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다카오산 도쿄 및 주변지역의 당일치기 트레킹 코스 5곳 소개! 다카오산과 쓰쿠바산 정보도!
도쿄 및 주변지역의 당일치기 트레킹 코스 5곳 소개! 다카오산과 쓰쿠바산 정보도!

도쿄 및 주변지역의 당일치기 트레킹 코스 5곳 소개! 다카오산과 쓰쿠바산 정보도!

공개 날짜: 2021.06.15

간토 지역에서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하면 미슐랭 그린 가이드 쟈퐁에서도 소개한 ‘다카오산’을 들 수 있다. 한번 쯤은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인데, 요즘같은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혼잡하다는 점이 좀 걸린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번 기사에서는 다카오산 외에도 초보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간토 지역에서 당일 코스로 방문할 수 있는 인기 에리어와 트레킹에 적합한 복장 팁을 소개한다.

※메인사진제공:PIXTA

목차
  1. 트레킹 시 복장과 준비물
  2. 1. 도심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편리한 위치의 [다카오산]
  3. 2. 후지산과 단자와산 일대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파노라마 [오야마]
  4. 3. 가마쿠라의 역사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가마쿠라 알프스]
  5. 4. 곳곳에 절경 스팟이 숨어있는 천공의 성 [노코기리야마]
  6. 5. 산 자체가 파워스팟인 백대 명산 [쓰쿠바산]

트레킹 시 복장과 준비물

사진제공:PIXTA
사진제공:PIXTA

아무리 초보자들도 오를 수 있는 산이라지만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서는 복장과 준비물을 잘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추천 트레킹 코스를 소개하기 전에 먼저 트레킹에 적합한 복장과 준비물을 소개한다.

●의류
트레킹을 하면 계절에 관계없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체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이나 겨울철 모두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이너웨어를 입는 것이 좋다. 특히 흡한속건(吸汗速乾: 땀을 흡수해주고 신속하게 건조가 되는) 소재를 추천한다. 또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여름에도 상의는 긴팔을, 하의는 발목까지 오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겉옷은 계절 특성에 맞추어 골라 입으면 된다. 산은 온도차가 심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티셔츠 1장만 입고 갈 게 아니라 얇은 소재의 윈드브레이커를 입는 것이 좋다. 또 겨울에는 방풍성이 뛰어난 하드쉘(hard shell※)을 추천한다. 극심한 추위가 걱정되는 계절에는 스포츠용 타이즈를 착용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자!
※비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외투. 방수성, 투습성, 방풍성, 방설성 등을 중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발
신발도 전용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뒤에서 소개할 코스는 굳이 제대로 된 등산용 신발을 신고 갈 필요는 없는 곳이다. 그립감이 뛰어난 하이킹 슈즈 또는 트레일 러닝용 슈즈를 고르면 좋다. 겨울철에는 두꺼운 양말을 신으니 약간 사이즈에 여유가 있는 게 좋겠다.

●배낭
트레킹 시에는 배낭이 필수 아이템이다. 배낭 선택 시 중요한 기준은 다음의 3가지!

・몸에 꼭 맞을 것.
・허리 벨트와 가슴 벨트가 있을 것.
・사이즈는 30L정도일 것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에 꼭 맞는 배낭을 고르는 것이다.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것은 어려우니 아웃도어 전문점 직원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좋겠다. 허리 벨트와 가슴 벨트가 있는 제품은 보행 중에도 단단히 고정이 되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 당일 코스인 경우 사이즈는 30L 정도면 충분하다.

●트레킹 시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
트레킹을 갈 때 챙겨야 할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1~1.5L 물통
・행동식
・수건
・우비
・지도
레기 봉투
・현금
・핸드폰 밧데리
・헤드 라이트
・티슈(화장실용)

이번에 소개할 간토 지역의 트레킹 코스는 이 정도 준비물이면 충분하다! 특히 유의해야 하는 게 현금인데, 트레킹 지역에서는 전자 화폐를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자판기에서 음료를 사려면 잔돈을 여유있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1. 도심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편리한 위치의 [다카오산]

사진제공:PIXTA
사진제공:PIXTA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위치한 ‘다카오산’. 신주쿠에서 게이오 다카오선을 타고 1시간 정도면 다카오산 출구역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걸어서 약 5분 정도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역에서 내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카오산을 향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따라서 가면 된다. 그래도 불안한 사람들은 다카오산 관광안내소에 들러 확인해 보자.

