 카레 전문점 ‘로지우라 카레 사무라이’
'로지우라 카레 사무라이'는 일반 카레와는 약간 다른, 홋카이도식 수프 카레를 메인 메뉴로 제공하는 가게다.
위치는 시모키타자와역 동쪽 출구나 서쪽 출구(북쪽)에서 걸어서 6~7분 거리로, 골목 한 켠에 숨어 있지만, 시모키타자와에 자주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화학 조미료나 밀가루,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야채와 닭고기, 돼지 뼈, 건어물, 가다랑어 등 아낌없이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맛을 낸다.
먼저 좋아하는 카레를 고른 뒤, 수프(기본/ 마일드/ 코코넛 밀크/ 마일드 코코넛/ 수프 곱배기)와 맵기의 정도(0~10), 밥 양(선택안함/S/M/L/LL)을 선택한다. 원하는 토핑을 추가할 수도 있어, 내 입맛에 꼭 맞는 카레로 튜닝이 가능하다.
영양도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지향하는 곳이라 수프 카레를 처음 먹어보는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레스토랑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 로지우라 카레 사무라이 시모키타자와점
・〒155-0031 東京都世田谷区北沢3-31-14
・영업 시간: 11:00~15:30(라스트 오더 15:00)
17:30~21:30(라스트 오더 21:00)
2. 이국적인 맛으로 미각을 자극하는 수프 카레 ‘매직 스파이스’
밝은 컬러와 동남 아시아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물이 인상적인 수프 카레 전문점 '매직 스파이스'!
시모키타자와역 동쪽 출구와 남서쪽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곳 메뉴는 일본식 수프 카레에 인도네시아의 ‘소토아얌’을 접목시킨, 이국적인 맛이 특징이다.
먼저 메인 카레(닭고기, 쇠고기, 콩고기, 함박 스테이크, 해산물 등)를 선택한 뒤 맵기의 정도를 정하게 되어 있다.
총 7단계가 있는 맵기는 ‘각성, 명상, 민절(괴로운 나머지 기절한다는 뜻), 열반, 극락, 천공, 허공’ 등 개성 넘치는 문구로 그 정도를 표현하고 있다. ‘허공’에 가까울수록 더 맵다고 보면 된다.
매직 스파이스의 카레는 향신료를 기본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매운 음식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도 일단은 ‘열반’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토핑 재료도 잎새버섯, 홋카이도 노랑느타리 버섯, 계절 야채, 미니 함박 스테이크, 두부 등 다양하다. 음미할수록 다양한 레이어가 느껴지는 깊은 맛이 특징이며, 일반적인 수프 카레집에서 먹는 메뉴와는 색다른 맛이다. ‘카레 격전 지구’로 알려진 시모키타자와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이다.
- 매직 스파이스 도쿄 고덴 시모키타자와점
・〒155-0031 東京都世田谷区代沢2丁目30-14
・영업 시간: 11: 00 ~ 23: 00(평일 11:00~15:00/17:30~23:00)
・공휴일: 화요일과 수요일
시모키타자와에서 꼭 가봐야 할 6곳의 카페와 디저트 명소
1. ‘오가와 커피 래버래토리’
커피에 대한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1952 년 교토에서 문을 연 유명 커피 브랜드 ‘오가와 커피’를 알고 있을 것이다!
서구적인 음료인 커피와 지극히 동양적인 교토의 미의식과 지성이 결합된 매력적인 브랜드다.
또 손님이 직접 원하는 원두와 추출 방식을 고르면 바리스타가 정성껏 커피를 내려주는 운영 방식도 매력적이다. 활기찬 시모키타자와의 분위기와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2021년에 오픈한 복합 공간 ‘리로드(reload)’ 1층에 있는 ‘오가와 커피 래버래토리(OGAWA COFFEE LABORATORY) 시모키타자와’. 산미의 정도가 다른 다양한 국가의 원두를 준비해 두고 있어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
또 에스프레소, 핸드 드립, 공기압 추출 등 선택할 수 있는 추출 방식도 다양하다. 선택이 어렵다면 바리스타에게 도움을 청해 보자. 일본어로 바리스타에게 취향을 말하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추천해 준다. 매장에서는 각종 원두와 추출 도구 등 굿즈도 판매한다. 매장은 마치 실험실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데,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원두를 고르고 볶으면서 마치 바리스타가 된 듯한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
2024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시모키타자와의 레스토랑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한 인기 만점 카페다.
