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설명

아라카와 구 미나미센주와 아다치 구 센주하시도초를 잇는 '센주오하시 대교'는 1594년에 창건한 역사 깊은 다리이다. 당시에는 현재 위치보다 조금 더 상류에 놓여 있었다고 하며, 에도 시대에 가설된 '스미다가와 강 5교' 중에서는 가장 상류에 있었다. 에도 시대 300년의 역사 속에서 한 번도 홍수 피해를 겪은 적이 없었다고 알려질 만큼 매우 견고한 다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우키요에 작가 우타가와 히로시게를 비롯한 화가들이 니시키에에 그 모습을 담았으며, 하이쿠 시인 마쓰오 바쇼의 작품 '오쿠노호소미치'의 출발점이었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금의 철교는 1927년에 건설된 브레이스드 리브 타이드아치 형태로, 길이는 92.5m, 폭은 24.2m에 이른다. 다릿목 테라스에는 '오쿠노호소미치타비다치 벽화' 등도 설치되어 있어, 역사적인 토목 구조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