다카오산에는 8개의 코스가 있는데 본인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고르면 된다. 케이블카나 리프트를 이용하지 않고 등산로 입구에서 산정까지 걸어서 올라가고 싶은 사람들은 아래 코스 중 하나를 골라 이용해 보자(등산에 소요되는 시간은 참고 차원에서만 활용해 주기 바란다).

1호로(3.8km): 올라 갈 때 1시간 50분/ 내려올 때 1시간 30분
6호로(3.3km): 올라 갈 때 1시간 30분/ 내려올 때 1시간
이나리야마 코스(3.1km): 올라 갈 때 1시간 30분/ 내려올 때 1시간

체력에 그다지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1호로를 추천한다. 1호로는 중간에 화장실이 5곳 있고 관광명소도 많은 데다 유사 시에 케이블카나 리프트 등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코스는 6호로와 이나리야마 코스인데,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편인 데다 화장실이나 매점은 출발 지점과 산정 밖에 없으니 신중하게 선택하기 바란다.

사진제공:PIXTA
사진제공:PIXTA

평소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케이블카 또는 리프트를 이용해 다카오산역, 산정역까지 올라가도 좋다. 여기서부터 이동할 수 있는 루트는 총 3가지다.

1호로: 올라 갈 때 1시간/ 내려올 때 50분
3호로(2.4km): 올라 갈 때 1시간/ 내려올 때 50분
4호로(1.5km): 올라 갈 때 50분/ 내려올 때 40분

걷기 편하게 포장된 1호로는 야쿠오인이나 붓샤리탑 등 잠깐 들러 구경할 만한 관광 명소도 많다.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 다카오산의 유일한 현수교인 ‘미야마교’가 있는 4호로다. 올라갈 때에는 4호로를, 내려올 때에는 1호로를 이용하면 두 코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또 3호로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천천히 자연을 즐기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카오산의 매력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도심에서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는 교통 편의성에 있다. 등산 루트가 여러 개 있는 데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몇 번이고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곳이다. 걷는 데에 자신이 있다면 욕심을 내서 진바산까지 트레킹으로 이동해 보면 어떨까. 걸으면 걸을 수록 즐거움의 폭이 더 커질 것이다. 이미 다카오산을 방문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아직 가 본 적이 없는 코스에 도전해도 좋을 것 같다.

사진 제공: 다카오산 전철
사진 제공: 다카오산 전철

<케이블카 정보>
시발: 8:00
종발: 17:15~18:00 (주말과 공휴일: 17:30~18:30)
승차 시간: 약 6분(15분 간격)
편도 운임: 어른 490엔/ 어린이 250엔
왕복 운임: 어른 950엔/ 어린이 470엔
※혼잡 상황에 따라 시발 시간이 당겨질 수 있습니다.
※종발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니 다카오산 전철 사이트를 미리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제공: 다카오산 전철
사진제공: 다카오산 전철

<리프트 정보>
시발: 9:00
종발: 5월~11월 16:30/12월~4월 16:00 (주말과 공휴일: 상황에 따라 운전 연장)
승차 시간: 약 12분
편도 운임: 어른 490엔/ 어린이 250엔
왕복 운임: 어른 950엔/ 어린이 470엔

  • 다카오산
    高尾山
    • 주소 〒193-0844 東京都八王子市高尾町
    • 전화번호: 042-673-346(다카오산 관광안내소: Takaosanguchi tourist office)
      해발: 599m
      근처 역: 다카오산출구역(게이오다카오선) 1호로 출입구까지 도보로 약 5분 거리

2. 후지산과 단자와산 일대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파노라마 [오야마]

사진제공:PIXTA
사진제공:PIXTA

예부터 서민들의 신앙의 대상으로 사랑받아 온 가나가와현의 ‘오야마’. 후지산이나 단자와산 일대의 산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를 자랑하기 때문에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먼저 신주쿠에서 오다큐 오다와라선을 타고 약 1시간 이동하면 닿는 ‘이세하라’역으로 향하자. 여기서 버스로 갈아타고 이동하기를 약 30분, 종점인 ‘오야마 케이블’에서 내리면 바로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오야마를 트레킹하는 코스는 아래처럼 3가지가 있다.

초급 코스(등산로 입구~아후리 신사 하사) 올라갈 때 55분/ 내려올 때 45분
중급 코스(아후리 신사 하사~산정): 올라갈 때 1시간 54분/ 내려올 때 1시간 19분
상급 코스(등산로 입구~산정): 올라갈 때 2시간 25분/ 내려올 때1시간 45분)

체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산 중턱에 있는 ‘아후리 신사 하사(아후리진사시모샤)’를 목표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중간에 오토코자카(오르막길)와 온나자카(오르막길)로 길이 나뉘어지는데, 오토코자카는 급한 경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완만하게 오를 수 있는 온나자카를 추천한다. 양쪽 코스 모두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내려올 때에는 오코토자카를, 올라갈 때에는 온나자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나자카를 오르다 보면 중간에 오야마 트레킹의 명소 중 하나인 오야마데라(사찰)가 나온다.