- 오가와 커피 래버래토리 시모키타자와
・〒155-0031東京都世田谷区北沢3-19-20 reload1-1
・영업 시간: 09:00~20:00 (라스트 오더 19:30)
2. 복고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융식 핸드 드립 카페 ’카페 트루아 샹브루/CAFE TROIS CHAMBRES’
시모키타자와역 남서쪽 출구에서 나와 좁은 골목길과 상점가가 늘어선 거리를 4~5분 정도 걷다 보면, 한 건물의 2층에 위치한 ‘카페 트루아 샹브루(CAFE TROIS CHAMBRES)’가 보인다.
우드 톤의 어두운 간판을 따라 계단을 오르고 카페 문을 열면 따뜻한 호박색 조명과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간 듯한 복고풍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커피 추출 시 정교한 스킬이 요구되는 ‘플란넬 드립 천’으로 내린 커피다. 다양한 레이어의 깊은 커피 향을 좋아한다면,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어 내린 커피를 추천한다.
커피 외에 레몬차도 아주 맛있어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또, 디저트 메뉴인 치즈 케이크가 아주 훌륭한데, 첫 맛은 부드럽고 전체적으로 묵직한 질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다. 시모키타자와에서 관광을 하다 잠시 들러 마치 현지인처럼 우아한 휴식 시간을 만끽해 보기 바란다.
- 카페 트루아 샹브루/Cafe Trois Chambres
・〒155-0032 東京都世田谷区代沢5丁目36−14 湯浅ビル 2階
・영업 시간: 09:30~20:00
3. 구름처럼 폭신한 팬케이크로 유명한 ‘플리퍼스(FLIPPER'S)’
‘플리퍼스(FLIPPER'S)’는 2024년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모키타자와 레스토랑’에서 3위를 차지한 곳으로,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꼭 들러야 할 필수 맛집이다.
시모키타자와역 서쪽 출구나 동쪽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다. 인기 매장이라 대기 인원이 많을 수 있으니, 원하는 식사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몇 년 간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수플레 팬케이크의 유행을 선도한 곳이기도 하다.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 부드러운 팬케이크를 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 촉촉한 생크림이 맛에 액센트를 준다.
2016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부야와 기치조지, 지유가오카에 지점이 있다. 해외에도 진출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로 ‘기적의 팬케이크’ 시리즈가 있는데, 딸기, 메이플 버터 크림, 후레시 후르츠, 화이트 초콜릿 스트로베리, 로열 밀크티 맛 등이 있으며 시모키타자와 한정 플레이버도 있다. 또 베이컨, 에그 베네딕트, 짭짤한 토핑이 올라 간 팬케이크, 수플레 팬케이크와 같은 메뉴도 있어 브런치나 디저트 대용으로 즐기기에 그만이다.
- 플리퍼스 시모키타자와점
・東京都世田谷区北沢2-26-20 1F
・영업 시간: 월~금11:00~20:00(라스트 오더.19:00)
주말 또는 공휴일: 10:30〜20:00(라스트 오더.19:00)
4. 토토로 모양으로 제작한 시라히게노 슈크림 공방(Cream Puff Workshop)’
일본의 디저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혹은 인플루언서들은 ‘시라히게노 슈크림 공방’에 특히 주목하기 바란다.
도쿄에는 기치조지와 세타가야 다이타 등 2곳에 매장이 있다.
시모키타자와와 가까운 곳은 세타가야 다이타점으로 역 남쪽 출구에서 걸어서 약 7분 거리다.
카스타드 생크림, 초콜릿 생크림, 기타 계절 한정 슈크림 등 다양한 맛의 슈크림을 제공하는 디저트 전문점이다. 가령, 1월~6월에는 딸기 생크림, 7~9월에는 망고 생크림을 즐길 수 있는데, 플레이버에 따라 토토로 얼굴에 올라가는 장식 토핑이 달라진다. 사진으로 오래 남기고 싶을 정도로 비주얼도 매력적이다.
