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지정 명소 중 하나이자 벚꽃의 명소로 알려진 도내에서 유일한 자연 계곡 '도도로키 계곡'. 무사시노 대지를 흐르는 야자와가와 강의 침식으로 인해 생겨 1,500년 전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고도 한다. 도큐 오이마치 선 '도도로키' 역에서 도보 3분 정도에 입구가 있으며, 계단을 내려가면 산책로로 연결된다. 자연이 풍부한 야자와가와 강변의 1km 되는 산책로를 산책하면 강의 시냇물 소리와 들새의 지저귐 소리에 휩싸여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산책로 중간에는 에도 말기에 건립된 도도로키 부동존이 있으며, 연애와 인연 맺기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다이쇼 시대에 세워진 일본 가옥을 개축한 일본식 카페 & 갤러리 '고소안'. 정원수와 장식용 우물, 징검다리 등 자연에 둘러싸인 순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며 조용하고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교토에서 들여오는 고급 녹차와 팥, 찹쌀 경단을 맛볼 수 있는 일본의 디저트 '고소안풍 말차 찹쌀 경단 팥죽'이 가장 인기 있다. 많은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열리는 대여 갤러리도 병설되어 있다.

도내에서도 '디저트 격전지'로 불리는 지유가오카. 그중에서도 유명한 곳이 바로 양과자점 몽블랑이다. 마롱 크림이 곁들여진 일본식 케이크 '몽블랑'을 만들어낸 가게이다. 창업자의 사코다 지마오 씨가 등산을 하러 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몽블랑 기슭의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아 그것을 케이크로 표현한 것에서 비롯됐다. 몽블랑의 표면으로 노란 마롱 크림이 장식되었으며, 정상의 만년설로서 하얀 머랭이 올려져 있다. 생 케이크 외에도 구운 과자도 많이 있으며, 가게 안에서 먹을 수도 있다.

역에서 가까운 곳에 디저트 전문점 8곳이 입점한 테마파크, 지유가오카 스위츠 포레스트가 있다. 숲을 형상화한 공간에 유명 파티시에의 상점이 들어서 있으며, 중앙에 마련된 식사 공간에서 갓 만들어진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과자를 만드는 재료 및 도구가 갖추어진 스위츠 셀렉트존도 있다.

오더메이드로 옷의 옷감 선정부터 제작까지 할 수 있는 옷감 주문 판매 전문점인 피코. 1969년에 창업하여 지유가오카에서 40년 이상 면 소재를 고집해 왔으며, 옷감의 판매뿐 아니라 어린이용 학용품 세트와 같은 제품도 판매한다. 선택한 옷감으로 블라우스나 원피스도 오더메이드로 제작해 준다.

'일본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모은 셀렉트숍. 일본만의 '전통문화와 해외 문화를 융합시킨 균형의 재미'라는 콘셉트 하에 일본과 서양 문화를 절충한 독특한 잡화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 전통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된 지갑과 가죽 제품, 장난감, 후지 산 상품,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고케시(나무 인형) 등 다른 가게에는 없는 '가타카나'의 독창적이며 감각적인 세계관이 담긴 상품은 꼭 한번 볼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