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유의 자연과 풍광, 문화, 음식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예부터 온천 관광지로 일본 전역에서 사랑받아 온 하코네. 최근에는 도심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 덕분에 일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코네에 가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료칸이 있다. 하코네유모토역에서 가까운 도노사와 근처에 위치한 ‘긴노다케 도노사와’다.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어른들을 위한 숨겨진 아지트같은 료칸이라 하겠다.
이번 기사는 일상적인 소음에서 벗어나 힐링 여행을 자주 떠난다는 LIVE JAPAN의 대만 출신 편집자 장과 일본에서 나고 자라 여행을 라이프워크로 삼고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현역 가이드인 시마다 미유(필자)가 실제로 숙박해 보고 느낀 점을 리얼하게 소개하는 매력적인 리포트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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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 요소가 가득! 럭셔리한 하코네의 료칸 ‘긴노다케 도노사와’
- 료칸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실감하게 되는 수준높은 접객! 웰컴 서비스&체크 인
- 드디어 객실 입장! 여행 애호가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룸 투어&어메니티 체크
- 일본 숙소의 최대 매력! 프라이빗 온천&온천 후 즐기는 건배 타임!
- 디저트까지 완벽한! 제대로 된 퓨전 가이세키 요리로 제공되는 저녁
- 아직 행복한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에는 바에서 즐기는 토크 타임
- 절경을 감상하며 아침 명상! 기상 후에는 영양 만점 조식을!
- 다양한 힐링 스팟! 체크아웃 때까지 부지 안을 산책
- ‘긴노다케 고노사와’는 몸과 마음 모두 힐링되는 료칸이었다
힐링 요소가 가득! 럭셔리한 하코네의 료칸 ‘긴노다케 도노사와’
가구야히메가 등장하는 일본의 고대 문학작품 ‘다케토리 모노가타리’를 콘셉트로 문을 연 하코네 센고쿠 온천 ‘하코네 긴노다케’. 이 그룹의 자매점으로 영업을 시작해 지난 2023년 7월 10주년을 맞이한 곳이 바로 ‘긴노다케 도노사와’다.
‘긴노다케 도노사와’가 위치한 도노사와 주변은 철도나 버스 등 교통수단이 밀집해 있는 ‘하코네 유모토’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고, 하코네 등산철도 ‘도노사와’역까지는 2개역 거리다.
넓은 도노사와 숲 속에 위치한 고즈넉하게 분위기,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한 외관, 인테리어와 분위기, 여유로운 공간 연출이 특징적인 료칸이다.
총 23개실, 8개 타입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방에는 노천탕이 설치되어 있다. ‘Japan Brand Collection2023 가나가와판’에도 선정되었다.
※‘Japan Brand Collection’은 2005년 발행 당시부터 각 업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선정 기준을 마련해 두고 ‘지방 창생을 주제로 한 일본에 있는 다양한 업종의 일류 매장’을 잡지와 포털 사이트에 소개해 왔다.
2024년 이후에는 장기 체류나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풀과 트레이닝 룸, 사우나, 특별 접객&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클럽 플로어 객실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료칸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실감하게 되는 수준높은 접객! 웰컴 서비스&체크 인
하코네유모토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약 5분, JR ‘오다와라’역에서 25분 이동하면, 료칸에서 가장 가까운 ‘데야마’ 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는 시설 부지의 입구에 해당하는 커다란 현수교 앞에 정차한다.
일반적인 시내 버스 외에 하코네 등산 관광 버스가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해 료칸까지 갈 수도 있다.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하코네유모토역~‘긴노다케 도노사와’ 간을 편도 100엔 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수교 아래에는 하야카와 계곡이 있고 초록색을 띤 하야카와 교량을 볼 수 있는데, 시간이 맞으면 하코네 등산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은 료칸 부지 안이기 때문에 ‘긴노다케 도노사와’의 투숙객만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라 하겠다.
“주변이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아주 생쾌해요. 하코네 등산 철도가 달리는 모습도 정말 추천할 만하고요. 푸른 산을 배경으로 빨간 열차가 달리는 모습은 꼭 사진으로 남기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흥분한 듯한 장. 열차가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셔터 버튼을 눌러야 한다.
부지에 난 작은 길을 따라 숙박동으로 향해 가다 보면 엔트런스 앞에 어느새 직원들이 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멀리서도 손님들을 맞이하러 나온 모습에 감동했다.
관내 로비 라운지에서 체크인 절차를 마친다.
체크인 시에는 좋아하는 디저트와 드링크로 구성된 웰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저트 메뉴는 와라비모치(일본의 전통떡)나 스플레 치즈 케이크, 음료 메뉴는 홍차와 커피, 주스 외에 맥주와 스파클링 와인까지 준비되어 있다.