아후리 신사 하사
아후리 신사 하사

중급 코스인 아후리 신사 하사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가고, 산 정상까지는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다. 커다란 바위가 군데 군데 놓여진 산길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에 조깅 등을 하는 사람이라면 중급 코스나 상급 코스 모두 문제없이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산정에서는 후지산이나 단자와산 주변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니 꼭 도전해 보기 바란다.

오야마는 화장실이 적은데 ‘오야마 케이블’ 버스정류장과 오야마 케이블역, 오야마데라, 아후리 신사 하사, 산정에만 있다. 아후리 신사 하사에서 산정까지 가는 길에는 매점도 없기 때문에 여름 철에는 여유있게 물을 챙겨 가자. 참고로 아후리 신사 하사에서 약수(고진수이)를 마시고 갈 수도 있다. 또 하사에는 찻집도 있으니 피곤하다 싶을 때에는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해 보자.

일년 내내 트레킹을 할 수 있는데, 겨울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다. 제대로 된 장비가 없는 사람들은 12월부터 3월까지는 중급 코스나 상급 코스를 피하는 편이 좋다. 오야마는 아후리야마(雨降山: 비내리는 산)라고 불릴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산이라 맑은 날에도 반드시 우비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PIXTA
사진제공:PIXTA

<케이블카 정보(오야마 케이블~아후리 신사 간)>
시발(오야마 케이블~아후리 신사 공통): 9:00
종발(오야마 케이블~아후리 신사 공통): 16:30(주말과 공휴일은 17:00)
승차 시간: 약 6분(20분 간격)
편도 운임: 어른 640엔/ 어린이 320엔
왕복 운임(시즌 오프): 어른 1,120엔/ 어린이 560엔
왕복 운임(시즌): 어른 1,270엔/ 어린이 640엔

미리 오다큐선역에서 전철이나 버스,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정한 사람들은 오다큐에서 발매하는 저렴한 티켓 ‘단자와/오야마 프리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식사나 특산품을 구입할 때에도 우대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오야마
    大山
    • 주소 〒259-1107 神奈川県伊勢原市大山
    • 전화번호: 0463-72-8126(오야마 관광안내소: Oyama Information Center)
      해발: 1252m
      근처 역: 오다큐 오다와라선 ‘이세하라’역에서 가나가나 중앙교통 버스를 타고 약 30분 이동한 뒤 ‘오야마 케이블’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3. 가마쿠라의 역사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가마쿠라 알프스]

사진제공:PIXTA
사진제공:PIXTA

도쿄에서 JR 요코스카선을 타고 약 60분이면 닿는, 산과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가나가와현 가마쿠라. 가마쿠라에는 루오카하치만구와 가마쿠라 대불상 등 역사적인 명소가 많다. 또 하이킹 코스도 몇 곳 있는데 특히 ‘가마쿠라 알프스’라 불리는 덴엔(天園)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부담없이 트레킹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코스 자체는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수준인데 하이킹 코스 입구를 찾는 것이 의외로 어렵다고 한다.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사찰 ‘겐초지(建長寺)’ 경내에서 출발하는 루트를 추천한다.

겐초지~즈이센지: 2시간 40분

JR요코스카선 기타가마쿠라역에서 가마쿠라 방면으로 버스를 타고 약 5분 또는 걸어서 15분 정도 가면 겐초지가 나온다. 이 사찰 안으로 들어가 ‘덴엔 하이킹 코스’라는 푯말을 따라 이동하면 된다. 겐초지에 들어가려면 배관료(어른 500엔, 초중학생 200엔)를 내야 한다. 모든 코스를 다 오르는 데에는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가마쿠라 알프스에는 오히라산 부근까지 화장실이 없으니 겐초지에서 미리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PIXTA
사진제공:PIXTA

날씨가 좋은 날 겐초지 계단을 전부 오르면 사가미만이나 후지산 등이 한 눈에 보이는데 가마쿠라 시가지와는 또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단 가마쿠라 알프스의 진짜 매력은 이 경치 뒤에 숨겨진 산길에 있다. 산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굴곡이 심해 자연을 만끽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곳은 오히라산인데 여기서 준비해 간 도시락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덴엔차야터 부근에 있는 보도. 사진제공:PIXTA
덴엔차야터 부근에 있는 보도. 사진제공:PIXTA

