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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당일치기 여행 - 볼거리, 먹거리, 체험 총정리

가마쿠라 당일치기 여행 - 볼거리, 먹거리, 체험 총정리

업데이트 날짜: 2023.03.13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가마쿠라는 산과 바다에 둘러 싸여 있어 풍요로운 자연 환경과 문화를 자랑한다. 계절별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는데, 봄이면 벚꽃잎이 하늘 하늘 날리고,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온통 울긋불긋하게 물든다

가마쿠라는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사찰과 신사가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고풍스러운 가마쿠라지만 현대적인 면도 있어 미술관이나 세련된 레스토랑, 카페도 다양하다. 가마쿠라에 가게 되면 원하는 볼거리와 관광 명소를 둘러 보면서 즐겁게 산책해 보기 바란다!

메인 이미지: PIXTA

목차
  1. 계절에 관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
  2. 봄철 즐길 거리
  3. 여름철 즐길 거리
  4. 가을철 즐길 거리
  5. 겨울철 즐길 거리

계절에 관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

고마치도리에서 즐기는 신나는 쇼핑

Photo: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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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치도리’는 가마쿠라역에서 가깝고, 웬만한 것은 다 살 수 있는 쇼핑 거리다. 매력적인 이 곳에는 아담한 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레스토랑, 인기 카페, 산책을 하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고로케를 파는 음식 가판이 모여 있다! 쇼핑이 끝날 즈음, 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가 나오기 때문에 쇼핑신사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대불 감상

가마쿠라 관광을 논할 때에는 대불(가마쿠라 대불로도 불림)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청동으로 제작된 대불은 높이 11.3m, 무게 121톤이 넘는 일본의 국보로 가마쿠라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다. 거대한 아미타불이 실외에 앉아 있는 희귀한 설계다 보니, 이를 감상하고자 전 세계에서 관람객들이 방문한다. 이 거대한 동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진 바가 많이 없다. 처음 원형을 제작한 사람과 건립 비용 등은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는데, 불상 일부가 파손되면서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이 불상의 건축 양식이 궁금하다면 고토쿠인 입장료가 포함된 320엔을 내고 동상에 입장해 보자. 내부에는 따로 조명이 없어, 흐린 날에는 자세한 관찰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이왕이면 화창한 날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에 들러 기도하기

가마쿠라시는 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따라서 도심에 위치한 신사가 영적 에너지로 가득한 ‘파워 스팟’으로 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가마쿠라 거리를 걷다 보면 밝고 붉은 색을 띤 웅장한 규모의 신사가 바로 눈에 들어 온다. 이 신사는 비둘기인 하치만신의 전령를 기리는 곳이다. 일본어로 비둘기는 ‘하토’라 불리기 때문에 ‘하토 신사’라 불리기도 한다.

지역 특산품: 시라스

Photo: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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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에서는 어디를 가든 지역 특산품인 ‘시라스’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시라스란 작고 흰, 정어리의 치어를 말한다. 가마쿠라는 바다와 가까워 신선한 시라스를 맛보기에 완벽한 곳이다. 시라스는 짭조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흰 위에 살짝 쪄낸 시라스를 올려 먹는 ‘시라스동’이 특히 유명하다.

봄철 즐길 거리

단카즈라 참배길에서 즐기는 벚꽃 산책

Image: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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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일본을 방문한다면, 목적지가 어디든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미리 확인해 두자. 가마쿠라에서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 벚꽃 구경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절이나 신사가 아니라 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 근처에 있는 아담한 산책로라고 한다. 절에서 남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벚나무가 늘어서 있는 경사진 길과 거대한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워둔 붉은 기둥)가 보일 것이다. 저녁이 되면 벚나무에 조명이 켜지면서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겐지야마 공원 여행 정보

가마쿠라를 방문한 시기에 벚꽃이 피지 않았거나, 좀 더 긴 코스를 산책하고 싶다면 기타카마쿠라역에서 하차한 뒤 겐지야마 공원으로 향하는 ‘다이부 하이킹 코스’를 이용해 보자. 녹음이 우거진 이 공원에는 수십 그루의 벚나무가 식수되어 있어 편안하게 앉아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군 사령관이자 가마쿠라 막부를 세운 첫 번째 쇼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동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호코쿠지에서 즐기는 대나무 숲 산책

Photo: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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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호코쿠지는 ‘대나무 절’로 알려져 있는데, 본당 뒤에 있는 작은 대나무 이 유명하다. 대나무 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바람에 대나무가 서로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봄이 되면 곳곳에 어린 죽순이 돋아나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대나무 을 감상하면서 찻집에서 말차를 마셔 보자.

