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과 자매 결연을 맺은 삿포로에서 열리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in 삿포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연례 행사다.

오도리 공원 행사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포장마차들이 영업을 시작한다. 뜨거운 와인과 소시지 등 본고장 독일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잡화나 선물 등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평소와는 다른 겨울철 삿포로 오도리 공원을 만끽해 보자.

센다이시 니시키초 공원에서 개최되는 ‘센다이 크리스마스 마켓 2024’. 2023년에는 약 25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다녀간 인기 행사다. 올해는 행사장을 니시키초 공원으로 옮겨 개최한다. 작년에는 20개 정도였던 휘테(스키나 등산인을 위해 마련된 산에 있는 오두막) 수를 올해는 30개로 늘리고, 개최 기간도 2024년 12월 6일(금)부터 25일(수)까지 20일 간으로 설정하는 등 행사 규모가 커졌다.

행사장에는 도호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약 5m에 해당하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다. 밤이 되면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에 불이 들어와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휘테에서는 크리스마스 음식과 잡화 등을 판매한다. 특히 마쓰시마의 유명 햄버거 레스토랑 ‘Harry‘s Junction’이 운영하는 클램 차우더 전문점 ‘Harry’s chowder’가 출점해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오리지널 머그 컵 등 한정 굿즈도 준비되어 있다. 특정일(12월 14일(토), 15일(일), 21일(토), 22일(일), 23일(월), 24일(화), 25일(수))에는 협력금(1300엔 또는 1600엔)을 내야 하는데, 선물로 오리지널 머그 컵을 증정한다. 초등학생 이하는 전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독일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도쿄 크리스마스 마켓’. 매년 많은 손님들로 붐비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행사장에는 목제 가판대가 모여 영업을 하며, 글루바인(뱅쇼와 비슷한, 데워 마시는 와인), 독일 요리, 크리스마스 잡화 등을 판다. 올해는 57개의 인기 매장이 출점한다. 맘에 드는 잡화를 고르며 쇼핑을 즐겨 보자!

롯폰기 힐스에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마켓 2024’는 일본에 머물면서 본고장 독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한다. 오야네 플라자에는 독일 공예품이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판매하는 샵들이 즐비하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테 볼파르트’ 매장에서는 약 2,000점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아이템들이 판매되기 때문에 선물이나 데코레이션용 잡화를 사러 가기 좋다.

글루바인(뱅쇼)과 구운 소시지, 프레첼 등 본고장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 부스도 인기다.

게야키자카와 66 플라자, 모리 가든에서 개최되는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구경하면 한층 더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아자부다이 힐스의 ‘아자부다이 힐스 크리스마스 2024’는 세련된 도시 분위기와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행사다. 중앙 광장에 등장하는 거대한 전나무 트리에는 각기 다른 5종류의 조명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을 환상적은 세계로 인도한다.

중앙 광장에서는 ‘아자부다이 힐스 크리스마스 마켓 2024’을 개최한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용품 전문점 ‘케테 볼파르트’를 비롯해 고베의 정육점 ‘GOOD GOOD MEAT’와 초콜릿 전문점 ‘Minimal -Bean to Bar Chocolate-’ 등 총 17개 점포가 출점한다. 각 매장들은 개성 넘치는 아이템과 음식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분위기를 표현한 포토 존과 ‘크리스마스 힐스’ 스탬프 랠리, 산타 할아버지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고급스럽고 어딘가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아자부다이 힐스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도쿄의 겨울철 상징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행사장에는 본고장 독일에서 수입한 모뉴먼트로 장식한 고급스러운 휘테가 등장한다. 올해도 거대한 슈톨렌을 작은 조각으로 잘라 맛볼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잡화와 데코레이션 아이템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R）에서는 일루미네이션 행사를 시작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준다.

마루노우치 나카도리(거리명)에서 진행되는 ‘Marunouchi Street Park 2024 Winter’는 도쿄 한복판에서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다. 올해도 샴페인 골드 빛 일루미네이션 덕분에 거리 전체가 따뜻한 빛의 공간으로 변한다.

행사장은 2023년부터 대대적으로 확장되어, 약 500m에 달하는 거리에 크리스마스 마켓과 푸드 트럭이 등장한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에서는 일루미네이션 구경을 하러 나온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할 만한 아이템을 다양하게 판매다. 크리스마스 본고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면서 따뜻한 한정 메뉴를 즐겨 보자.

