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치기 닛코 닛코 카나야 호텔 - 아인슈타인도 머문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리조트 호텔로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 다녀오다!
닛코 카나야 호텔 - 아인슈타인도 머문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리조트 호텔로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 다녀오다!

닛코 카나야 호텔 - 아인슈타인도 머문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리조트 호텔로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 다녀오다!

공개 날짜: 2023.06.23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는 바로 도치기현에 있는 닛코다. 풍요로운 자연이 연출해 내는 아름답고 웅장한 경치온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세계 유산, 중요문화재와 국보가 다양한 닛코.

가히 자연과 문화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곳 닛코에서 1873년부터 영업을 해 온 유서깊고 격식있는 호텔이 바로 ‘닛코 카나야 호텔’이다. 2023년에는 150주년을 맞이해 별관을 리뉴얼하고, 특별한 순간을 함께 축하하고자 음식과 기획 면에서도 한층 더 매력적인 호텔로 거듭나고 있다.

닛코 카나야 호텔’은 어떤 시설이고, 외국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은 무엇일까? 15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기획 내용을 중심으로 호텔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하는 ‘닛코 카나야 호텔’의 개요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하는 ‘닛코 카나야 호텔’의 개요

호텔이 문을 연 것은 1873년으로, 2023년 6월에 창업 150주년을 맞이한 닛코 카나야 호텔. 일본과 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현존하는 일본 호텔 중 가장 오래된 리조트 호텔이다. 예부터 일본은 물론 외국의 요인들을 비롯해 닛코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카나야 호텔은 메이지 초기에 창업자였던 카나야 젠이치로 씨가 쾌적한 숙박시설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한 외국인을 집으로 초대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여기서 외국인이란 그 유명한 헵번식 로마자를 고안한 헵번 박사다. 이후 외국인 대상으로 숙소를 제공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여름 한정으로 자택 일부를 ‘카나야 코티지 인’으로 제공한 것이 호텔의 모태가 되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공간에서만 느껴지는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전통이 느껴지는 중후함은, 이곳이 아니면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매력이다. 이곳에 머물렀던 많은 외국인 투숙객들이 ‘역사적 가치가 있는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라며 극찬을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닛코 카나야 호텔의 매력은 ‘역사적 가치’와 ‘정성스러운 접객 서비스’

■닛코 카나야 호텔의 매력은 ‘역사적 가치’와 ‘정성스러운 접객 서비스’

닛코 카나야 호텔의 매력은 150주년이라는 세월을 통해 차분히 쌓아온 역사적 가치에 있을 것이다. 건물 일부는 일본의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에 선정되었다.

특히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바 ‘데이 사이트’를 들 수 있다. 200종류가 넘는 싱글 몰트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응회석으로 제작된 난로와 닛코 조각이 새겨진 테이블 등 시크하고 차분한 공간에서 천천히 술과 담소를 즐길 수 있다.

이미지 제공:카나야 호텔
이미지 제공:카나야 호텔

과거 아인슈타인과 헬렌켈러도 머문 적이 있다는 객실. 개인의 기호나 숙박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7개 타입의 방을 제공한다. 일본의 전통적인 요소는 남기면서 사용 편의성과 쾌적함을 고려한 공간으로 완성시켰다. 창밖으로 호텔 주변의 풍요로운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미지 제공:카나야 호텔
이미지 제공:카나야 호텔

현재는 날씨 상황을 고려해 비정기적으로 영업하지만(2023년 영업은 보류 중), 여름철에는 온수 풀, 겨울철에는 천연 얼음으로 설계한 스케이트 링크를 제공한다.

관내 곳곳에는 일본의 전통 기술로 만든 조각과 다른 호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귀중한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미술관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닛코 카나야 호텔의 창업자인 카나야 젠이치로 씨는 원래 닛코 도쇼구의 악사(아악 연주자)였다. 그래서 관내에는 닛코 도쇼구의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소품들도 많다. 이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도부 닛코역에서 호텔까지는 정시에 운행하는 무료 셔틀 버스가 있다. 초행길인 사람들도 안심하고 호텔까지 갈 수 있다.

‘직원들의 접객 매너가 훌륭하고, 섬세한 서비스에 정말 만족했다’는 투숙객 평가도 정말 많았다. 이렇게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일본의 클래식 호텔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150주년 기념에 맞춰 리뉴얼한 별관

■150주년 기념에 맞춰 리뉴얼한 별관

닛코 카나야 호텔은 본관과 신관, 별관, 제2신관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증개축을 거듭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50주년 기념에 맞추어 별관을 리뉴얼한 뒤, 7월 15일 경에 오픈한다.

엘레베이터를 신설하고, 일부 객실을 기존 대비 넓게 디자인하는 등 옛 정취를 남기면서도 보다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미지 제공:카나야 호텔
이미지 제공:카나야 호텔

■닛코 문화와 깊은 인연&자연과 조화를 이룬 주변 관광지도 매력적

■닛코 문화와 깊은 인연&자연과 조화를 이룬 주변 관광지도 매력적

닛코닛코 카나야 호텔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를 이야기할 때, 여행가, 탐험가, 기행문 작가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진 이사벨라 버드 여사의 존재를 빼놓을 수는 없다.

1878년 이사벨라가 에도(현재의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여행을 하던 중 이곳 닛코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닛코 카나야 호텔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카나야 코티지 인’에 12일 동안 묵게 되었다. 당시 상황은 그녀의 저서인 ‘일본 오지 기행’에도 등장한다. 여기서 닛코의 훌륭한 숙소로 카나야 호텔을 소개한 것이 일본에 사는 외국인들 사이에 퍼져 인지도가 생겼다고 한다.

