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한 경험과 특별한 시간을 원한다면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나 가이세키(전통적인 일본의 풀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고급 일식집을 추천한다. 유명 맛집으로는 일식 전문점 ‘긴자 이시즈카’, 가이세키 전문점 ‘긴자 이부키’나 ‘가쓰라’, ‘긴쿠마 사료’, 프렌치 레스토랑 ‘긴자 우카이테이’ 등이 있다. 디너는 대개 10,000엔부터 시작한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에는 개인실이 있어 다른 손님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 사업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다른 음식점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긴자의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원산지에서 조달한 와규(마블링이 풍부한 일본산 소)만 제공하는 곳도 있다. 야키니쿠 전문점 ‘사가야 긴자’, 스키야키 전문점 ‘미야시타’, 와규 야키니쿠 전문점 ‘우시고로’ 등이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합리적인 가격대로 배불리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와규 뷔페 레스토랑도 많으니 안심하기 바란다. 이밖에 인기 맛집으로는 샤부샤부와 스키야키 전문점 ‘샤부젠’, A5 일본 구로게와규 야키니쿠 전문점 ‘아야부리 무사시’, ‘오레노 야키니쿠’ 등이 있는데, 한 끼에 약 500엔~10000엔 정도의 예산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일본의 상징적인 음식인 초밥은 긴자에 가면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다. 와규 전문점처럼 초밥집 역시 고급 식자료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걸고 있다. 긴자 곳곳에는 고급 초밥 전문점이 있다. 가령 장인이 직접 만들어 주는 에도마에 초밥으로 유명한 전문점 ‘긴자 큐베이’를 들 수 있다. 트렌디한 초밥을 먹고 싶다면 ‘후지타 스시’에 들러 봐도 좋을 것 같다. 또 미슐랭 2스타에 빛나는 ‘사와다점’에서도 환상적인 초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타마에 초밥 전문점의 매력은 요리를 해주는 장인과 가까이 앉아 그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긴자에는 회전 초밥이나 초밥 뷔페도 많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서 일본 현지 음식을 먹고 싶다면 ‘네무로 하나마루’나 ‘히나 스시’, ‘츠키지 타마 스시’ 등을 추천한다.

긴자는 에도 시대(1603~1867)부터 무역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이곳에 모여 있는 노포점들은 수 십년 동안 친숙한 음식으로 많은 손님들을 매료시켜 왔다. 지금도 그 인기에는 변함이 없다.

긴자의 음식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일본식 오무라이스 원조집인 ‘렌가테이’에 가보자. 메이지 일왕도 즐겼다고 하는 인기 만점 단팥빵을 고안해 낸 ‘기무라야 소혼텐’을 비롯해 오리지널 일본식 카페 ‘카페 파우리스타 긴자’와 일본풍 카레&돈까스 라이스가 유명한 ‘그릴 스위스 긴자’도 추천할 만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시원한 음료로 입가심을 하고 싶어진다. 빈티지한 분위기의 ‘비어 홀 라이온’에 차분히 앉아 독일식 맥주를 마셔 보자. 굳이 이곳이 아니어도 긴자를 걷다 눈에 띈 펍이나 카페, 어디든 좋다. 긴자에 있는 술집이나 카페는 역사가 긴 곳이 워낙 많다 보니 어딘가 향수를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변하지 않는 메뉴를 만나볼 수 있어 좋다. 평소 화려한 이미지가 있던 긴자에서 한발짝 물러나 복고적인 긴자의 매력에도 푹 빠져 보기 바란다.

긴자의 고급 백화점이나 럭셔리한 매장은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라 이들 샵을 중심으로 하이티를 즐기는 분위기가 자연히 생성되었다. ‘시세이도 파라 살롱 드 카페’에서 하이티를 즐겨도 좋고,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과일 전문점 ‘긴자 센비키아’에서 특별한 과일 디저트를 먹어 봐도 좋다. 시세이도 외에 긴자 주변에 카페를 오픈한 명품 브랜드들이 있다. 샤넬의 베이지 알랭 뒤카스(Beige Alain Ducasse), 에르메스 카페(Hermès Café), 불가리 라 테라차 라운지(Bvlgari La Terrazza Lounge), 카페 디올 바이 라뒤레(CAFÉ DIOR by LADURÉE) 등이 긴자에 모여 있으니 관광차 들렀을 때 잠시 휴식을 취하러 가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주목해야 할 매장으로느 과일 타르트로 유명한 ‘키르 훼 봉 긴자(Quil Fait Bon Ginza)’,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빌스 긴자(Bills Ginza)’,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팬케이크 전문점 ‘에그앤띵스 긴자(Eggs' n Things Ginza)’ 등을 들 수 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디로 가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 정도다!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것에 지쳤을 즈음 잠시 쉬어가는 차원에서 추천할 만한 현지 소울 푸드가 있다. 바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라멘집이다.

