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현립 자연박물관

귀중한 화석과 대형 디오라마, 만질 수 있는 박제 등의 전시물을 통해 3억 년에 걸친 사이타마의 자연사를 알기 쉽게 전시, 해설해 놓은 박물관. 그중에서도, 2016년에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수께끼의 바다 생물 ‘팔레오파라독시아’의 화석과 거대 상어 ‘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의 세계 최대급 복원 모형은 봐둘 가치가 있는 전시물이다. 또한, 사이타마 현을 대표하는 삼림과 그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재현한 높이 8m의 대형 디오라마도 있어, 과거로부터 현재에 걸친 사이타마의 자연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만질 수 있는 박제 코너에 있는 동물들은 위험한 약품이나 재료를 쓰지 않고 제작하였기 때문에, 직접 만져볼 수 있다. 2층에서는 몇 개월마다 테마를 바꿔가며 기획전을 열고 있다. 야외의 ‘단풍나무 숲’에서는 사이타마에 자생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단풍나무를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나무에 조명을 비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곤 한다. 아라카와 강의 맑은 물과 계절에 따라 바뀌는 경치 등, 수려한 경관으로 둘러싸인 박물관이다. 지치부 철도 ‘가미나가토로’ 역에서 도보 5분, 혹은 ‘나가토로’ 역에서 도보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