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 신호가 왔을때, 토메다인 코와 필름만 있다면 일단 안심이다.

입에서 녹는 필름 타입으로 되어있어 언제 어디서든 물 없이도 바로 복용할 수 있고, 먹는 즉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지사제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인기라고 한다.

아침 출근시간에 전철 안에서 자주 장트러블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꼭 휴대하고 다닌다고.

가격: 934 JPY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한국에 겔포스가 있다면, 일본에는 오오타이산이 있다.

1879년에 발매된 일본의 대표적인 위장약으로, 속쓰림, 숙취, 소화불량등에 그야말로 겔포스와 비슷한 효능을 발휘한다.
다만 가루로 되어있어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사람에 따라 맛에 호불호가 갈리는게 단점이다.

캔으로 된 타입과 1회분씩 개별 포장된 박스 타입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점장인 세키 코지(関 浩司) 씨의 말에 따르면 개별 포장된 타입이 더 잘 팔린다고 한다. 아무래도 개별 포장 타입은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의 필수템이 아닌가 싶다.

가격: 1080 JPY (140g) 1220 JPY (48포입)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1934년에 발매되어 지금까지 일본에서 사랑 받고 있는 사롱파스. 염증에 효과가 있지만, 일반적인 파스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명을 자세히 보면 ‘사롱파스’와 ‘사롱파스Ae’ 가 있는데, 사이즈가 큰 쪽이 ‘사롱파스’지만,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것은 ‘사롱파스Ae’ 라고 한다.

가격: 917 JPY (사롱파스Ae 140매입)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같은 파스라고 해도 통증을 동반하거나 심하게 부었을 때는 반테린이나 페이타스가 더 효과가 있다.
반테린은 인도메타신이 주성분이고, 페이타스는 펠비낙이 주성분이므로 참고하면 되겠다. 각 제품마다 액체, 스프레이, 테이프 등등 여러가지 제형이 나와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테이프 타입이다.

가격: 1100~2000 JPY (반테린), 760~2900 JPY (페이타스5.0)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한국의 버물리처럼 각 가정에 하나쯤은 상비하고 있는 무히.
올해로 발매 90주년을 맞이한 일본의 국민 상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액체, 크림 두가지 제형이 있는데 요즘은 9:1의 비율로 액체 타입이 압도적인 인기라고.
1973년에는 일본 첫 유아용 피부약인 ‘무히 베이비’가 발매되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일본의 No.1 벌레물림약=무히 라는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가격: 499 JPY (액체무히S), 880 JPY (액체무히베이비)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두통약 하면 흔히 EVE나 바파린을 떠올리는 일본인이 많다.
일본에서 1963년에 발매된 바파린은 꾸준히 애용하는 사람이 많고, 소아용도 나와있다. EVE는 1985년에 발매되어 다양한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고르기 쉬운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각각 성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당한 것을 고르면 되겠다.

가격: 448 JPY (바파린 20정), 1219 JPY (EVE 퀵 40정)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파브론은 일본에서 1927년에 발매된 국민 감기약이다.

연배가 있는 분들은 파브론을 찾을 정도로 감기약=파브롱이란 인식이 강한데, 그래서인지 매장에도 파브론 골드A가 넓은 공간을 차지하며 진열되어 있었어 인상적이었다. 알약, 가루약 두가지 타입이 있다.
하지만 세키씨의 말에 따르면 최근에는 루루 시리즈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루루는 알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 1278 JPY (파브론 골드A 44포입), 1834 JPY (루루 어택IB 45정)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기침, 가래에 효과가 있는 시럽약이다.

하루 3회~6회씩, 간격을 두고 정해진 용량을 지켜서 복용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다. 한 사람당 하나만 구입하도록 제한이 있다!

가격: 1200 JPY (120ml)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벤자브로크는 코감기(노란색), 목감기(은색), 고열(청색) 증상에 따른 세가지 시리즈가 있다.

감기 증상에 따라 종류를 고르기 쉽고, 세가지 중에서도 노란색인 코감기약이 특히 인기가 많은데, 9종류의 유효성분이 배합되어 콧물이나 코막힘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

가격: 1780 JPY (30정)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감기 초기증상 있을 때 편도선에 뿌려주면 증상이 완화되는 살균소독 스프레이다.

일반적으로 자주 볼 수 있는건 사진에 있는 두가지 타입. 쿨링감이 강한것을 찾는다면 살짝 연한색인 ‘노도누루 EX쿨’을 추천한다. 임신/수유 중에는 사용을 피하는게 좋다.

가격: 598 JPY (15ml)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1971년에 발매되어 대표적인 살균소독약으로 자리잡은 마키론.

한국의 ‘빨간약’과 같은 존재. 빨간약과는 달리 무색투명하며, 소독용 에탄올보다 아프지 않은 게 특징이라고 한다.

가격: 380JPY (30ml), 570JPY (75ml)
(니텐몬마에점 기준, 세금별도)

이렇게 증상에 따른 약을 살펴보았다.
이제 마츠모토키요시에서 일본 의약품을 구매할때 고민이 덜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점에 따라 동일 상품의 가격이 다를 수 있다.

마츠모토키요시에서는 8%면세는 물론 추가적으로 외국인관광객을 위해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마츠모토키요시의 페이스북을 팔로우하면 각종 쿠폰정보를 받을 수 있다. 가게안에서도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일본의 옛날 모습을 재현한 마츠키요 아사쿠사 니텐몬마에점에서는 아사쿠사의 센소지 안으로 들어가, 나카미세 도오리를 걸어서 오른쪽문을 나서면 위치해있다. 흰 간판이 눈에 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짧은시간에 바로 인기있는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배치하고 있다.

1층 모습 - 의약품이 진열되어 있다.

2층 전경 - 스킨케어, 코스메가 진열되어 있다.

3층 전경 - 인기있는 과자류가 진열되어 있다.

점장님의 말에 의하면 마츠모토키요시에서 이렇게 층별로 분리해 더욱 쇼핑을 편리하게 해놓은 곳은 별로 없다고 한다.

영업시간 : 9시～19시
정기휴일 : 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