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지 5 년이 지나면 한국인 남성에게 일본에 있어 좋았던 점과 싫었던 점을 물어보았다. 실제로 일본에서 생활을 해보고 어떤 인상을 갖게 된 것일까 LIVE JAPAN일본인 편집팀이 물어보았다.
(다음은 인터뷰에 응해 주신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의견입니다)
“무제한” 먹고 마실 수 있는 가게가 많다. 가게에는 손해가 아닌가?
“일본에는 무제한 먹고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정말 많다. 고기집, 스시집, 나베 요리 등, 다양한 요리와 음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놀라웠다. 손님으로서는 아주 기쁜 서비스다.”
한국 가게에는 무제한으로 먹고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없나?
“무제한으로 술이 제공되는 곳은 없다. 만약에 한국에 이런 가게가 있다면 한국인 중에는 술고래가 많기때문에 가게가 손해를 볼 것 같다. 요리가 무제한 제공되는 곳은 뷔페가 있지만, 일본처럼 많지는 않다. 예를 들어 신주쿠같은 번화가에 2, 3곳 정도밖에 없다고 보면 된다.”
“무제한 음료 제공”은 술자리의 꽃이자 싸게 많이 마시고 싶은 학생과 절약하고 싶은 주부들의 든든한 지원군! 일본인은 가게를 정할 때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쓰레기통은 어디에?
일본에서는 일부 역이나 편의점 말고는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예전에는 어디에든 있었는데 테러 방지를 위해 쓰레기통을 철거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일본인들은 밖이든 안이든 쓰레기는 자기 스스로가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공공 장소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집으로 갖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일본에는 반찬 서비스가 없다!
“한국에서는 메인 요리를 하나 주문하면 10가지 정도의 반찬이 따라오는 게 일반적이다. 일본에서는 사이드 메뉴로 따로 주문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왜지?”하고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한국에서 식사를 할 때는 작은 접시에 담긴 반찬이 많이 따라나온다는 이미지가 있다.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기분도 좋고 만족도도 확실히 높지 않을까?!
“참고로 반찬 리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신, 리필한 반찬을 남기는 건 매너를 위반하는 것이 되기때문에 남기면 벌금을 내야하는 가게도 있다.”
차 운전하기가 놀라울 정도로 쉽다
“일본은 운전 매너가 정말로 좋다. 거의 모든 사람이 길을 비켜준다. 한국에서는 잘 끼워주지 않기 때문에 들어갈 타이밍을 잘 계산해서 운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은 한국과 차선 방향이 반대라 처음에는 운전하기 어려웠지만, 운전 매너가 너무 좋고 초보 운전자에게 아주 친절해서 금방 익숙해졌다.”
다행스런 이야기! 일본에서도 차선변경 때 고생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운전하기 쉬운 편이라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지방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일본에는 매운 음식이 없다!
한국 하면 김치나 찌개 등 매운 음식이 유명하다. 실제로 한국 사람들은 거의 매일 매운 음식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일본에 오면 다음과 같은 불만들을 느낀다고.
“일본에 온 뒤 안타까운 것이 매운 음식이 별로 없다는 점이에요. 일본에서는 ‘아주 매운 요리’라고 해서 먹어봐도 전혀 맵지가 않거든요(웃음). 일본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맵다’고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한국인과 일본인의 ‘맵기’에 대한 기준은 아주 다른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매운 음식이 익숙하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이 맵다고 느끼는 정도로는 맵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반대로 한국 사람이 ‘맵지 않다’고 권해 준 음식이 일본 사람한테는 입에서 불이 나올 정도로 매울 가능성이 있으니 긴장해야 한다!
버스는 정~말 안전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탈 수 있다!
“일본의 버스는 한국과 비교하면 굉장히 안전해요. 한국 버스는 너무 빨리 달려서 사고가 나면 어쩌나 불안해 하면서 타는 경우도 있거든요. 일본 버스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 없이 언제나 안심하고 탈 수 있어요. 에코 버스 등 친환경적인 교통 수단도 늘고 있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안전 운행을 위해 매년 규제가 엄격해 지고 있다. 그 덕분에 안심하고 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편 한국의 버스는 일본에 비해 너무 빨리 달리고 운전도 다소 거칠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목적지까지 빨리 도착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역시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위험 부담은 줄이고 싶다.
편의점 점원의 섬세함에 감동!
어떤 가게에서도 높은 서비스가 요구되는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도 고퀄리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 상품에 따라서는 봉투를 나눠서 주는 경우가 있지 않나. 예를 들어 잡지와 음식은 서로 다른 봉투에 넣어주거나 같은 음식류라도 따뜻한 것과 찬 것은 따로 넣어주거나 한다. 편의점에서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써준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한국에서는 편의점에서도 봉투가 유료여서 “봉투에 넣어주세요”라고 말하지 않으면 봉투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에 매우 놀랐다고.
왜 금연이 많이 확산되지 않을까?
“일본 음식점은 전면 금연인 곳이 적다. 금연과 흡연 구역이 확실하게 나눠져있지 않아서 담배 냄새때문에 싫었던 적이 많다. 한국 가게에서는 담배를 필 수 없는데 일본은 그렇지 않아서 안타깝다……”
한국에서는 이전보다 금연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어, 2015년 1월부터 음식점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흡연석이 없기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는 담배를 필 수 없다.
일본에서도 공공장소나 거리에서는 담배를 필 수 없게 되어 있는 데다, 음식점도 전면 금연인 곳이 늘고 있는 추세다. 흡연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겠지만, 한국인의 시선에서 보면 아직 충분하지 않게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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