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다카오산 도쿄 근교에서 세계 최고의 등산객수를 자랑하는 ‘다카오산’을 찾는 15가지 이유.
도쿄 근교에서 세계 최고의 등산객수를 자랑하는 ‘다카오산’을 찾는 15가지 이유.

도쿄 근교에서 세계 최고의 등산객수를 자랑하는 ‘다카오산’을 찾는 15가지 이유.

업데이트 날짜: 2020.10.30

도심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다카오산은 풍요로운 자연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을 자랑하는 산이다. 하이킹과 사원 탐방, 맛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해 국내외에서 매년 많은 이들이 찾는다.

본 기사에서는 이처럼 폭 넓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일본 유수의 관광다카오산에 꼭 가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 도심에서 단 1시간의 편리한 교통

MADSOLAR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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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산은 도쿄 하치오지시에 위치해 게이오선이나 JR을 타면 도심에서 약1시간이면 갈 수 있다. 게다가 해발고도 599m의 다카오산의 산자락에서 케이블카와 리프트를 이용하면 약 40분 만에 편하게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스팟이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2] 미슐랭 3스타의 관광지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2] 미슐랭 3스타의 관광지

다카오산은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사 ‘미슐랭’이 발행하는 여행 가이드북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자퐁>에서 ‘꼭 봐야 할 곳’으로 소개되었다. 교토와 나라, 후지산 등과 나란히 별 3개를 받은 점을 보더라도 다카오산이 얼마나 매력적인 관광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도쿄라는 대도시와 가깝고 최상의 접근성을 자랑하면서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3] 등산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하이킹!

picture cells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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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산은 해발 599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게다가 산 중턱까지는 케이블카와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어 등산과 하이킹을 즐기고 싶지만 험한 산은 무리…라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체력에 자신이 없어도 산 정상에서 인생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해 조성된 1호길은 길이 잘 포장되어 있고 요소요소에 화장실도 정비되어 있어 보통 거리를 걷는 것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4] 케이블카와 리프트로 편하게 이동

picture cells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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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산에는 산자락에서 중턱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와 리프트가 있다. 해발 201m부터 472m의 약 1km의 거리를 6분 동안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도중에 31도 18분이라는 케이블카로서는 일본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872m를 12분에 걸쳐 천천히 이동하는 리프트는 신선한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아름다운 나무들과 경치를 감상하는 공중산책을 즐길 수 있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5]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9가지 하이킹 코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5]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9가지 하이킹 코스

다카오산에는 개개인의 체력과 경험에 따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9가지 하이킹 코스가 있다.

등산 초보자와 가족 단위 등산객들에게 인기인 ‘1호길’을 비롯하여 케이블카 다카오산역 주변을 40분에 걸쳐 한 바퀴를 도는 ‘2호길’, 완만한 길을 천천히 거닐면서 자연을 체감하는 ‘3호길’, 스릴 만점의 출렁다리를 건너 산 정상으로 향하는 ‘4호길’, 산 정상 부근을 빙 도는 둘레길인 ‘5호길’, 골짜기를 흐르는 물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을 느끼며 산 정상까지 오르는 ‘6호길’. 이들 코스에는 길목에 식물과 생물들에 관한 해설이 담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지나는 ‘이나리야마 코스’와 북쪽 사면을 오르는 고요한 ‘이로하노모리 코스’, 자타키 폭포를 경유하여 산 중턱과 우라타카오를 연결하는 인적이 드문 고요한 ‘자타키 코스’. 모두 매력적인 코스들이니 취향 따라 루트를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6] 이따금 후지산을 영접할 수 있는 절경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6] 이따금 후지산을 영접할 수 있는 절경

다카오산은 도쿄의 서쪽에 위치해 빌딩이 밀집된 도심을 포함한 간토 평야와 도쿄만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겨울의 청명한 날에는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어 인기가 있다. 운이 좋으면 후지산의 정상에서 저무는 태양이 마치 보석처럼 빛나는 ‘다이아몬드 후지’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정상 외에도 케이블카 역 근처의 가스미다이와 1호길의 곤삐라다이 등 전망이 좋은 스팟이 여러 곳 있으니 인생뷰를 찾아보도록 하자.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7] 파워스팟으로 운기 상승