단, 슈크림의 특성상 유통 기한이 짧기 때문에 수량 한정으로 제작된다고 하니 서둘러 구입해야 한다. 일본어가 가능하면 전화로 예약 주문을 할 수도 있다. 슈크림 모양의 작은 쿠키도 판다고 하니, 여행 기념 선물로 사가도 좋을 것 같다.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오후 시간이 되면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곳의 슈크림을 꼭 먹어 보고 싶다면, 오픈 전에 미리 가서 대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 시라히게노 슈크림 공방
・〒155-0033 東京都世田谷区代田5丁目3-1
・영업시간: 10:30~18:00
・휴관일: 매주 화요일, 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평소와 같이 영업하고 수요일이 휴무.
5. 꾸덕한 말차 소스로 빙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모키타 차엔 오야마’
시모키타자와에 있는 일본 차 전문점이 운영하는 빙수 전문점이다. 매장은 시모키타자와역 동쪽 출구에서 5분 정도 떨어진 복합 공간 ‘reload(리로드)’에 있다.
일본의 다양한 미디어에서 소개된 ‘일본 제일의 티 마스터’인 오야마 형제가 오너인데, 두 사람 모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두 형제가 보유한 ‘일본 티 마스터 10단’은 일본에서도 극소수만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선스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차를 우려내고 일본 차의 새로운 맛과 가능성을 선도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추천 메뉴는 말차 라떼이며, 빙수와 음료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빙수는 말차 크림을 넣어 으깬 시원한 맛이 특징인데, 말차는 떫지 않고 마일드하다. 음료는 진한 말차와 우유로 만드는데, 초록과 화이트의 그라데이션에 먼저 눈길이 간다. 음료도 혀에 감기는 느낌이 부드럽고, 우유도 느끼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말차 아이스크림이나 말차 빙수를 추천하는데, 두 메뉴 모두 말차 크림과 말차를 듬뿍 사용한다. 말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 보기 바란다.
- 시모키타 차엔 오야마
・〒155-0031東京都世田谷区北沢3-19-20 reload1-11
・영업 시간: 상품 판매 9:00~19:00, 카페: 14:00~18:00
・정기휴일: 수요일
6. 가성비 만점 ‘café NOCE’
시모키타자와 역내 상업 시설 ‘시모키타자와 에키유’ 2층에 위치한 카페로 2023년 4월에 오픈했다.
수제 파니니, 프렌치 토스트, 디저트, 커피, 티 등 다양한 카페 메뉴를 제공한다. 2023년 11월에는 가마솥 수제 파스타와 패티부터 소스까지 수제로 제작한 햄버거를, 2024년 6월에는 딸기 연유, 말차 연유 맛 빙수를 새롭게 선보이며 여름철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준다.
파니니는 식욕을 자극할 정도로 아주 맛이 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소다를 함께 주문해 먹으면서 시모키타자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
평균 예산은 1,000엔 전후이며, 1인분에 2,000~3,000엔하는 일반적인 디저트 카페에 비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이다!
- 카페 노체(cafe Noce)
・〒155-0031 東京都世田谷区北沢2丁目24-2 シモキタエキウエ2階
・영업시간: 11:00~21:00(라스트 오더 20:30)
시모키타자와에서 꼭 가봐야 할 3곳의 바비큐와 미국식 레스토랑
1. 최고의 서비스 & 합리적인 가격 ‘오사카 야키니쿠 호르몬 후타고 시모키타자와점
일본의 야키니쿠 프랜차이즈로, 과거에 대만에 진출한 적도 있다.
시모키타자와역 동쪽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점원들의 친절한 인사를 받으며 들어간 가게 안은 비교적 소박한 분위기다. 테이블에는 미니 그릴이 있어 혼자 또는 소인수로 방문해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다.