또 2024년 11월 28일(목)부터 스케이트 링크가 문을 열어 마루노우치 나카도리 거리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이다. 남녀노소 누구가 좋아할 만한 공간이니, 마음 따뜻한 연말을 보내러 꼭 들러 보자.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서는 개업 30주년을 기념해 과거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르쉐’를 선보인다. 올해는 시계 광장과 샤토 광장 등 2개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인기 매장이 기간 한정으로 오픈한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잡화 쇼핑을 즐기면서 유럽처럼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웨스틴 호텔 도쿄에서 선보이는 ‘보르시’와 ‘코코넛 치킨 스파이스 카레’, 계피 등 향신료를 곁들인 ‘뱅쇼’ 등 다채로운 음식 메뉴도 제공한다. 또, 라이프 스타일 잡화를 취급하는 셀렉트 숍 ‘Editorial’, 크레이프와 술을 즐길 수 있는 고급 크레이프 전문점 ‘PÄRLA’도 출점한다. 일본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작품을 매주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도 마련된다. 방문할 때마다 크리스마스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분명 좋아할 것이다.

요코하마의 붉은 벽돌 창고(아카렌가 소코)에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마켓 in 요코하마 붉은 벽돌 창고’는 요코하마의 겨울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대표 이벤트다. 올해 마켓에는 과거 최대 규모인 58개 매장이 출점한다. 행사장 인테리어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발상지인 독일에서 공수해 온 아이템으로 꾸며져,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인기 이벤트라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팬들도 많다. 매년 거의 완판을 기록한 오리지널 머그 컵은 디자인을 변경해 판매된다고 한다. 올해는 창립 12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양식기 브랜드 ‘노리타케’와 컬래버레이션한 프리미엄 머그 컵을 선보인다.

올해는 ‘우선 입장 게이트’를 처음으로 도입했는데, 입장 전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우선 입장권’도 함께 선보인다. 보다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 내용도 업그레이드했다. 요코하마 붉은 벽돌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 미나토미라이의 근대적인 거리 풍경과 항구,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를 감상할 수 있다.

오사카 덴노지 공원 ‘덴시바’에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마켓 in 오사카 덴시바 2024’는 오사카의 겨울을 아름답게 수놓을 이벤트다. 2023년 처음 개최했을 때에는 약 2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 올해는 출점자와 엔터테인터트 요소가 더욱 풍성해졌으며, ‘덴시바’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장식들도 선보인다. 본고장 독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재현해낸 이벤트이니 꼭 방문해 보자.

이벤트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덴시바에 설치되는 세 개의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를 감상해 보자. 다음으로 15개 점포의 식음료 부스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긴 뒤, 9개의 판매 부스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잡화를 구경하거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2월 20일(금)부터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스테이지도 개최한다.

덴시바 이벤트에 가면 가족 또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 마켓에서 뜻깊은 겨울을 보내 보자.

‘우메다 스카이 빌딩 크리스마스 2024’는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특히 ‘원더 크리스마스 마르쉐’에 주목해 보자. 빛나는 심볼 트리 주변으로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선물이나 휘테 스타일의 음식점 부스가 들어서는데,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휘테가 특히 인상적이다.

뱅쇼나 킨더 와인, 치킨, 수프 등 크리스마스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음식도 등장한다! 오리지널 머그 컵과 소시지, 뱅쇼 등을 세트로 판매하는 티켓도 있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의 웅장한 건물과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고베 누노비키 허브 정원에서 개최되는 ‘고베 크리스마스 마켓 2024’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는 인기 이벤트다. 올해 주제는 ‘고성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라, 광장 전체가 마치 중세 유럽 분위기로 꾸며진다.

야간 일루미네이션이 특히 아름다운데 높이 400m에 달하는 고성의 광장과 허브 정원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제 뱅쇼를 한 손에 들고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호두까기 인형이나 연기 뿜는 목각 인형 등 독일의 전통적인 공예품과 오너먼트, 어드벤트 캘린더 등을 판매하는 ‘마켓’도 들어선다. 본고장 독일식 뱅쇼 ‘글루바인’이나 특제 비프 스튜 등을 즐길 수 있는 ‘독일 축제’도 열려 쇼핑과 식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는 고베의 겨울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행사장별로 고유의 매력을 자랑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푹 빠질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한 이 계절에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크리스마스 마켓에도 꼭 들러 보자.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음식과 잡화 등을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사는 2024년 11월 정보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신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