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빌라 퐁텐’은 도쿄 23구와 오사카, 고베 등지에 21개의 호텔을 보유(2023년 3월 현재)한 스미토모 부동산의 호텔 체인이다. ‘도시 공간에 힐링과 편안함를 줄 수 있는, 마치 ‘샘’과 같은 호텔을 지향한다’는 바람을 담아 상호를 정하게 되었다. 같은 브랜드를 가진 호텔이라도 이용객이나 소재지에 따라 각기 다른 테마와 콘셉트를 가진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호텔은 럭셔리 호텔 체인 ‘빌라 퐁텐 프리미어 하네다 공항’(이하, ‘프리미어’)과 고급 호텔 체인 ‘빌라 퐁텐 그랜드 하네다 공항’(이하, ‘그랜드’)이다. 두 호텔 모두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에서 연결 통로를 이용해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 안에 있으며, 총 1,71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공항 호텔로는 일본 최대 규모라고 한다.

프리미어는 럭셔리함과 따뜻한 환대를 제공하며, 고품격 호텔 스테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한편, 그랜드는 비즈니스와 관광의 거점으로서 편리함과 기능성을 강조하며, 쾌적한 숙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프리미어 호텔과 그랜드 호텔의 입구는 4층 로비에 있다. 일반적으로 공항 호텔은 ‘공항과 가깝다’, ‘교통편이 좋다’ 등 편리함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빌라 퐁텐 하네다 공항’에서는 쾌적한 경험과 여행의 추억이 될 만한 호텔 스테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을 단순히 숙박만 하는 곳이 아니라 여행의 중계지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두 호텔의 내부는 모두 은은한 일본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세심한 서비스에서 전형적인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취재차 방문한 직원은 LIVE JAPAN의 외국인 편집자 베라다.
“외국인이 일본을 좋아하는 부분, 궁금해 하는 점, 공항 호텔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빌라 퐁텐 프리미어 하네다 공항=프리미어는 쾌적함을 추구하는 힐링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총 160 개의 객실이 있고, 관내, 객실 안 인테리어와 소품은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투숙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려는 분위기가 잘 느끼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탁 트인 로비에 앉아 있으면 직원이 체크인을 도와준다. 컨시어지 서비스와 룸서비스(유료)도 이용할 수 있다.

콘셉트가 각기 다른 6가지 타입의 객실(퐁텐 스위트, 프리미어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킹, 이그제큐티브 트윈, 디럭스 킹, 디럭스 트윈)이 있으며, 모두 리버 뷰를 자랑하는 여유로운 공간이다.

‘프리미어 스위트’의 객실 안 모습.

바다와 강 근처에 있는 하네다 공항답게, 바다를 형상화한 푸른 색감이 인상적인 인테리어다.

일본의 노포 과자점에서 공수한 과자가 웰컴 스위츠로 제공된다. ‘이렇게 사소한 서비스에서 일본 숙소 특유의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다.’는 베라.

모든 스위트룸에는 욕실에서 공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욕조가 있다. 눈 앞으로 바로 활주로가 보여 공항 근처에 있다는 현장감이 전해진다.

'이그제큐티브 킹'의 내부 모습. 도쿄의 야경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벽지와 도쿄 지도가 디자인된 카펫 등 ‘도쿄’에서 착안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객실이다.

모든 프리미어 객실에는 독립된 샤워룸이 딸려 있다(욕조 별도). 또 객실에서 제공되는 어메니티 중에는 프리미어 오리지널 아이템도 포함되어 있다.

유리잔과 컵 등 식기류가 완비되어 있으며, 냉장고에 있는 음료는 모두 무료다.

프리미어 룸에 있는 워크인 클로젯은 일반적인 호텔에 비해 큰 편이다. 덕분에 커다란 여행 가방에서 편하게 짐을 꺼낼 수 있고,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 등을 입을 때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빌라 퐁텐 그랜드 하네다 공항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12 타입의 다양한 객실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업차 방문한 비즈니스 맨은 물론 1인 여행객부터 커플, 친구, 가족까지 체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객실 중 고를 수 있다.

무려 1557 개의 객실을 갖춘 공항 호텔이라니, 그 규모에 일단 안심이 된다.

전용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체크인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언어를 선택할 수 있어 편하네요.”라며 베라도 만족한 눈치였다.

어메니티는 원하는 만큼 가져다 쓸 수 있다. 또CO2 배출량 삭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환경과 기능성을 고려한 시도가 돋보인다.

출장자나 장기 투숙객들을 위한 런더리 설비도 갖추고 있다.

그랜드의 객실은 더블, 트윈, 트리플, 레이디스, 패밀리 화양실(다다미방&서양식), 유니버설 등 총 12개 타입이 있다.