특대 구로게와규의 푸짐한 갈비살(사진)과 마치 만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푸짐한 만화육’이라는 이름의 특대 등심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우설은 쫄깃한 식감을 위해 두툼하게 썬 메뉴도 있으며, 일반적인 소금 외에 파 소금 등 다양한 플레이버 중 고를 수 있다. 감자 샐러드나 구운 야채와 같은 사이드 디시를 포함해 메뉴는 30종 이상이나 된다.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고기 메뉴를 즐겨 보자.
중국어 등 다국어로 지원되는 메뉴가 있어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또 간단한 영어라면 직원과의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그릴이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재료를 식탁에 모두 올려 편하게 굽고 잘라먹을 수 있다. 또 점원들이 테이블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곳 역시 2024년 ‘시모키타자와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음식점 랭킹’ 4위에 오른 인기 매장이다.
- 오사카 야키니쿠 호르몬 후타고 시모키타자와
・〒155-0031 東京都世田谷区北沢2丁目31-2 大久ビル1階
・영업시간: 평일 17:00-24:00 (라스트 오더.23:30)
토요일 12:00〜24:00(라스트 오더 23:30)
일요일과 공휴일 12:00〜23:30(라스트 오더 23:00)
・정기휴일: 연중무휴(1/1~1/3 제외)
2. 뉴욕 브루클린에서 온 ‘BROOKLYN ROASTING COMPANY’
'브루클린 로스팅 컴퍼니(BROOKLYN ROASTING COMPANY)'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문을 연 카페로, 도쿄에 2개점, 오사카에도 3개점을 오픈한 글로벌 브랜드다.
이 매장은 2024년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시모키타자와 음식점 랭킹' 5위에 선정되었으며, 쇼핑몰 '미칸 시모키타'에 입점해 있어 주변 관광을 하다 편하게 들를 수 있다.
주력 메뉴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지만, 스파게티나 피자, 샐러드, 커피도 제공된다. 아침에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플레이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점심에는 주로 이탈리아 메뉴가 인기다. 또, 애프터눈 티 시간이 되면 티라미수나 식사 거리가 될 만한 메뉴를 선보인다.
가게 안에는 비교적 좌석이 많은 편이고, 회전율도 빠르다. 카페 안은 매장에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들과 원두, 머그잔, 식료품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인테리어도 매력적이다.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미국식 캐주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 브루클린 로스팅 컴퍼니 시모키타자와
・〒155-0031東京都世田谷区北沢2-6-2 ミカン下北 B街区 B101
・영업 시간: 08: 00 ~ 22: 00
아침8:00~11:00, 점심11:00~15:00(라스트 오더 14:00)
저녁17:00~22:00(디너 라스트 오더 21:00, 드링크 라스트 오더 21:30)
・공휴일: 비정기적
3. 한 입 먹자마자 반하게 될 크리미한 아보카도 와규 버거 ‘빌리지 뱅가드 다이너’
일본에서 10개 매장을 운영 중인 개성 만점 샵 '빌리지 뱅가드(VILLAGE VANGUARD)'가 선보이는 햄버거 가게다. 시모키타자와점은 서쪽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 대비 품질 좋은 소고기로 만든 고급 햄버거가 특징이다. 특히 아보카도를 듬뿍 넣은 와규 아보카도 버거(오른쪽 사진)는 크리미한 아보카도에 육즙이 풍부한 고기가 환상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바삭하게 구운 빵과 상큼한 야채의 하모니를 꼭 한번 경험해 보기 바란다.
