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닌교쵸/몬젠나카쵸/카사이 시타마치(도시의 상공업지역.아사쿠사 등) 풍경이 느껴지는 ‘기요스미시라카와' 산책
시타마치(도시의 상공업지역.아사쿠사 등) 풍경이 느껴지는 ‘기요스미시라카와' 산책

시타마치(도시의 상공업지역.아사쿠사 등) 풍경이 느껴지는 ‘기요스미시라카와' 산책

업데이트 날짜: 2020.08.31

도쿄도 고토구 서부 지역의 스미다 강의 삼각지대에 해당하는 ‘후카가와'. 상점과 주택 등 도쿄의 시타마치 풍경이 짙게 남아있는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기요스미시라카와 지역은 2016년 2월에 미국의 인기 커피숍인 ‘블루보틀 커피'가 일본에서 1호점을 오픈한 것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그런 기요스미시라카와 지역을 산책했다.

이곳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기요스미 정원'

이곳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기요스미 정원'

"도쿄메트로 한조몬선 도영오에도선 ‘기요스미시라카와'역에서 도보로 3분, 접근성이 뛰어난 기요스미 정원. 메이지시대에 미비시 재벌 창업자인 이와사키 야타로가 상인으로부터 매입하여 미비시 사원들의 휴양소 및 외국에서 온 내빈들을 접대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나는 도쿄의 몇몇 정원을 가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 혼잡하여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적었다. 그런데 이곳 기요스미 정원은 조용하고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거북이 등의 서식지가 되어 있어 도쿄도내의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분위기였다. 일본 전국의 돌과 바위 등도 있다. "

정원에 있는 ‘정자'

정원에 있는 ‘정자'

"메이지시대, 1909년에 영국의 국빈 키치너 원수를 맞이하기 위해 이와사키 집안이 세운 것. 인공 연못에 튀어나와 있듯이 만들어진 다실풍으로 지은 건물이다. 관동대지진과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받지 않았으며 1986년에 개축했다. 지금은 집회장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 입장 150엔, 시간)9~17시, 휴무)연말연시 "

에도시대의 후카가와로 시간여행

에도시대의 후카가와로 시간여행

기요스미 정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고토구 후카가와 에도자료관'. 후카가와에 연고가 있는 인물 및 역사 등을 소개한 도입전시실 외에 에도시대의 후카가와의 거리를 거의 실제 크기로 재현한 상설 전시실이 볼거리이다.

실제 크기의 에도의 거리를 걷다!

실제 크기의 에도의 거리를 걷다!

"쌀집, 채소가게, 화재 감시대, 선박 운송업소, 공동주택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가 부엌과 우물 등 실제 전시물을 만질 수 있게 되어있어 보다 깊이 있게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다.
또한 동틀 무렵과 해질 무렵의 모습을 조명과 음향으로 연출하여 동틀 무렵에는 닭 울음소리, 바지락과 우무 장사의 목소리, 빗소리 등이 들려온다. 실제로 에도시대로 시간여행을 간 듯한 분위기! 영문 팸플릿이 있기 때문에 입장하기 전에 읽어두자.
요금)400엔, 시간)9시30분~17시(입장은 ~16시30분), 휴무)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 (공휴일은 휴무) "

리노베이션한 fukadaso

리노베이션한 fukadaso

"에도후카가와자료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fukadaso. 해체되기 직전이었던 욕실이 없는 2층짜리 낡은 아파트를 가급적 손을 보지 않도록 하여 리메이크하였다. 우체통, 2층 복도 및 천장, 벽 등 여러 곳에 당시의 모습이 남아있다. 1층에는 fukadaso cafe, 2층에는 에스테틱 전문점, 잡화점 등이 있다. 1층에 있는 fukadaso cafe는 앤티크 가구가 있어 편안한 분위기. 테라스도 있어서 널찍하다. 커피 450엔, 스콘 300엔 등.
시간)13~18시 (금요일은 ~21시30분 (21시 라스트오더)) 휴무) 화,수요일 "

  • fukadaso cafe
    フカダソウ カフェ
    • 주소 101,1-9-7 Hirano, Koto-ku, Tokyo, 135-0023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추구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추구

"끝으로 독일인 디자이너 유르겐렐(고인)이 전개하는 브랜드 ‘바바구리' 본점으로 갔다.
유르겐렐 씨는 약 40년 전에 일본으로 건너와 자연의 파괴를 최대한 피한 상품 제작을 중심으로 하여 좋은 착용감과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패션 브랜드 ‘유르겐렐'을 만들었다.
2006년에는 자연 소재,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는 천연 염료만을 사용한 ‘바바구리'를 새로이 탄생시켰다.
2014년 주거지를 옮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나 직원들은 그의 뜻을 이어받아 디자인을 계속하고 있다.
숍을 가보니 서양과 동양 패션의 좋은 점을 잘 도입하고 있는 듯하게 느껴졌다. 일본과 서양 문화는 차이가 크게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는 유르겐렐 씨가 아주 훌륭하게 이 둘을 융합시켰다고 감복했다. 꼭한번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시간) 11~19시 휴무)무휴
"

  • Babaghuri
    ババグーリ本店
    • 주소 3-1-7, Kiyosumi, Koto-ku, 135-0024
Written by:
Quentin Weinsanto
Quentin Weinsanto

2011년부터 일본에 머물고, 도쿄 아다치 구에 살면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Quentin Weinsanto입니다. 일본의 볼거리나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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