필자는 화이트 맥주와 와라비모치를, 장은 스플레 치즈 케이크와 홍차를 주문했다. 낮부터 술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럭셔리한 시간이었다. 웰컴 드링크 서비스를 만끽하면서 게스트 카드 기입, 관내&서비스 설명을 들었다. 저녁과 아침 식사 시간은 2부제로 나뉜다고 한다. 마음이 급한 우리들은 저녁은 1부에 해당하는 17:30으로, 아침은 늦은 시간대인 9:00로 정했다.
유카타는 여러 종류 중에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장은 흰 바탕에 핑크색 꽃이 들어간 것을, 필자는 노란색과 검정색 스트라이프 타입을 골랐다. 사진에 예쁘게 찍히도록 서로 다른 색상과 무늬를 골랐다.
드디어 객실 입장! 여행 애호가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룸 투어&어메니티 체크
이번에 묵은 방은 ‘히카리’ 타입이었다. 94㎡에 달하는 일본&서양식 절충 타입으로 커다란 소파 베드와 테이블, 창 옆에 다다미가 4장 정도 깔린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방 안에 들어가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커다란 창과 그 너머로 이어져 있는 발코니&노천탕이다. 창이 마치 액자처럼 느껴지고, 그 안에 자연이 펼쳐져 있어 마치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일체감을 주는 객실이었다. 나도 모르게 ‘와 정말 좋다’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이렇게 넓은 방에 묵어보는 건 처음이예요. 릴랙스한 상태로 머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대가 되네요.”라며 만족해 하는 장.
풍부한 향이 매력적인 아오모리 노송나무로 만든 욕조는 두 사람이 들어가기에도 충분한 크기였다. 밖에는 아름다운 신록의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가 배경음이 되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었다.
침실 공간도 아주 넓고, 침구도 푹신하고 감촉이 좋아 잠이 아주 잘 올 것 같았다. 공간 설계에 특별히 신경쓴 게 역력했고 개방감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실내는 대체로 높이가 낮은 가구들로 채워져 있고, 내추얼한 컬러를 사용해 차분한 느낌이었다.
여행을 떠날 때 장이 꼭 체크한다는 어메니티와 객실 설비도 살펴 보자. 냉장고에는 맥주와 와인, 차, 물, 주스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모든 음료는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무료로, 그것도 방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다니…너무 좋네요!”
뜨거운 음료로는 인공 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오가닉 제품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 ‘Mighty Leaf Tea’의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객실 안 소소한 비품에서도 자연이나 투숙객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
수건이나 바스로브, 체크인 시에 고른 것 외에 객실에 상시 구비되어 있는 유카타, 하오리, 유카고(목욕용품 등을 넣을 수 있는 바구니), 슬리퍼 등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이것은 료칸용 양말이다. 착용감이 뛰어나고 발바닥에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료칸에 머무는 동안 요긴하게 신었다.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크림은 오가닉 브랜드 ‘Sensatia Botanicals’의 제품이었다. 페이스 케어를 위한 클렌징과 세안제, 스킨, 로션도 있었다. “다 향기도 좋고 온천 후에 바디 케어를 하면 향이 좋아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장. 실제로 우리는 그날 편안하게 바로 잠들어 버렸다.
화장솜과 면봉, 빗, 칫솔은 물론 입욕 시에 머리를 묶을 수 있는 고무줄이나 헤어 클립도 준비되어 있었다. “여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소소한 것까지 완벽하게 챙겨두고 있네요.”라며 장도 놀란 눈치였다.
일본 숙소의 최대 매력! 프라이빗 온천&온천 후 즐기는 건배 타임!
저녁 식사 전까지는 당연히 온천을 만끽해야 한다! 온천 마을을 여행하는 것이 취미인 필자인 온천 료칸에 머물 때에는 가급적 열심히 온천을 즐기자는 주의다. 노천탕 물은 약간 뜨거운 편이었지만, 욕조 옆 수도를 틀면 물이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온도로 조절할 수 있다.
커다란 창을 통해 욕조 안에 있는 모습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안심하기 바란다. 노천탕 이용 중에는 모든 창의 블라인드를 내릴 수 있어 프라이버시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실내에는 아일랜드식 세면대, 발코니와 노천탕을 이어주는 통로(사진 좌측)에는 별도 샤워룸도 완비되어 있다.
샤워룸에서 몸을 깨끗이 씻은 다음 온천으로!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를 독식하면서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다니…이것이야말로 일본의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호사가 아닐까. 온천 물은 매끈하면서 부드러웠다. 천질은 누구나 호불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성분이라고 하는데, 여러 번 들어갔는데도 특별히 지치거나 하지 않았다. 목욕을 마친 뒤 피부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마치 천연 에센스를 듬뿍 바른 기분이었다.
