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할 호텔을 고를 때에 비용을 신경쓰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먼저 1박에 6000엔 정도면 머물 수 있는 세련되고 쾌적한 호텔을 소개한다. 며칠 연속으로 머물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2019년 5월에 오픈한 ‘MUSTARD™ HOTEL ASAKUSA2’. 현대적이고 깨끗한 분위기가 넘치는 이 호텔에서는 룸키를 비롯해 객실에서 사용하는 비품까지 엄선에 엄선을 거쳐 골랐다고 한다.

2층 대욕장에는 천연광석 광명석(光明石)으로 제작한 인공 온천이 있어 관광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다.

조식으로는 인기 카페 ‘GARDEN HOUSE CRAFTS’의 번즈로 만든 핫도그와 ‘TRIANGLE CURRY’의 카레 등이 준비되어 있다. ‘맛집의 거리, 아사쿠사의 숨은 맛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만큼 숙박을 넘어선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독서가들에게는 꿈만같은 공간이 바로 ‘숙박이 가능한 서점’이라는 콘셉트로 문을 연 ‘BOOK AND BED TOKYO ASAKUSA’ 아사쿠사점이다.

플로어에 설치된 책장 안에 마련된 객실은 여유롭게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비밀기지같은 구조다. 숙박료가 저렴한데도 전용 콘센트와 프라이빗 락커, 와이파이 등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빼곡하게 진열된 책 중 골라 읽거나 평소 좋아하는 장르의 책에 빠져 독서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수면부족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모처럼 일본으로 여행을 왔으니 당연히 스트레스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터. 목욕용품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 가방에 이것 저것 챙겨 넣을 필요가 없고 짐을 맡아 주는 서비스와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한 차림으로 관광할 수 있는 호텔을 엄선해 보았다.

각 전철 노선 아사쿠사역에서 도보권 내에 있어, 관광하기 편한 ‘호텔 그레이스리 아사쿠사’. ‘스마트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장시간 기다리는 일 없이 바로 체크인할 수 있다.

객실에는 천장 안쪽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어 깨끗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 객실에 개별 욕실이 완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욕조에 몸을 담글 수 있다. 객실에는 영국왕실에 침구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구입한 침대를 설치해 두고 있는데 분명 여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릴랙스시켜 줄 것이다.

프론트에 대기 중인 컨시어지는 관광 안내와 교통수단 수배 등을 도와주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는 든든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아파 호텔 아사쿠사역앞’점은 역에서 가깝고 주변에 편의점 등 부대 시설이 많아 편하다. 객실에 들어가면 일본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종이학이 반겨준다.

쾌적한 수면을 돕기 위한 침구 ‘Cloud fit’과 이 호텔에서 직접 제작한 베개 ‘Air Relax’를 선보이고 있어 여행지에서도 마치 내집처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아파 호텔에서는 체크인 전후로 짐을 보관해 주기 때문에 가벼운 차림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룸키를 전용함에 반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체크아웃이 된다.

엘레강스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곳은 ‘호텔 게이한 아사쿠사’다. 센소지와 하나야시키와 같은 관광 명소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객실에는 공기청정기와 팬츠 전용 다리미, 헤어 드라이어 등 소소한 집기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 프론트에서 여성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목욕용품 세트도 제공하는데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다.

조식은 일본산 쌀로 지은 밥과 된장국, 샐러드와 빵, 커피 등 일본식과 서양식을 고루 제공하는 뷔페 스타일이다(상황에 따라 제공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행을 가는 이유 중 하나가 개성있는 호텔 콘셉트를 즐기기 위한 것이라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방의 구조와 식사, 서비스 등 추억에 남을 만한 공간을 선보이는 호텔을 소개한다.

이제 숙박시설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다. 2019년 2월 아사쿠사의 고토토이도리 근방에 문을 연 ‘＆AND HOSTEL ASAKUSA’는 시설 곳곳에 IoT 디바이스를 설치해 두었다. 숙박 자체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제공되니 그 편이성을 충분히 체험해 보기 바란다.

객실에는 전용 태블릿 서비스 ‘＆ tabi(타비)’가 있는데 실내에 있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굿모닝 모드’를 이용하면 커튼과 조명, TV가 일제히 작동되기 시작해 기상 시간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들어 준다. 또 호스텔 안의 혼잡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마치 근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흥분되는 신개념 공간이다. 1층과 9층에 있는 주방이 설치된 라운지 룸에서 다른 투숙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여행의 추억이 되어 줄 것이다.

사람들로 붐비는 아사쿠사의 중심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옛날 게이샤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오쿠아사쿠사에 위치한 ‘다실 ryokan asakusa’.

특징은 다실을 모티브로 공간 설계를 했다는 점이다. 객실에는 다실의 작은 출입구인 ‘니지리구치’를 연상케 하는 작은 문이 설치되어 있고, 호텔 엔트런스는 다실의 정원인 ‘로지’처럼 연출했다. 또 손님들이 다실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를 하는 공간에서는 족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실에는 빛이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손으로 직접 뜬 화지(和紙)로 제작한 장지’와 실내에 머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안뜰’ 등 경계가 모호해 은근한 매력이 있는 일본적인 공간 문화가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또 최근에는 새롭게 ‘룸 서비스 플랜’도 시작했다. 아사쿠사 요정의 전통적인 요리를 새롭게 해석한 음식을 객실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숙박하는 호텔의 서비스와 식사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 이번에 소개한 호텔들은 아사쿠사의 관광명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일본스러운 매력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거리 아사쿠사에 여장을 풀 계획이라면 참고해 보기 바란다.

※각 호텔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책으로 프론트와 객실에 알코올 소독액을 설치해 두고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비닐 커튼 설치 등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Written by Shiro Tsuch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