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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로운 도쿄 어트랙션 -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

2023년 새로운 도쿄 어트랙션 -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

공개 날짜: 2023.07.25

2023년 새롭게 선보이는 ‘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는 모든 감각을 활용해 참여하는 몰입형 투어로, 생생한 명장면을 감상하면서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쉽게 배워볼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투어를 통해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지금부터 마법같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으니, 마법 지팡이를 꼭 쥐고 읽어 주기 바란다.

개요 및 볼거리

개요 및 볼거리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는 어트랙션이 있는 놀이공원이 아니라, 세트와 영화 속 명장면을 리얼하게 재현해 낸 인터랙티브 스튜디오 투어다. 해리 포터 속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투어를 마치는 데에는 약 3~4시간이 걸린다. 더 짧은 시간에 끝낼 수도 있지만, 이 경우 관내 곳곳에서 사진을 찍거나 영화 속 명장면들과 인터랙티브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질 수 있다. 그러니 긴 시간 동안 머물면서 관내 이벤트를 최대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투어가 시작되면 마지막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이라 충분히 투어를 만끽할 수 있다.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화장실이나 가벼운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니, 이 점 유의하자!

첫인상

첫인상

건물에 들어가기도 전에 투어 현장에 잘 도착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도시마엔역 내부도 해리 포터의 다양한 요소들로 꾸며져 있고, 역 밖으로 나오면 해리포터를 상징하는 건물을 비롯해 사슴 ‘패트로누스’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공원 입구 및 주변에서 여러 점의 패트로누스 동상과 해그리드 동상, 내기니 동상, 여기에 거대한 해리의 안경(깨지기 전)까지 볼 수 있다.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유리를 뚫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웅장한 모습의 용을 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이 고조된다.

해리 포터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해리 포터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는 ‘그레이트 홀(푸드 홀)’이 재현되어 있는데, 떠다니는 양초와 영화 속 집으로 완성된 공간에서 해리 포터의 영국풍 식사와 스낵을 즐길 수 있다. 투어 시작 전에 피쉬 앤 칩스나 도넛을 먹고 배를 든든히 채워도 좋고, 투어를 마치고 들러도 좋을 것 같다.

마법의 개구리 초콜릿이라는 콘셉트로 꾸민 디저트 바 ‘개구리 카페’도 있다.

주요 이벤트는 입구 바로 앞, 어두운 출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출입구를 지나면 해리와 갱단의 큰 초상화가 나오고, 나중에 사진 촬영이나 인터랙티브 시에 필요한 QR 코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런 다음 조명이 켜진 움직이는 초상화로 가득 찬 방에서 기다리면, 투어에 대한 간단한 소개(일본어와 영어)가 나오고 미니 영화관 문이 열린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가 이 투어가 시작된 배경에 대해 알려주는 짧은 영화를 볼 수 있다.

그런 다음 큰 참나무 문을 통과하면 마침내 호그와트에 도착한다!

의상 및 세트 디자인

의상 및 세트 디자인

투어 전반부는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입은 오리지널 의상으로 완성시킨 그레이트 홀을 인상적으로 재현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덤블도어가 그리핀도르에게 모든 하우스 포인트를 주려 한다.
덤블도어가 그리핀도르에게 모든 하우스 포인트를 주려 한다.

이를 통해 덤블도어 망토에 있는 패턴부터 맥고나걸의 모자에 대한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 모든 장면에서 보았던 세세한 내용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그레이트 홀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곳의 분위기 있는 세트 레크리에이션은 앞으로 즐기게 될 다양한 투어의 시작에 불과하다. 각각의 세트는 영화 속 장면과 제작에 대한 유익한 전시물과 힌트로 가득차 있다.

다음으로 만나게 될 세트 레크리에이션은 슬리데린 휴게실에서 멀지 않은 그리핀도르 휴게실이다. 두 공간 모두 디테일한 부분까지 영화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재현되어 있기 때문에 마법의 세계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인터랙티브 영역

인터랙티브 영역

세트와 의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우면서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다. 가령 퀴디치 경기에 참여한 군중 속 한 명이 될 수도 있다.

어둠의 마법 방어법에 참여해 보자!

‘인터랙터’라고 불리는 직원 중 한 명이 해리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 중 하나를 경험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또 예상치 못한 손님으로 인해 수업이 중단되자, 스투페와 엑스펠리아르무스를 연습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장면과 인터랙티브할 수 있는 영역을 찾을 수 있으니, 집에 지팡이가 있다면 가져와도 좋다!

버터 비어 마실 사람?!

버터 비어 마실 사람?!

버터 비어는 투어 중간쯤(출발 후 약 40~60분) 처음 등장하는 유일한 카페 공간에서 제공되는, 독특한 마법 세계 음료다.

버터 비어는 달콤한 버터 스카치 거품이 가미된 부드러운 진저에일을 연상시키는 무알코올 음료다. 거품 맛도 좋지만 기념으로 컵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집으로 가져갈 사람들을 위해 컵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곳곳에 영화 속 명장면을 연상케 하는 레크리에이션이 있다. 이 존은 모두 실외에 있는데, 호그와트 다리를 비롯해 나이트 버스, 사람 크기로 제작된 대형 체스판, 프리벳가에 있는 더즐리의 집까지 재현되어 있다.