서로 천천히 온천을 즐긴 뒤, 방 안에 있던 음료로 수분을 보충했다.
프런트 데스트 앞에서는 이 료칸에서 사용되는 향이나 드링크 바에서 제공되는 차, 스낵, 하코네 특산품 등을 팔고 있었다.
저녁 식사를 위해 다이닝 공간으로 이동하는 중간 잠시 쇼핑 타임을 즐길 수 있다. “풍경 소리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라며 맘에 드는 물건이 있는지 찾고 있는 장.
디저트까지 완벽한! 제대로 된 퓨전 가이세키 요리로 제공되는 저녁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은 일본 요리장인들이 솜씨를 뽐낸 ‘긴노다케 도노사와’ 오리지널 퓨전 가이세키 요리였다. 자리에 놓여진 코스 요리를 보고 그 종류가 많은 데에 놀랐다. “이렇게 제대로 된 일식 코스 요리를 먹는 것은 처음이예요.”라며 아주 기뻐하는 장.
니혼슈에 특히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 다양한 현지 술이 준비되어 있었다. 현지 술 맛이 궁금해 이 계절에 특히 추천한다는 가나가와현 브랜드 ‘히야오로시(가을 한정 니혼슈)’를 주문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적인, 음식과 궁합이 잘 맛는 술이었다. 몇 잔이고 마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메뉴는 계절별로 다양한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감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담은 무침요리, 특이한 식재료로 만든 찜, 구이 등 일본 요리 장인이 만들어낸 섬세한 솜씨가 빛을 발하는 코스였다.
간장이 아니라 소금에 찍어 먹는 회 맛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플레이팅도 아주 예뻐서 먼저 눈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직원들이 요리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해주면서 음식을 서빙해 주기 때문에 어떤 음식인지 알고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었다. 모든 음식에 정성이 깃들어 있었는데,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맛에 계속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마블링이 예술이었던 소고기. 바로 눈 앞에서 도자기 판에 구워 먹었다.
행복한 표정을 짓는 장. 잘 익은 고기는 아주 부드러운 데다 육즙도 풍부하고 지방도 고소했다. 입에 넣는 순간 금세 녹아버렸다.
제철재료인 가을 연어살이 뿌려진 밥에 연어알젓을 듬뿍 올려 먹었다. 밥과 된장국은 몇 번이고 추가해 먹을 수 있다.
디저트도 5종류나 나와 양이 제법 많았다. 특히 고구마 무스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식감이 아주 새로웠다.
디저트는 이곳 라운지에서 천천히 음미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는 고급 일식 코스 요리를 충분히 만끽한 시간이었다.
아직 행복한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에는 바에서 즐기는 토크 타임
라운지에 있는 바 카운터에서는 소프트 드링크나 주류를 주문할 수 있다(15:00~22:00/7:00~11:00까지. 레스토랑 반입은 불가). 여기서 즐기는 음료 역시 숙박료에 포함되어 있어 추가 비용은 없다.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배불리 먹은 다음이지만, 식후 릴랙스 타임에 한 잔 더 마시기로 했다.
이곳은 ‘Bar Bamboo’라 불리는 공간으로, 취재 당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으나 라운지로 이용할 수는 있었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주문한 음료를 이곳에서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2023년 11월 현재, 바는 영업 중이다(영업 시간 19:00~24:00, 요금 1100엔/1인).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술이 어우러져 ‘요새 일은 잘 되가는지’, ‘일본 생활은 즐거운지’ 등 어쩌면 여행지이기에 가능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불꽃놀이는 일본 여름을 상징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곳 ‘긴노다케 고노다케’에는 라운지 앞 발코니에서 일년 내내 선향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
최근 도심에서 이런 소규모 불꽃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아주 귀한 경험이었다.
“대만에는 선향 불꽃놀이라는 게 없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줄곧 일본 드라마를 봐왔기 때문에 왠지 옛날 생각이 나네요!”라며 추억에 젖는 장.
필자도 오랜만에 불꽃놀이를 손에 들어 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서로 몸을 맞대고 선향의 불꽃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졌다.
방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발코니에 있는 소파 스페이스에서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저녁 바람을 맞으며 조용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자기 전에 다시 한번 온천에 들어가 천천히 휴식을 취했다.
절경을 감상하며 아침 명상! 기상 후에는 영양 만점 조식을!