오히라산을 오르면 덴엔 휴게소가 나오는데 여기에 음식점이 있다. 단 무료 휴게소는 아니니 유의하기 바란다. 오뎅이 명물이라고 하는데 이 밖에도 주먹이나 두부 요리, 알코올 메뉴 등도 있으니 천천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021년 5월 현재 덴엔 하이킹 코스에 있는 덴엔~즈이센지 간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행 금지가 해제될 때까지 덴엔에서 돌아 나와 겐초지로 향하거나 가쿠온지 방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통행 금지 상황은 가마쿠라 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s://www.trip-kamakura.com

가마쿠라 알프스의 매력은 가마쿠라자연을 만끽한 뒤, 가마쿠라의 역사적인 거리를 산책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자연과 역사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가마쿠라 알프스(덴엔 하이킹 코스)
    鎌倉アルプス(天園ハイキングコース)
    • 주소 〒247-0013 神奈川県横浜市栄区上郷町
    • 전화번호: 0467-23-3050(가마쿠라관광협회: Kamakura City Tourist Association)
      해발: 159m(오히라산: Mount Ohira)
      근처 역: JR 요코스카선 ‘기타가마쿠라’역에서 도보로 40분.

4. 곳곳에 절경 스팟이 숨어있는 천공의 성 [노코기리야마]

지옥 맛보기?! 사진제공:PIXTA
지옥 맛보기?! 사진제공:PIXTA

지바현에 있는 ‘노코기리야마’는 해발 330m 정도 되는 낮은 산으로, 산의 형태가 마치 톱처럼 보인다고 해서 ‘노코기리야마(노코기리=톱)’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옛날에는 채석장이었는데, 산정 부근에는 천공의 성을 방불케 하는 경치가 펼쳐진다. 또 725년에 창건했다는 역사적인 사찰 ‘니혼지’의 경내를 둘러볼 수도 있다.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오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노코기리야마 산정까지 가는 루트는 몇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루트는 다음 2가지다. JR 우치보선 ‘하마카나야’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화장실은 간토 후레아이노 미치(고속도로 휴게소)에 1 곳, 니혼지에 2곳, 로프웨이 산기슭역과 산정역에 각각 1곳 밖에 없기 때문에 니혼지 방면으로 가지 않는 사람들은 ‘하마카나야’역에서 미리 화장실을 이용해 두는 것이 좋다.

노코기리야마 지역 지도(교난마치 관광협회)
노코기리야마 지역 지도(교난마치 관광협회)

샤리키도(車力道) 루트: 올라갈 때 1시간 20분/ 내려올 때 1시간 10분
간토 후레아이노 미치 루트: 올라갈 때 1시간 20분/ 내려올 때 1시간 10분

채석장터. 사진제공:PIXTA
채석장터. 사진제공:PIXTA

추천 코스는 올라갈 때에는 샤리키도 루트를 이용해 전망대 방면으로 오르고, 내려올 때에는 채석장터가 있는 간토 후레아이노 미치 루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내려오는 길 중간에 있는 니혼지에 들러 경내를 산책하면 된다. 니혼지에는 스릴 만점 지옥 엿보기?! 코스와 햐쿠샤쿠칸논(햐쿠샤쿠 관음), 대불상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큰맘 먹고 노코기리야마까지 갔으니 이 곳도 꼭 한번 둘러 보기 바란다. 니혼지 경내는 부지가 아주 넓고 구경할 거리로 많기 때문에 걷다 피로해지면 노코기리야마 로프웨이를 이용해 내려와도 좋을 것 같다.

지바는 간토에서도 비교적 온난한 지역이라 일년 내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데, 겨울이 되면 노면이 동결되는 경우도 있다. 추천할 만한 시기는 11월부터 12월까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이다.

<노코기리야마 로프웨이 정보>
시발: 9:00
종발(산정역 출발): 17:00(11월 16일~2월 15일: 16:00)
승차 시간: 약 4분(15분 간격)
편도 운임: 어른 500엔/ 어린이 250엔
왕복 운임: 어른 950엔/ 어린이 450엔

  • 노코기리야마
    鋸山
    • 주소 〒299-1901 千葉県安房郡鋸南町元名
    • 근처 역: JR 우치보선 ‘하마카나야’역에서 도보로 10분.
      전화번호: 0470-55-1683(교난마치 관광협회 호타 안내소: Kyonanmachi Tourist Information Center)
      해발: 330m

5. 산 자체가 파워스팟인 백대 명산 [쓰쿠바산]