호그와트 다리가 원작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주인공들의 여행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라고 한다.

필자는 영국인으로서 더즐리의 집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집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마치 그 동네로 이동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계단 아래에 있는 해리의 어린 시절 방도 엿볼 수 있고,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호그와트 편지도 재현된다.

아트, 특수 효과 및 사운드 트랙

아트, 특수 효과 및 사운드 트랙

카페 공간까지는 주로 세트 디자인과 의상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버터 비어를 한 잔 마신 다음부터 이동하게 되는 곳에서는 예술과 사운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캐주얼 팬과 하드코어 팬 모두를 즐겁게 할 전시물도 있다. 상징적인 빨간색 호그와트 익스프레스에 영감을 준 1937년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 4900 클래스와 플랫폼 9¾가 그것이다.

역 벽 중간에 수하물 카트가 있어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영화에서 기차 객차는 세트였지만 창 밖 장면은 CGI였다. 투어 중에는 기차 내부를 걸을 수 있고, 기억에 남는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할 수도 있다. 마지막 량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처럼 얼음 연기로 가득 차 있다.

이 존에서는 투어 후반부에 가져 갈 기념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차역 뒤 첫 번째 존에서는 신화 속 존재나 괴물, 특수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무대 뒤 비밀을 알게 되면 마법사의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두자! 필자는 어떻게 해그리드를 반거인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었는지 정말 놀라웠다!

마법 속 CGI 효과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도 있다. 이 투어에서는 영화 속 잊을 수 없는 대리석 홀도 재현되며, 플루 가루를 이용해 재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여기서 플루 가루 동영상에 접속하려면 입구에서 QR 코드를 이용해야 한다(촬영 후 약 2시간 이내에 입수 가능).

또 이 존에서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사용된 특수 효과도 배울 수 있다. 그런 다음 미니 그린 스크린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빗자루를 타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빗자루를 타고 기념 사진을 찍어 보자!
빗자루를 타고 기념 사진을 찍어 보자!

끝나기 직전 다이애건 앨리를 산책 한 뒤 영화 ‘해리 포터’의 사운드 아트 전용 섹션을 지나게 된다. 음향 효과에 사용된 다양한 질감과 사운드 메이커로 가득찬 재미있는 폴리 섹션이 나타난다. 다양하게 사운드 디자인이 반영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각각 영화 속 장면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들어 보자. 분명 전문 사운드 팀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새삼 감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호그와트성을 멋지게 보여주면서 투어는 끝이 난다. 거대한 디오라마는 밤낮으로 순환하는 조명에 둘러싸여 있으며, 야경은 성을 가로 지르는 조명으로 완성시켰다. 분명 이런 멋진 공간에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기념품 및 마지막 인상

거대한 셀렉션 중 나만의 지팡이를 골라 보자!
거대한 셀렉션 중 나만의 지팡이를 골라 보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마지막 성 장면을 감상한 뒤에는 굿즈로만 표현할 수 있는 세계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거대한 기념품 샵은 지팡이와 지도를 비롯해 맞춤형 망토와 퀴디치 장비에 이르기까지 해리 포터 굿즈로 가득하다.

도쿄 독점: 헤드윅 지팡이, 4,900엔(세금 포함)
도쿄 독점: 헤드윅 지팡이, 4,900엔(세금 포함)
도쿄 한정 아이템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아이템을 이용해 보자.
도쿄 한정 아이템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아이템을 이용해 보자.

투어가 끝날 쯤되면 해리 포터 속 세계를 몇 시간이 걷다 보니 지쳤을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개구리 카페에 들러 지친 다리를 쉬면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혀 보자.

‘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 투어는 열렬한 팬은 물론 해리 포터 초보자들에게도 분명 환영받을 만한 곳이다. 오랜 팬들은 소소한 디테일을 바로 알아 차리고 원하는 영화 속 장면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 즐거울 것이다. 또 해리 포터 초보자들은 환상적인 세계를 탐험하고 인터랙티브한 이벤트에 도전해 볼 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투어는 비오는 날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분명 ‘님부스2000’보다 시간이 더 빨리 지나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 - 해리포터 메이킹
    ワーナー ブラザース スタジオツアー東京 - メイキング・オブ・ハリー・ポッター
    • 주소 1 Chome-1-7 Kasugacho, Nerima City, Tokyo 179-0074
    • 가까운 역 도시마엔역(세이부 철도 도시마선, 도에이 오에도선)

('Wizarding World' 및 관련된 모든 이름, 캐릭터와 표시는 Warner Bros의 상표입니다. Entertainment Inc. – Wizarding World 퍼블리싱 권한 ©K. Rowling. Warner Bros. 스튜디오 투어 런던–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

Written by:
Cassandra Lord
Cassandra Lord

음식, 여행, 문화전문의 영국 저널리스트로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4년 동안 일본어를 공부한 후 5년 동안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라이브 재팬의 공동 편집자로 1년간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에는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하여 재팬 타임즈, 도쿄 위켄더 등 다양한 플랫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25개 도도부현을 방문했으며, 최종적으로는 47개 도도부현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 목표. 또한 일본의 요리문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산드라 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번역가이자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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