쾌적한 침대에서 푹 잠을 잔 다음 날 아침. 선명한 초록색 나무들과 그 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를 보면서 눈을 떴다. 이렇게 멋진 전망이 보이는 방이니, 커다란 창을 활짝 열고 둘이서 명상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흔들리는 나무들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바람을 느끼다 보니 몸과 마음이 새롭게 깨어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다음 간단히 노천탕에 들어가 아침 식사 전 준비를 마쳤다.
아침은 저녁 식사와 같은 다이닝 스페이스에서 제공되었다.
일식과 양식 중 고를 수 있었다(체크인 시 선택). 이번에 장은 양식을 필자는 일식을 골랐다. 저녁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메뉴표에도 각 요리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 반가웠다.
이 사진은 일식 메뉴다. 제철 야채찜과 두부, 구운 생선, 계란말이, 죽 등 전형적인 일식인 듯 보이지만 고급 료칸의 일식 정식으로 구성되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다. 밥과 된장국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이 사진은 양식에 나오는 샐러드.
후레시 오렌지 주스에 오믈렛, 소시지, 스프에 금방 구운 듯 따뜻한 빵 3종. 빵과 스프는 무제한으로 제공되는데, 빵 맛이 감동적이라 장이 추가 주문을 했을 정도다.
식후에는 라운지에서 릴랙스 타임
아침 시간에는 햇살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밝은 공간으로 변하는데, 체크아웃할 때와는 또 다른 탁 트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식후 드링크 코너에서 주문한 음료를 즐기면서 하루 동안의 호텔 스테이에 대해 담소를 나누었다.
다양한 힐링 스팟! 체크아웃 때까지 부지 안을 산책
체크아웃 전까지는 부지 안을 산책하기로 했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개울이 나오는데, 초여름에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별관에 위치한 ‘THE MOON SPA’. 예약제이며 바디&페이셜 오리지널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2023년 7월에 오픈한 철판 다이닝 ‘젠’. 가나가와현에서 유일하게 연간 출하되는 48마리의 프리미엄 비프를 제공한다고. 또 최고급 품질의 고베규 코스도 선보이는 등 와규를 엄선해 제공하는 전문점이라 하겠다.
체크인 할 때에 추가 요금을 내면 여기서 저녁을 먹는 것도 가능하다. 2024년 1월에는 레스토랑으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긴노다케 고노사와’는 몸과 마음 모두 힐링되는 료칸이었다
이번 호텔 스테이에 대해 장의 느낌을 들어 보았다.
“온천에 간 적은 있지만 노천탕이 딸린 방은 처음이었어요. 체크인 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럭셔리한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서비스도 훌륭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도쿄로 돌아가면 다음엔 언제 또 오지하고 생각했을 정도라니까요.(웃음)”
해외는 물론 일본 각지에 있는 숙소를 경험해 온 필자는 ‘긴노다케 도노사와’의 섬세한 공간 설계와 수준 높은 접객 서비스에 감동했다. 모든 공간이 아주 넓어 마음까지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료칸에 머무는 동안 직원들과 만날 때면 언제든 항상 예의있고 기분좋게 접객을 해주어 다시 떠올려 보아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일들 뿐이다. ‘호텔 리조트처럼 쾌적하게 머물면서 일본이 자랑하는 접객, 일류 료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 이것이 바로 외국인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지는 ‘긴노다케 도노사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하코네유모토 근처나 주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특별한 공간이 펼쳐지는 ‘긴노다케 도노사와’. 이곳에서의 경험은 몸과 마음 모두 힐링되는 일본 여행의 추억이 되어 줄 것이다.
- 지원 언어
영어, 일본어 - 시설 정보
・객실 수: 총 23실/8개 타입
・영업 시간: 체크인 15:00/체크아웃 11:00
・요금: 50,750엔~(세금 포함, 입탕세 포함)/1인 ※평일 2인 1실 이용 시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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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Tonosawa 191, Hakone, Kanagawa, 250-0315
지도 보기 -
가까운 역
도노자와 역 (하코네 등산 철도)
도보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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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Tonosawa 191, Hakone, Kanagawa, 250-0315
여행작가×해외여행컨덕터. 직장인대상 교육콘텐츠 기획개발 및 편집담당으로 11년 근무. 학창시절부터 여행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세계 약 50개국 150개 이상의 도시를 돌아다닌 여행 마니아. 세계 각지의 맛집을 맛보고, 자연을 느끼고, 세계유산과 역사적 건축물을 보고, 온천을 돌아다니는 것이 삶의 낙으로, 여행에 대한 열정이 커져 여행작가×해외여행 가이드가 되었다. 현재는 연간 100일 이상 해외를 돌아다니며 여행 작가로도 활동중. 여행의 즐거움, 일본의 매력, 세계의 다양한 가치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바운드 안내와 여행 작가 취재 등으로 일본 각지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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