사진제공:PIXTA
사진제공:PIXTA

이바라키현에 있는 ‘쿠바산’은 일본의 백대 명산 중 하나인데 해발 고도가 877m로 비교적 낮은 편이라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등산로 입구는 쿠바산 신사지가오카 등 2곳에 있는데 추천할 만한 곳은 쿠바산 신사 쪽이다. 아키하바라아사쿠사에서 쿠바 익스프레스를 타고 50분 정도 이동하면 ‘쿠바’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셔틀 버스를 타고 ‘쿠바 신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화장실은 케이블카와 로프웨이 역 주변, 주차장에만 있고 등산로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으니 쿠바산 신사 입구에 도착하면 먼저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등산로에는 자동판매기도 없으니 물통을 준비해 오지 않은 사람들은 1리터 정도되는 음료를 구입해 두자.

쿠바산은 난타이산(男体山)과 뇨타이산(女体山) 등 2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느 쪽을 향하느냐에 따라 루트가 달라진다.

미유키가하라 코스(난타이산): 올라갈 때 90분/내려올 때 70분
시라쿠모바시 코스(뇨타이산): 올라갈 때 110분/내려올 때 95분
산정 연락로: 약 30분

추천 코스는 미유키가하라 코스를 이용해 난타이산을 향해 가는 방법이다. 산정 연락로를 이용해 뇨타이산으로 이동한 뒤 여기서 시라쿠모바시 코스를 이용해 내려오면 된다. 미유키가하라 코스는 길이 험해 초보자들에게는 약간 위험할 수 있다.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는 시라쿠모바시 코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라가는 데에 힘을 다 써버렸다면 내려올 때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케이블카는 난타이산측에 있는 쿠바산정역을 이용하면 된다. 뇨타이산의 로프웨이는 지가오카 측에 내려주니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진제공: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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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은 산 자체가 고신타이(御神体:신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신체)로 트레킹을 하는 것만으로도 영험한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신성한 산이기 때문에 갑자기 등산로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먼저 쿠바산 신사에서 안전하게 트레킹을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자. 또 난타이산에서는 이자나기노미코토(筑波男大神), 뇨타이산에는 이자나미노미코토(筑波女大神)를 모시고 있으니 산정에서도 기도를 드리자.

쿠바산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도 많다.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미유키가하라에는 찻집이 몇 군데 있다. 배가 고파지면 이곳에 들러 식사를 한 뒤 내려가도 좋을 것 같다.

트레킹하기에 좋은 계절은 봄과 가을이고 11월부터 12월까지는 단풍을 즐길 수 있다. 1월부터 3월까지는 눈이 쌓여 있는 경우도 있으니 눈이 녹아 걷기 편한 4월까지 일단 기다려 보자.

사진제공: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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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정보>
시발: 9:00〜9:20(주말과 공휴일: 8:40~9:20)
종발: 16:40〜17:20(주말과 공휴일: 16:40〜17:40)승차 시간: 약 8분(20분 간격)
편도 운임: 어른 590엔/ 어린이 300엔
왕복 운임: 어른 1,070엔/ 어린이 540엔
※월별로 시발/종발 시간이 달라지므로 미리 ‘쿠바산 케이블카&로프웨이’ 사이트에서 시간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로프웨이 정보>
시발: 9:20(주말과 공휴일: 8:40〜9:20)
종발: 16:40〜17:20(주말과 공휴일: 17:00〜17:40)승차 시간: 약 6분(20분 간격)
편도 운임: 어른 630엔/ 어린이 320엔
왕복 운임: 어른 1,120엔/ 어린이 560엔
※월별로 시발/종발 시간이 달라지므로 미리 ‘쿠바산 케이블카&로프웨이’ 사이트에서 시간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쓰쿠바산
    筑波山
    • 주소 〒300-4352 茨城県つくば市筑波
    • 근처 역: 쓰쿠바 익스프레스 ‘쓰쿠바’역에서 쓰쿠바산 셔틀 버스를 타고 약 40분 이동한 뒤 ‘쓰쿠바산 신사 입구’ 정류장에서 내린 뒤 도보로 약 1분 거리.
      전화번호: 029-866-1616(쓰쿠바산 관광안내소: Mt.Tsukuba Tourist Information Center)
      해발: 877m

트레킹은 운동이 되는 것은 물론, 자연을 만끽하면서 일본의 산이나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는 트레킹에 적합한 산이 주변에 많은데 계절별로 각기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싶다면 주말에 트레킹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Text by:클릭
※본 기사는 2021년 5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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