‘긴자 카가리’는 닭고기를 넣은 ‘토리파이탄 소바’로 유명한 집이다. 토리파이탄 소바는 진한 닭 육수가 일품인 면 요리다. 소바라고 해서 메밀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일본 라멘을 상상하면 된다.

‘무기또올리브’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맛집이다. 미슐랭이 추천하는 조개와 치킨 라멘이 특히 맛있다. ‘긴자 하치고’는 긴자에 있는 또 다른 미슐랭 등재 라멘 전문점으로 맛있는 라멘을 제공한다.

닭고기 토핑을 듬뿍 올린 깔끔한 라멘을 먹고 싶다면 ‘지카세멘 이토’를 검색해 보기 바란다. 긴자에 있는 라멘집들이 벌이는 건강한 경쟁 덕분에 여행객들을 포함한 손님들은 언제나 맛있는 라멘을 즐길 수 있다.

심야 쇼핑객을 위한 휴식의 장으로 추천할 만한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이자카야는 일반 레스토랑이 문을 닫은, 늦은 밤 시간까지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쇼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호텔로 돌아가기 전 이곳 바에 들러 보자. 긴자에는 야키토리 전문점 ‘타케짱’과 같은 매력적인 노포들이 많은데, 일단 가게에 들어가면 단골손님처럼 편하게 즐기면 된다. 예산에 조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야키토리 쓰키야’에 가 보자. 긴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음식 맛도 물론 좋지만 예산에 맞춰 갈 만한 곳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본인의 식성이나 기호에 맞춰 원하는 곳에 가보자.

이 지역은 도쿄 메트로의 긴자역과 히비야역, JR 유라쿠초역 주변을 말하며, 각 역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다. 유리로 덮인 거대한 복합 상업시설 ‘도큐 플라자 긴자’도 이곳에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와규 야키니큐나 스키야키 등 고기 전문점도 많이 모여 있다. 초밥은 물론 ‘긴자 카가리’와 같은 면 요리 전문점 등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가게도 많다. 또 이 지역은 오피스 빌딩이 밀집되어 있어 퇴근 무렵이면 회사원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긴자의 다른 지역에 비해 이자카야 타입 음식점이 많다. 일본의 밤 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꼭 체크해 두자!

▶인기 맛집
・샐먼 아틀리에 후스(Salmon Atelier Hus)

2023년 4월 긴자역에서 전철로 약 6분 거리에 있는 히비야 다이코쿠지에 문을 연 신규 레스토랑. 북극권에서 자란 노르웨이산 연어를 사용해, 연어 필레 프라이, 훈제 연어 전채, 미야기현의 가정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연어알 덮밥 등 독특한 메뉴가 특징이다. 연어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들러 보기 바란다.

・고베규 스테이크 롯코(KOBE BEEF STEAK ROKKO)

2023년 5월 15일 긴자역에서 전철로 약 5분 떨어진 위치에 오픈한 곳으로, 프리미엄 고베규 전문점 ‘아이디어 긴자’가 선보이는 새로운 음식점이다. 런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제공된다. 육질이 좋은 고베규를 산지 직송으로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긴자역에서 긴자 1 초메까지는 긴자의 주요 관광지이기도 한 1 초메에서 4 초메까지의 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긴자 미쓰코시 백화점, 문구 전문점 이토야, 잡화 전문점 도큐 핸즈, 무인양품 등 주요 상업시설들이 모여 있어 이 지역이 얼마나 인기있는지를 실감나게 해준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 지역을 버킷리스트에 포함시키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주변에서는 실로 다양한 장르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고급 와규를 비롯해 일본 요리를 제곱하는 고급 레스토랑도 많다. 샤넬이나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가 운영하는 럭셔리 카페도 대부분 이 지역에 모여 있다. 과일 타르트를 좋아한다면 키르 훼 봉 긴자에 들러 보자. 또 빌즈 긴자(Bills Ginza)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팬케이크를 즐길 수도 있다. 에그앤띵스는 신선한 버터 팬케이크를 제공하는 유명 맛집이다. 서양식 디저트도 좋지만, 기무라야의 단팥빵도 놓치지 말자. 오무라이스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렌가테이’는 수십 년 동안 그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 온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일본 음식을 먹고 싶다면 포만감을 보장하는 무한리필 초밥집 ‘타마 스시’를 추천한다.

▶인기 맛집
・카페 다이닝 보타리코

2023년 4월 1일 영업을 시작한 ‘카페 다이닝 보타리코’는 매일 신선한 재료를 조달해 만든 요리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카페에서 제공되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는 카프레제 샐러드, 토마토 소스 스테이크, 레몬 커드 파스타, 제철 과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가 있다. 약 50그루의 분재 나무를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식사 공간을 휴식 공간으로 만든 복고풍 인테리어도 매력적이다.