이 방은 가족들에게 적합한 ‘화양실 디럭스’다. 미키 하우스 보육 총연(주)이 영유아들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호텔 또는 료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웰컴 베이비 숙소’ 인증을 받은 객실이다. 문턱 등 단차가 적은 배리어 프리와 다다미는 어린이와 고령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고 지낼 수 있고, 벚꽃 문양 벽지와 장지문에서 일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베라. 6 층에 있는 이 객실에서는 창 밖으로 모노레일 선로가 보인다고 하니, 철도 팬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침대 2개 외에 이불도 2세트 준비되어 있어, 최대 4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우드 계열의 어메니티 박스와 휴지통 등 객실 안에 비치된 작은 소품 등은 노송나무로 제작되어 있어, 실내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에 자연스럽게 힐링이 된다.

프리미어 쪽에 있는 레스토랑 '일 리스토란테 도쿄'에서는 일본의 제철 식재료에 일본적인 테이스트를 가미한 오리지널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단품 요리와 코스가 제공되며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음식도 맛있지만 ‘에도 키리코(유리 공예품)’ 유리 잔에 음료를 제공하는 등 커트러리나 인테리어에서도 일본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낮에는 리버 뷰를, 밤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올 데이 다이닝 그랑데 에일'에서는 라멘, 우동, 스키야키 등 대표적인 일본 음식를 중심으로 일식과 양식 일품 요리 또는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일본에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은 물론 현지인들도 제대로 된 일식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일본에 가면 당장 일본 음식을 먹겠다’는 사람들의 니즈에 꼭 부합하는 서비스가 아닐까. 호텔 레스토랑이지만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4층에는 리버뷰와 야경을 감상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바&라운지가 있다. 일본산 위스키와 오리지널 칵테일을 즐기면서 우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다.

다양한 시설 중에서도 호텔과 직결된 1~2층에 있는 천연 온천 '이즈미텐쿠노유 하네다 공항'이 최고였다는 베라. 하네다 공항과 직결된 24시간 영업※1하는 온천 시설로, 지하 1,500m에서 끌어올린 온천수를 제공한다. 천연 온천이 있는 시설은 일본 국내 공항 중 이곳이 유일하다.

비행기와 후지산이 보이는 전망 노천탕에 2 종류의 사우나, 암반욕, 레스토랑, 휴게실, 여기에 보디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다니, 공항 시설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온천 시설은 프리미어 숙박의 경우 무료며, 그랜드 투숙객들은 1,600엔으로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2.

※1 대욕탕과 사우나는 13:00 ~ 다음날 10:00, 암반욕은 13:00~9:00까지 영업.
※2 평소 입장료는 4,800엔. 심야 1 : 00 ~ 5 : 00은 4,000 엔의 심야 요금으로 운영.

투숙객 전용 피트니스 짐에는 이탈리아산 ‘테크노짐’의 고급 트레이닝 머신(11 종)이 완비되어 있다. 평소 트레이닝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분명 만족할 것이다. 프리미어 투숙객은 무료, 그랜드 투숙객은 2,200엔(세금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두 호텔은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이라는 쇼핑몰 안에 있기 때문에 숙박 편의성이 정말 뛰어나다. 쇼핑 몰에는 생필품을 편하게 살 수 있는 편의점과 드럭 스토어는 물론, 일본풍 아이템이나 하네다 공항 한정템을 골고루 갖춘 매장이 약 60개나 된다. 여행 마지막날까지 미처 기념선물을 사지 못한 사람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호텔 레스토랑을 비롯해 푸드 코트 등 약 20 개의 레스토랑이 있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관내와 호텔 주변 정보를 문의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 '오모테나시 센터'도 운영 중이다. 숙박 관련은 물론 여행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빌라 퐁텐 프리미어/그랜드 하네다 공항’은 숙박을 비롯해 온천, 맛집 등 일본 여행에서 경험하고 싶은 모든 것을 제공하는, 올인원 호텔을 지향한다.

‘공항과 바로 이어져 있어 편리하고, 외국인들이 일본에서 경험하고 싶은 접객 서비스나 온천, 맛있는 음식 등 다양한 '여행 체험'을 제공해 주는 곳이라 정말 매력적이었다.’는 베라.

공항 호텔의 콘셉트를 한 차원 뛰어넘은, 새로운 여행 명소에 꼭 방문해 보자.

[스미토모 부동산 호텔 빌라 퐁텐 프리미어/그랜드 하네다 공항]
●다국어 지원
일본어, 영어

●시설 정보
・객실 수: 총 1717실(프리미어 160실/그랜드 1557실)
・영업 시간: 체크인 15 : 00-29 : 00, 체크 아웃 11:00
※플랜에 따라 다름.
・요금: 프리미어50000엔대~ (객실당)/ 그랜드 20000엔대~ (객실당)
※가격은 변동적.


Written by Miyuki Yaji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