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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등산 - 산정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은 ‘후지노미야 루트’의 특징과 시설 정보

업데이트 날짜: 2020.06.25

후지산을 오르는 등산 코스는 총 4가지. 그 중에서도 후지노미야 루트는 전 구간의 등산로와 하산로가 같아 다른 루트에 비해 동선이 알기 쉽다. 후지노미야 루트의 기본 정보와 특징, 시설 정보 등을 정리해 보았다.

후지노미야 루트는 4개 루트 중 가장 대중적인 코스로 요시다 루트 다음으로 등산객이 많다. 가장 고도가 높은 지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출발 지점에서 정상까지의 이동 거리가 제일 짧은 것이 특징이다.

고도: 2380m
왕복 거리: 약 8.6Km(올라가는 길 약 4.3Km, 내려가는 길 약 4.3Km)
소요 시간: 등산 약 5시간, 하산 약 3시간

특징은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하다는 것. 바위 밭이 많고 등산로와 하산로의 길이 같기 때문에 사람들로 혼잡할 경우에는 서로 양보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후지노미야 루트는 고도 2380m 지점에 있는 후지노미야 고고메(로쿠고메)에서 출발해 후지노미야 시내에 있는 후지산 남쪽에서부터 산정을 향해 오르는 코스다. 등산로 입구는 알콕 기념비 옆 안내판 앞에 있다.

로쿠고메(6고메)에 접어들면 호에이산 산책로로 분기되며 고텐바 루트로 빠질 수 있다. 또 로쿠고메를 지나면 점점 경사가 급해지면서 바위 표면이 그대로 드러난 길로 접어드니 발밑을 조심하며 이동하자.

산정 부근에는 도리이(※)가 있는데 이 밑을 지나면 후지산 혼구 센겐타이샤 오쿠미야 앞에 있는 산정에 도착한다. ‘겐가미네’까지는 ‘말 등’이라 불리는 경사면을 올라야 한다.
※도리이: 신사 입구에 세워진 두 기둥으로 이루어진 문.

후지노미야 루트에는 몇 개의 산장과 화장실이 있다.

산장 화장실은 각각 처리 방법이 다르니 사용할 때에는 화장실별로 마련된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후지산 종합지도센터
후지노미야 경찰서 후지노미야구치 임시 경비파출소가 있다. 센터에는 후지산 내비게이터와 경찰관이 상주한다.

・공중 화장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고고메 레스트 하우스
식사와 휴식의 장을 제공한다. 물과 간단한 등산 장비 등을 판매하니 부족한 물건은 여기서 구입해도 좋다.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

・산장
로쿠고메에 있는 산장은 가이운소와 호에이산소 등 2곳이다.

・위생 센터(하치고메)
등산 시즌에 한해 운영한다. 의사가 24시간 상주한다.

・산장
나나고메 위에는 하치고메(8고메), 규고메(9고메)에 각각 산장이 있다.

신나나고메: 고라이코산소
간소나나고메: 야마구치산소
하치고메: 이케다칸
규고메: 만넨유키산소
규고고샤쿠(9.5고메): 무나쓰키산소

시즌에 따라 만실인 경우도 있으니 등산 전에 미리 예약해 두자.

산정까지의 거리가 짧은 후지노미야 루트는 최단 루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산정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은 코스라고는 하지만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등산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등산 장비를 철저히 준비한 다음에 도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