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보기에도, 또 그 맛도 볼륨 만점인 햄버거가 일품인 스포츠 바. 도시적인 분위기의 가게 안에는 4대의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항상 축구나 야구, 럭비 등 구기 종목 프로그램을 틀어준다. 어느 자리에서나 스포츠 관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어 특히 일본 대표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 등을 보며 팬들끼리 일체감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게 간판 메뉴인 햄버거는 아보카도 버거(1,380엔 세금 불포함), 프라이드 치킨 버거(1,180엔 세금 불포함) 등 총 10종류다. 가게 로고 소인이 찍힌 번즈 등 엄선한 식재료를 조화롭게 한 접시 위에 올린 이 햄버거는 입맛을 돋우는 비주얼이다.
패티는 가는 방식을 각기 달리 한 2종류의 고기를 사용해 스테이크같은 촉촉함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식감을 밸런스있게 완성시켰다. 치즈 버거는 패티를 감싼 상태에서 녹아 흘러 내리는 체다 치즈 덕분에 전체적으로 크리미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감자 튀김 추가가 무료라는 대인배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생맥주는 기린 이치방시보리(600엔 세금 불포함)와 하이네켄(600엔 세금 불포함) 등 2종류를 제공한다. 병맥주는 블루문(700엔 세금 불포함), 호가든(800엔 세금 불포함), 바이젠(800엔 세금 불포함) 등 3종류가 있다. 밤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제공하니 햄버거로 배가 부르다면 맥주와 가벼운 안주를 주문해 여유롭게 스포츠 관람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시부야 관광의 중추적인 명소, 시부야 센터가이의 우다가와도오리에 면해 있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다.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주차장이었던 곳을 리뉴얼해 오픈한 곳으로 지상부터 지하까지 통하도록 만들어진 플로어에는 총 150석 이상의 좌석이 있다. 입구 모습만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으며 만석 시에도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이 강점이다.

‘인종과 문화, 각기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인테리어는 다양한 시대와 문화가 혼재된 느낌이 나도록 꾸몄다. 8대의 대형 모니터 외에도 스포츠 이벤트 시에는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한다.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음식 메뉴도 제대로다. 가마에서 구워낸 마르게리타(900엔 세금 불포함) 등 11종류의 피자, 인기있는 하와이 음식으로 어레인지한 수제 모치코 치킨(580엔 세금 불포함), 특제 스페어립 플레인(350엔 세금 불포함), 다코야키(580엔 세금 불포함) 등 동서고금의 술 안주 메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무제한 하필이 가능한 팝콘(500엔 세금 불포함)도 있다.

200종류 이상의 주류 메뉴도 매력적이며 3종류가 준비된 생맥주는 1/2pint(약 284ml) 440엔 (세금 불포함)부터다. 병맥주도 독일, 벨기에, 미국, 멕시코 등 전세계 브랜드를 두루 준비해 두고 있어 선택지가 다양하다. 메뉴에는 일본어와 함께 영어 표기도가 있으니 외국인 손님들도 안심하고 방문해도 좋다.

시부야역에서 아주 가까운 빌딩 5층에 있는 아일랜드 퍼브. 천장에 설치된 모니터로 항상 스포츠 프로그램을 틀어주는데 주목할만한 경기가 있을 때에는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해 분위기를 더 띄워준다. 6개의 탭이 있으며 아일랜드가 발상지인 기네스와 킬케니,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 프라이드, 벨기에의 베넷 엑스트라 화이트, 시기에 따라 바뀌는 게스트 맥주 등 엄선한 생맥주를 1/2pint(약 284ml) 600엔(세금 포함)으로 마실 수 있다.

실내는 정통 펍 분위기인데 음식까지 잘하는 게 이 가게의 매력이다. 특히 매운 로스트 포크(900엔 세금 포함)와 함께 이 집의 간판 요리가 사랑받고 있는 것이 바로 피시 앤 칩스(950엔 세금 포함)다. 부드러운 흰살 생선을 싼 튀김 옷에 화이트 맥주를 살짝 넣는 것이 비법이라고 한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생산성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갈릭 버터 풍미의 감자 튀김도 일품이다!

카운터석, 스탠딩 테이블, 테이블석 등 좌석 스타일도 다양해 인원과 모임의 성격에 맞게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실외에는 탁트인 발코니 좌석도 있어 따뜻한 계절이면 시원한 맥주를 한 손에 들고 밤 하늘 아래서 건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파티 플레이스. 가게의 상징인 360도 아일랜드 카운터를 중심으로 실내에서는 전체적으로 갤럽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120인치 거대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일본 대표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등 빅이벤트가 있을 때에는 스포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관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프렌치 요리와 접목시킨 초밥 ‘스시누’를 비롯해 모던하고 독특한 요리도 이곳 인기의 비결이다. 맥주부터 스피릿츠까지 음료도 80종류 이상으로 다양하다. 차조기잎과 고추냉이로 만든 일본풍 모히토(700엔 세금 불포함) 등 니혼슈로 만든 오리지널 SAKE칵테일도 선보이고 있다. 전속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도 유명해 단 것을 좋아한다면 스포츠와 디저트의 조합으로 2배, 3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8명부터 15명까지 적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룸(예약 필수)이나 커플 룸 등 프라이버시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러 명이 단체로 룸을 빌려 팬들끼리 시합에 승리한 후 여운에 잠기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열띤 시합 후에 애프터 토크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벤트가 있으면 도쿄에서 제일 시끌벅적해지는 시부야. 거리 전체가 관전 분위기에 휩싸인 상태에서 여러분도 럭비 관전에 꼭 참여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