maodoltee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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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산 중턱에 있는 ‘다카오산 야쿠오인’은 약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원으로 파워스팟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소원을 빌며 바위에 뚫린 둥근 원을 통과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네가이카나우와쿠구리’와 돌바퀴를 돌려 번뇌를 없애는 ‘롯콘쇼조이시구루마’, 돈을 물로 씻으면 금전운이 상승한다는 ‘하치다이류오도’, 좋은 인연을 기원하며 5엔짜리 동전(=고엔, 인연을 뜻하는 일본어 ‘고엔’과 동음이의어)을 매다는 ‘구리카라류’ 등을 돌면서 경내를 산책해보도록 하자.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8] 일본의 유명 요괴 ‘텐구’를 볼 수 있다

slyellow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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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산의 심볼은 일본에서 예로부터 전해져 온 요괴 ‘텐구’다. 붉은 얼굴에 뾰족한 코가 특징으로 손에 들고 있는 새의 깃털로 만들어진 부채와 등에 솟아난 날개로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텐구가 사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다카오산의 텐구는 개운와 액막이 등의 효험이 있다고 해 야쿠오인 경내에는 다양한 모습의 텐구상을 많이 볼 수 있다. 게다가 텐구를 모티브로 삼은 전통과자도 다카오산의 명물 먹거리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9] 다양한 종류의 식물・동물・곤충이 있는 풍부한 자연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9] 다양한 종류의 식물・동물・곤충이 있는 풍부한 자연

다카오산에는 무려 1500종의 식물, 약 100종류의 들새, 약 30종류의 동물, 약 4000종류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유명한 것이 다카오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는 다카오스미레(제비꽃의 일종)라는 식물과 엉겅퀴 꽃의 꿀을 좋아하는 왕나비, 글라이더와 같이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 다니는 일본자이언트날다람쥐 등이다. 게다가 다카오산 중턱에 있는 ‘사루엔(원숭이 공원)’에서는 70마리 정도의 귀여운 일본원숭이가 맞아준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0]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는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0]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는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에는 다카오산의 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또는 오렌지 색으로 물들어 화려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특히 야쿠오인 근처는 새빨갛게 물든 단풍나무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 밖에도 잇초다이라와 모미지다이, 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도 아름답다. 케이블카와 리프트에서도 단풍을 느긋하게 만끽할 수 있다.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 11] 명물 토로로소바로 파워를 충전

[도쿄 근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 11] 명물 토로로소바로 파워를 충전

다카오산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토로로 소바. 생참마를 갈아 만든 영양 만점의 ‘토로로’를 소바(메밀국수)에 끼얹어 먹는 음식이다. 야쿠오인의 참배객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1910년대부터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니 꼭 한 번 맛보길 바란다. 다카오산에 있는 20곳 정도의 식당에서 각 가게가 연구를 거듭해 만든 토로로 소바를 제공하고 있다.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2] 도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비어가든을 탐닉하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2] 도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비어가든을 탐닉하자

케이블카 다카오산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도쿄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비어가든이 여름철에만 문을 열고 있다. 맥주 등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고 일본과 서양, 중국요리디저트를 2시간 동안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를 도쿄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다니 좀처럼 맛보기 힘든 경험이다. 인생뷰를 만끽하면서 탁 트인 기분으로 술잔을 기울여보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3] 야쿠오인의 사찰음식을 체험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3] 야쿠오인의 사찰음식을 체험

불교의 수행 중 하나인 사찰음식은 진심을 담아 만든 제철요리를 감사의 마음으로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이 기본이다. 고기와 생선을 지 않고 제철채소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사찰음식을 야쿠오인에서 체험할 수 있다. 맵시 있게 담긴 요리들을 눈으로도 맛보길 바란다(야쿠오인의 사찰음식은 예약제이므로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4] 하산 후에 온천에서의 개운함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4] 하산 후에 온천에서의 개운함

다카오산의 입구인 게이오선 다카오산구치역 옆에는 일본의 정취가 넘치는 온천시설 ‘고쿠라쿠유’가 있다. 지하 1000m에서 샘솟는 천연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 바위탕과 향긋한 히노키탕 등 7종류의 탕이 있는 치유의 공간이다. 하산 후에는 온천에서 여유롭게 피로를 푼 다음 전철로 돌아가자.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5] 계절마다 다른 매력

[다카오산에 가야 하는 이유15] 계절마다 다른 매력

다카오산은 어느 계절에 찾아도 다양한 매력을 접할 수 있다. 봄에는 앙증맞은 제비꽃과 벚꽃을 비롯한 꽃들이 피어나고, 선명한 녹음에 뒤덮이는 여름에는 비어가든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가을이 되면 나무들이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겨울이 되면 공기가 맑아 멀리 있는 후지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몇 번을 찾아도 색다른 얼굴을 볼 수 있어 재방문객이 많은 것도 다카오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당일치기로 찾는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written by: Y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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