가마쿠라의 디저트를 즐겨 보자

‘와가시’ 또는 ‘오카시’라 불리는 일본 과자는 선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니, 한 번쯤은 먹어 보는 것이 좋다. 가마쿠라에서 가장 유명한 과자 중 하나가 ‘하토 사브레(비둘기 쿠키’다. 비둘기 모양을 한, 모양도 귀여운 이 과자는 하치만신의 전령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쿠키는 버터 향이 가득한데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친구나 가족들을 위한 기념 선물로 구입해 손색이 없다.

여름철 즐길 거리

하세데라에서 수국 감상하기

Photo: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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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데라는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오래된 절이다. 본당에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9m가 넘는 관음보살의 목조 동상이 있다. 사원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감상한 뒤에는 울창한 경내를 둘러 보자. 특히 여름이 되면 곳곳에 핀 아름다운 꽃들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6월부터 7월에 걸쳐 하세데라에서는 2,500그루 이상의 수국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때문에 화려한 색으로 물든 경내를 즐겁게 산책할 수 있다.

가마쿠라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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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바다만큼 신나는 여행지가 또 있을까. 가마쿠라의 해변은 비치 호핑을 하기에 그만이다. 수영복과 썬크림을 꼼꼼히 챙긴 뒤 가마쿠라역에서 도보로 약 20 분 거리에 있는 유이가하마 해변으로 향해 보자. 주변으로 보이는 탁트인 산 풍경과 부드러운 모래가 아름다운 해변이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후지산이 보이는 시치리가하마 해변으로 가보자. 여름철 휴가를 위해 찾은 바다 뒤로 후지산이 보이다니, 이처럼 완벽한 여름 휴가가 또 있을까?

얼음처럼 차가운 가마쿠라 맥주를 마셔 보자.

여름철 가마쿠라를 방문했다면, 시내에 있는 비어 가든에 들어가 시원하고 상쾌한 가마쿠라 맥주를 마셔 보자. 가마쿠라 맥주는 수제 맥주이며 병맥주로 제공되는데, 부드러운 풍미와 맛이 가마쿠라의 매력을 잘 반영하고 있다. 가마쿠라 맥주는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되는 일본에서 식사를 할 때에 없어서는 안 될 청량한 음료다. 라벨에 대불이 그려져 있는 것도 있으니, 여행 기념품으로 사가도 좋을 것 같다.

라이트업 이벤트 ‘가마쿠라 하세노 아카리’는 필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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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가마쿠라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아름다운 라이트업 행사인 ‘가마쿠라 하세노 아카리’를 경험해 보자. 가마쿠라시 8개 지점에 설치된 수천 개의 조명에 불을 밝히는 행사인데, 해가 지면 가마쿠라의 유명한 절과 신사가 아름다운 빛으로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마법 같은 이벤트는 각 지점별로 몇 엔만 내면 관람이 가능하며, 기부 기반으로 운영되어 무료인 곳도 있다.

가을철 즐길 거리

엔가쿠지에서 감상하는 아름다운 단풍

엔가쿠지는 기타카마쿠라역 근처에 위치한 그림처럼 아름다운 사원으로, 가마쿠라 5대 사원 중 하나다. 가을에 경내를 산책하다 보면 나무들이 온통 가을색으로 변한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가마쿠라에서 유감없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라 하겠다. 엔가쿠지는 넓은 부지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주변 경치가 아름답고 명상을 할 수 있는 찾집이 있다. 일본의 평화로운 절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될 만한 분위기의 사찰이다.