빌리지 뱅가드는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도 매장을 운영 중인, 국내외 햄버거 전문가들에게도 인기있는 레스토랑이다. 아보카도 버거나 소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 데리야끼 치킨 버거, 베이컨 에그 버거, 타코 라이스, 함박 스테이크 라이스, 팬케이크와 같은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웨지 포테이토도 아주 맛있다.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비하면 약간 비싼 편이지만, 분명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 빌리지 뱅가드 다이너
・〒155-0033東京都世田谷区代田6-3-1 リバブル下北沢B1F
・영업 시간: 11:00~22:00 (라스트 오더 21:00)
・정기휴일: 설날 외 연중 무휴
시모키타자와에서 체크해볼 만한 2곳의 트렌디한 새로운 카페
1. 복고풍의 시크한 선술집 ‘시모키타자와 니카이노 와인 사카바’
원래 시모키타자와는 다양한 바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2021년에 리뉴얼 오픈한, 복고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곳은 시모키타자와역에서 1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가게 이름은 ‘이층의 와인 바’라는 뜻이다. 2층으로 올라가 가게 문을 열면 창가 카운터석과 4인용 테이블이 보이는데, 전반적으로 심플한 인테리어 덕분에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유럽 각국의 유명 와인을 비롯해 일본산 소주, 매실주,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있다. 술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이 가게의 간판 메뉴인 '시모키타 와인'이나 레몬, 카시스, 매실, 딸기 등 과일 향이 매력적인 과실주를 추천한다. 평소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칵테일 메뉴에 도전해 보자.
음식은 콜리플라워를 곁들인 치즈 그라탕, 올리브 오일과 마늘, 새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감바스, 포르치니 버섯 치즈 스튜 등 유럽식 메뉴가 다양하다.
메뉴가 다채롭다 보니 분명 좋아하는 술이나 음식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음료 컵에 적힌 가게 로고도 사랑스러워 컵 안 음료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 시모키타자와 니카이노 와인 사카바
・〒155-0031東京都世田谷区北沢2-10-10 イサミヤビル2F
・영업시간: 평일 오후 4시 - 오후 11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시 - 오후 11시 30분
・정기휴일: 무휴
2. 주먹밥 전문점 ‘가마쿠라야마 코메텐 × 우나기노 네도코’
'가마쿠라야마 코메텐'은 쌀집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창업한 주먹밥 가게다.
주로 나가노현 아즈미노에서 재배된 ‘고시히카리’ 쌀을 사용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일본 왕실에도 납품된다는 '가네사키 쌀' 같은 고급미를 사용한다.
시모키타자와점은 2022년 오픈한 역 구내 시절 '미칸 시모키타'에 입점해 있으며, 안테나 샵 ‘우나기노 네도코’와 컬래버레이션하는 형태로 2024년 6월 정식 오픈했다.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연어와 매실 짱아찌(우메보시), 명란젓, 다시마 조림 등 15가지 이상의 메뉴 중 고를 수 있으며, 돈지루(돼지고기가 들어 간 된장국)와 간단한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매장에 비치된 주문 패널에는 일본어 외에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심플한 그림이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뒤 매장 안에서 판매하는 잡화 구경을 해도 좋다. 일본 음식을 먹고, 현지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가마쿠라야마 코메텐 × 우나기노 네도코
・〒155-0031 東京都世田谷区北沢2丁目10-20 鎌倉山米店内 ミカン下北D街区 102
・영업 시간: 11: 30 ~ 20: 00
・공휴일: 화요일
시모키타자와에서 카페나 음식점을 찾고 있다면 위에 소개한 순서대로, 먼저 수프 카레 전문점에서 식사를 즐긴 뒤, 오후에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겨 보자.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을 구경하면서, 시모키타자와에서 촬영한 일본 드라마 ‘침묵 (Silent)’을 떠올려 봐도 좋을 것 같다.
시모키타자와에는 빈티지 샵이나 잡화점도 많다. 복고적인 이 거리의 문화와 매력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구석 구석 산책을 즐겨 보기 바란다.
*순위 정보 출처: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식당 순위 [시모키타자와 편]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513.000024246.html
대만에서 커뮤니케이션 학교를 졸업후, 일본의 전문학교에서 통번역을 공부하여 일본어능력시험(JLPT) N1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여행정보 플랫폼에서 글을 쓰고 번역하는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커뮤니케이션 전문지식과 번역지식을 결합하여 일본정보를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일본에 3년간 거주하며 일본 화장품 매장과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대만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홋카이도, 혼슈, 규슈, 오키나와 등 일본의 여러 곳을 여행한 경험이 있으며, 집 아래층 슈퍼마켓보다 일본을 더 자주 방문하고, 심지어 일본 라멘을 세 끼로 질리지 않고 먹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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