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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 메이지신궁은 도쿄의 유명 신사이자 산책을 위한 도심속 거대 공원!

도쿄여행 - 메이지신궁은 도쿄의 유명 신사이자 산책을 위한 도심속 거대 공원!

업데이트 날짜: 2020.01.24

매년 새해 첫 참배 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참배객이 방문하는 메이지진구(메이지신궁). 울창한 나무에 둘러싸인 약 70만㎡의 에는 현재 약 3천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새가 지저귀는 소리나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만이 들린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느긋하게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취재당시의 계절은 여름이었으나 가을에는 단풍,여름에는 벚꽃놀이를 할수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메이지신궁은 1920년 메이지 천황과 그의 황후인 쇼켄 황태후를 모시기 위해서 창건된 일본내에서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

창건 당시는 지금과는 다른 황야와도 같은 곳이었다고 하며, 창건에 맞추어 전국에서 헌정된 약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길러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진수(鎮守)의 ’이라고 한다. 하라주쿠역에서 메이지신궁으로 향하면 우선 보이는 것이 이 첫 번째 도리이(기둥 문). 신궁의 본전은 아직 한참 앞에 있다.

신성한 장소로 들어서면 마음도 자연스레 긴장되어 온다. 길은 완만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리막길로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자갈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면 공기가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게 느껴진다. 자갈을 밟으며 나는 소리는 방문객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돈해주는 작용도 한다고 하며, 잘그락 잘그락하고 기분좋은 소리를 내며 걷는 동안 기분도 아주 차분해진다.

술통과 와인통이 늘어서 있다.

이것들은 니혼슈 술통.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와인은 물론 니혼슈 상표를 주목해가며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그 앞으로는 왼쪽으로 보이는 오토리이는 목조로 된 묘진 도리이 양식 중 일본에서 가장 크며, 하나의 기둥에 대만산 노송나무가 한 그루 통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오토리이를 넘어 계속 가다 보면 드디어 신전에 도착. 이곳부터는 특히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의 신사에는 손을 씻기 위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손을 씻는 방식은 우선 오른손으로 국자로 물을 떠서 우선은 왼손을 씻는다. 다음으로 왼손에 국자를 바꿔 쥐고 오른손을 씻는다. 그다음에는 국자를 오른손에 바꿔 쥐고 왼손의 손바닥에 물을 받아서 그 물로 입을 헹군다. 마지막으로 입을 다 헹궜다면 다시 한 번 왼손을 씻고 국자의 손잡이에도 물을 조금 적신 후에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일본의 신사에서 사람들이 과연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새전이라 하여 일정금액(5엔,10엔)을 나무로 된 박스에 넣고 ‘두 번 고개를 숙이고 두 번 박수를 친뒤에 마지막에 한 번 고개를 숙이며 소원을 빈다. 소원을 비는 타이밍은 두 번 박수를 친 뒤가 되겠다.

참배가 끝났다면 메이지신궁 교엔 정원에 가 보자. 설명문에 따르면 이 정원은 에도시대의 초기부터 가토 일가와 이이 일가의 별저 정원이었지만, 메이지 시대에 궁내성 소관이 되어, 요요기 교엔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메이지신궁 교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예전부터 이어져온 정원이지만, 메이지 시대에 메이지 천황이 황후인 쇼켄 황태후를 위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 것이다. 본래의 잡목림을 연상케 하는 장소로, 길의 분위기도 지금까지와는 조금은 다르며 자연스러운 나무들이 상쾌하게 맞이해준다.

일본 국내에서도 텔레비전 등에 의해 유명해진 기요마사노이도를 발견! 깨끗한 샘물을 만날 수 있다. 수온은 사계절 내내 15℃ 전후라고 하며, 분당 60리터가 콸콸 솟아 나온다고 한다.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걸어가면 갑자기 눈앞이 훤히 트이며 창포밭이 나타난다. 이곳은 메이지 천황이 쇼켄 황태후를 위해 창포꽃을 심은 장소로 6월이 되면 제철을 맞이해 갖가지 다양한 품종의 창포가 꽃을 피운다. 창포꽃이 한 면을 가득 채우는 시기에는 이곳이 하라주쿠시부야와 인접한 곳이라는 것을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교엔의 연못에서는 잉어는 물론, 계절에 따라 청둥오리, 원앙, 멧새 등의 들새뿐 아니라 여름에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연꽃을 볼 수도 있다.

보물전 앞까지 오게 되면 주변이 탁 트여 있고, 한 면이 전부 잔디로 덮인 장소가 나타난다. 넓은 하늘 저편으로는 신주쿠의 고층 빌딩도 보인다. 걷기 지쳤다면 이곳의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어도 좋을 것이다. 상쾌한 바람을 느끼면서 잔디 위에서 한숨 돌린다면 진수의 의 힘이 몸 전체에 흘러들어올지도!? 참고로 이 장소를 포함하여 신궁 안에서는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보물전 앞에 도착. 안에는 메이지 천황이나 쇼켄 황태후의 초상화가 장식되어 있고 두 제신과 연고가 깊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라주쿠 방면으로 가는 길은 키 큰 나무들이 무성하여 기분 좋은 길이다. 이미 태양이 높게 떠 있지만, 나뭇잎들이 빛을 적당히 가려주고 아름다운 음영을 에 비추고 있다.

메이지신궁은 신사이면서도 도쿄내에 위치해 거대한 공원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길게 쭉 뻗어 올라간 나무들 사이에서 도심속의 피로를 풀기에는 제격인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연말연시의 붐비는 시기를 피해 방문해 보길 바란다. 도심속에 이런 공원이 있는 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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