・168 딤섬 야무차 & 바루 긴자 인즈점

2023년 3월 1일 복합 상업시설 ‘긴자 인즈’ 안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 가게는 본격 윈난 요리를 선보이는 ‘고젠보’가 운영하는 곳이다. 식재료는 현지에서 조달하며 텐신(天心)이라 불리는 딤섬은 베테랑 쉐프가 만들어 준다. 제대로 된 홍콩 요리와 중국 요리, 샤오룽바오(중국식 만두), 마파 두부(매콤한 소스로 볶은 두부 요리), 사천풍 닭요리 등 인기 만점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푸짐한 음식을 즐기며 더욱 완벽한 휴식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매력적인 와인을 한 잔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이 지역에는 호텔 그레이스리 긴자,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도쿄 긴자와 같은 고급 호텔이 모여 있다. 또 긴자 식스나 유니클로, 자라와 같은 대규모 상업 시설이 모여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하루 종일 이 주변을 다니며 식사를 하고 관광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야키니쿠, 일본식 전골, 초밥, 이자카야 음식은 물론 인기 라멘집 ‘지카세이멘 이토’와 ‘무기또이토’에서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도 있다. 시세이도의 ‘파라 살롱 드 카페’와 ‘카페 디올 바이 라뒤레’, ‘에르메스 카페’ 등 명품 카페도 이 주변에 모여 있으니 조식은 물론 늦은 시간 차를 마시러 들러도 좋을 것 같다.

▶ 인기 맛집
・Ginza Sweets March – 디저트 거리에 등장한 4개의 신규 매장

긴자 스위트 마치는 2022년 4월, 긴자 5초메 엑시트 멜사(EXIT MELSA) 1층에 오픈한 디저트 전문점이다. 양과자, 일본의 화과자,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류를 선보인다.

일본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맛있는 과자를 한곳에 모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2023년 3월 1일 긴자에는 도쿄에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하는 4개 브랜드가 등장했다. ‘Premel Cake’는 일본풍 CASSATA Cake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Pâtisserie Maison FUJIYA’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의 치즈 케이크 전문점이다.

‘Kashiya ShirushI’의 레몬 케이크와 샌드위치 쿠키는 기존 제품에 예술적 영감을 더한 메뉴다. 마지막으로 ‘나루코린’은 일본 최초의 베지터블 젤라토 전문점으로, 개성 만점 젤라토가 여러분의 입맛을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Oh! huggy! 긴자-플라워 오하기 전통 과자

‘오하기’란 찹쌀을 주원료로 사용해 떡을 만든 뒤 다양한 토핑을 더해 즐기는 일본의 전통적인 주전부리다. 매장 이름(Oh! huggy!)에도 사용되었는데, 이 브랜드는 고베에서 시작되었다. 긴자 매장은 고베가 아닌 지역에서 처음 출점하는 매장으로 2023년 5월 19일에 정식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주료 맛있는 전통 오하기를 판매한다. 이곳 오하기의 특징은 누구나 한번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정도로 섬세한 꽃 모양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제품이라 분명 맘에 들 것이다.

・긴자 카린- 저녁 식사나 야식으로 즐기는 일본 가정식

2023년 4월 24일, 일본요리 강사가 오픈한 ‘긴자 카린’에서는 오후 5시부터 오전 4시까지 따뜻하고 위안이 되는 일본 가정식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그날 그날 제공되는 식사 메뉴와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도 즐길 수있다.

도쿄 메트로 긴자역 다음 역은 히가시긴자역이며, 가부키자는 여기서 도보 3 분 거리에 있다. 일본의 전통 예술은 전통 음식이나 자연과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다 보니, 이 주변에는 복어 같은 이색적인 요리를 비롯해 야키니쿠나 일식을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 있다.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쓰키지 장외 시장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다. 편안한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쇼핑, 관광, 맛있는 식사를 할 수도 있는 최고의 에리어라 할 수 있다.

▶ 인기 맛집
・Tartotte Ginza – 비주얼부터 훌륭한, 보석같은 타르트

2023년 4월 28일에 문을 연 과일 타르트 전문점. 타르트가 어느 수준까지 정교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맛도 좋지만 너무 예뻐서 인스타그래머블한 미니 타르트는 사진으로 여러 장 남기고 싶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신선한 과일을 골라 만든 촉촉한 타르트의 첫 맛은 크리미하고 바삭한 식감이 느껴진다. 진한 풍미와 매력적인 식감으로 타르트를 먹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긴자에 워낙 화려한 이미지가 있다 보니 이 주변 음식점은 모두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꼭 그렇지는 않다! 긴자에서는 와규를 비롯해 장인이 만들어 주는 초밥,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고급 음식점도 있지만,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식당도 있다. 그러니 긴자에서 보내는 1일 관광 계획도 꼭 세워 보기 바란다. 우아한 거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한 긴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Translation by: Huimin Pan

*이 정보는 2023년 6월의 정보를 2024년 5월에 일부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최신 내용은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