야부사메: 승마 활쏘기 체험

Photo: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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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가마쿠라에 가게 된다면 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에서 열리는 야부사메 승마 축제에 꼭 들러 보자. ‘야부사메’란 사무라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기마 활쏘기 기술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궁수들이 가마쿠라 시대의 의상을 입고 말을 탄 상태로 세 개의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사들의 과거 경험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키는 이벤트라 하겠다.

가마쿠라 파머스 마켓에서 파는 가을 채소를 먹어 보자.

가마쿠라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가마쿠라 파머스 마켓이 나오는데, 가마쿠라 '렌바이(가마쿠리시 농협연 즉매소의 약자)'라고도 불린다. 이 마켓은 1928 년 일본 최초의 유럽형 시장으로 시작되었다. 가을에 가마쿠라에 가게 된다면 산책을 겸해 도쿄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희귀한 야채를 구경하러 마켓에 들러 보자. 시장 안에는 세련된 베이커리와 닭꼬치를 파는 가판대가 있어 행인들의 코를 자극한다. 오후가 되면 매장 수가 줄어드니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마쿠라 조각이 아름다운 장신구

Photo: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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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에서 기념품이나 선물을 구입하고 싶다면 가마쿠라 조각으로 만든 수공예품을 꼭 한번 살펴 보자. 특별한 조각이 수놓아진 이 칠기는 가마쿠라 시대에 중국에서 유입되었는데, 나무를 조각한 뒤 옻칠을 여러 번 해서 매끄러운 촉감으로 완성시킨다. 조각 기술은 오늘날까지 면면히 발전을 거듭해 왔다. 독창적인 기술에 가마쿠라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디자인이 가미된 작은 상자나 식기 및 장식품 등을 제작해 판다. 가마쿠라 조각으로 만든 공예품은 고마치도리에 있는 상점이나 가마쿠라시내에 있는 샵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겨울철 즐길 거리

현지 미술관 방문

겨울철 가마쿠라는 충분히 산책을 할만한 기온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따뜻한 실내에서 무언가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따뜻한 실내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을 추천한다. 가마쿠라나 하야마에 있는 현대 미술관에 들러 일본의 위대한 거장들을 만나 보자. 가마쿠라에는 ‘가부라키 기요카타’와 ‘요 쇼메이’ 등 예술가들의 기념관도 있다. 또 불교에 관심이 많거나 가마쿠라 주변 사찰의 고대 소장품이 궁금하다면, 불교에 관한 귀중한 보물이 많이 있는 관음 박물관에 들러 보자.

이나무라가사키 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자

Photo: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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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운 몸을 녹이는데 ‘온천’만한 게 또 있을까? 온천은 대중탕 형식으로 운영되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욕장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비롯한 훌륭한 야외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마쿠라역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이나무라가사키 온천에서는 후지산을 감상하면서 섭씨 42도의 뜨끈한 물에서 여행에 지친 몸을 녹일 수 있다. 이곳 탕은 노화 방지의 효과가 있으며, 건조한 겨울 피부에 촉촉함을 더해 준다. 온천에 방문하게 된다면, 실내탕과 사우나도 빠짐없이 즐기고 오기 바란다.

‘고로케’

추위로 얼얼해진 몸을 녹이고 싶다면 따뜻한 튀김을 파는 ‘코로케’ 가판대에 들러 보자. 고로케는 ‘커틀릿’을 뜻하는 일본어인데, 소고기를 갈아 넣은 기본 스타일부터 고구마, 심지어 초콜릿이 들어간 달콤한 스타일까지 그 맛은 다양하다. 겉바속촉에 고소한 풍미가 환상적인 고로케를 먹어 두면, 추위에 떨지 않고 가마쿠라 상점가를 따뜻하게 둘러 볼 수 있을 것이다.

에노덴 백배 즐기기

Photo: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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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면 다양한 형태의 열차를 탈 기회가 있지만, ‘에노시마 열차(애칭: 에노덴)’은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아담한 전통 열차가 해안을 따라 운행되기 때문에, 창밖으로 바다를 보면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인기 만화 ‘슬램 덩크’의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유명한 철도 건널목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배경지 덕분에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온 팬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가마쿠라 시내 일부 레스토랑과 에노시마 수족관, 사찰 등 다양한 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이 포함된, 1일 무제한 승차권(어른 800엔, 어린이 400엔)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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