호텔 주변으로는 닛코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세계 유산과 관광 명소들이 많아 관광을 하기에도 좋다. 도보권 내에는 일본의 3대 기교(에도시대에 건축된 독창적인 다리)로 꼽히는 ‘신쿄’가 있다. 이 다리는 세계 유산인 ‘닛코사원과 사찰’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또 세계 유산 ‘닛코 도쇼구’와 ‘닛코산 린노지’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차로 5분)다. ‘호텔 분위기도 당연히 좋지만, ‘닛코 도쇼구’까지 걸어서 갈 만한 위치라 관광하기 편한 점도 좋았어요’라는 고객 의견도 많다.

카나야 호텔 그룹사인 ‘주젠지 카나야 호텔’이 있는 오쿠닛코까지는 차로 약 30분 거리인데, 풍요로운 자연이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일본의 3대 명폭포 중 하나로 꼽히는 ‘게곤 폭포’가 유명하고, 계절별로 신록과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카누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주젠지 호수도 근처에 있다.

■150주년 기념 한정! 닛코의 식재료와 시대를 초월해 전승해 온 레시피로 만든 특별 런치&디너

■150주년 기념 한정! 닛코의 식재료와 시대를 초월해 전승해 온 레시피로 만든 특별 런치&디너

닛코 카나야 호텔에서는 별관 리뉴얼에 더해 창업 150주년을 기념하는 런치&디너 특별 메뉴,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기획을 준비 중이다.

LIVE JAPAN 편집부의 티모시와 장이 ‘카나야 호텔 150주년 기념 런치’ 시식회에서 멋진 식사를 즐기고 왔다.

이번 기념 메뉴에는 기요타키 송어 양어장에서 기른 프리미엄 무지개 송어, 닛코 유바(두유를 가열시켜 만든 엷은 막), 도치기 기리후리 고원우(브랜드 우육) 등 닛코 현지에서 조달한 식재료가 주로 사용되었다. 1896년(메이지 29년)부터 계승해 온 레시피로 만든 요리도 있다고.

시식회에서는 이번 기념 런치 중에서도 특히 추천 메뉴라고 하는 원 플레이트를 먹게 되었다.

티모시: “저는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든 콘소메 스프 로열’이 제일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정말 좋더라고요. 또 ‘농원 야채 구이를 곁들인 도치기 기리후리 고원우로 만든 필레 스테이크 페리그 소스’도 좋았고요. 고기를 적당히 잘 구운 데다 풍미가 진한 소스와 깊은 맛이 느껴지는 레드 와인 소스가 아주 잘 어울렸어요.”

장: “저도 고기를 좋아해서인지 ‘도치기 기리후리 고원우’로 만든 스테이크가 제일 맛있었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와의 궁합도 정말 끝내줬어요. 한 입 먹어본 순간 깜짝 놀랄 정도로 맛이 좋더라고요.”

사진 속 런치 코스는 전날까지 예약을 해야 하는데(10000엔), 닛코 카나야 호텔에서 제공되며 투숙객이 아닌 손님들도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카나야 호텔 150주년 기념 디너’는 모든 카나야 호텔 계열사(닛코, 주젠지)에서 제공한다.

■선물로도 그만인, 150주년 기념 특별 굿즈도 다양하다!

■선물로도 그만인, 150주년 기념 특별 굿즈도 다양하다!

지금 이 시기에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 아이템인, 카나야 호텔 1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오리지널 굿즈를 여행 선물로 구입해 보면 어떨까.

호텔 로고가 들어간 ‘오리지널 에코 백’과 메탈 웨어 브랜드 ‘SUS’와 컬래버레이션한 ‘TSUTSU’ 카나야 호텔 버전, 머그컵, 오리지널 라벨이 들어간 미네랄 워터, 위스키(7월 이후 판매 예정) 등이 발매될 예정이다.

■닛코의 역사를 느끼며, 특별한 호텔 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닛코 카나야 호텔’

■닛코의 역사를 느끼며, 특별한 호텔 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닛코 카나야 호텔’

이번에 호텔 내부 견학과 150주년 기념 런치를 먹어 본 두 사람의 평가는?

티모시: “왜 100년 이상이나 유럽과 미국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는지 알 것 같아요. 다른 호텔에는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데, 그렇다고 료칸과는 또 다르쟎아요? 카나야 호텔의 특별한 공간에서 서양과 일본의 디자인이 제대로 융합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치 있는 정신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했고, 또 그런 곳에서 숙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사를 좋아한다는 장의 소감은 이랬다.
장: “일본의 오래된 건축 양식과 장인들의 전통적인 기술을 잘 활용한,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깊었는데요. 소소한 부분까지 정말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또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유명한 분들이 이곳에서 묵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치 시공을 초월해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놀라움과 감동이 넘치는 곳,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우아한 닛코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닛코 카나야 호텔에 묵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이곳에서 투숙한 적이 있는 숙박객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일본의 역사적인 가치가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머물 수 있어 좋았다’, ‘오래된 호텔이지만 정말 아름다고 전통이 있는 공간이란 느낌을 받았다’,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 서비스에도 만족한다’ 등 오랜 세월이 새겨진 역사적인 공간에서 숙박을 한 것에 굉장히 만족한 눈치였다.

마치 과거로 타임슬립한 듯한 닛코 카나야 호텔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기 바란다.

※본 기사의 정보는 2023년 6월 기사 공개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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