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나리타역 동쪽 출구를 나와 도보 1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하시라 델리&카페’는 아침 식사와 점심, 카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오래된 민가풍 카페다. 원래는 할머니가 하던 메밀국수집이 있던 자리인데, 현재 사장이 당시 건물을 개조해 손님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카페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풍이 느껴지는 가게 안은 나무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테이블석보다 약간 높은 마루 좌식 공간이 있어 한숨 돌리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분위기다.　특히 오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아침 시간대(7:30~11:00)에는 토스트나 그라놀라를, 점심 시간대(11:00~)에는 식사 세트, 스콘 세트, 스프 등을 주문항 수 있다. 또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든 치즈 케이크나 계절에 따라 종류가 바뀌는 시폰 케이크 등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다.

테이크아웃용 음료와 간단한 요리 메뉴도 제공한다. 일본인은 자리에 앉은 다음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캐시온에 익숙한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손님들의 니즈에 맞추어 임기응변적으로 응대한다고 한다. 또 영어 메뉴도 있고 점원들도 영어로 주문을 받아 준다.

사진은 ‘녹차 라테’ S사이즈 380엔(세금 포함). 달콤하고 진한 말차와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카페 라테’ 380엔(세금 포함) 역시 귀여운 라떼 아트가 그려져 있어 너무 사랑스럽다!

간단하고 먹기에 편한 머핀, 스콘도 추천 메뉴다. 사진은 ‘오쇼꾸지 스콘’ 230엔(세금 포함)으로 카레 치즈 맛이다. 테이크 아웃하면 전용 종이 봉투에 넣어준다. 매일 각기 다른 종류의 머핀과 스콘을 매장에서 제공한다고 하니 좋아하는 맛을 선택해 보기 바란다.

‘킨토키노 아마타로야끼’는 나리타산 오모테산도에서는 ‘아마타로야끼’로 유명한 인기 가게다. ‘아마타로야끼’는 이마가와야끼나 오방야끼 등과 비슷한 간식거리지만 이 가게에서는 엄선된 재료와 독자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낸다고 한다.

메뉴는 ‘시로앙(흰 앙금)’과 ‘아즈키앙(팥 앙금)’ 등 2종류로 각각 1개에 120엔(세금 포함)이다. 소를 만들 때에는 콩이 제일 중요하다는 신념 아래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근교에 있는 기타메무로초에서 재배된 팥과 대두를 사용한다고 한다. 매일 한 가마니씩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들며 ‘시로앙’ 같은 경우는 모든 공정에 무려 7시간이나 소요된다고 한다!

물론 빵 부분도 소와 마찬가지로 손으로 직접 만든다. 엄선에 엄선을 더한 재료를 철판에서 정성스럽게 구워낸다. 매장에서는 빵을 굽는 모습을 견학하는 것도 가능해 주변에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가득해 식욕을 자극한다.

사진은 다 구워진 모습이다. 테이크아웃으로 구입하면 종이에 싸서 건네준다. 관광객에게는 물론 현지 주민들로부터도 사랑받고 있는 ‘아마타로야끼’. 취재 당일에도 몇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테이크아웃용으로 여러 개를 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 왼쪽이 ‘아즈키앙’, 오른쪽이 ‘시로앙’이다. 막 구워낸 것을 먹으면 빵 표면은 바상해서 식감이 느껴지고 안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두 가지 맛 모두 지나치게 달지 않고 맛있다. 걸어다니느라 지친 몸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달콤한 간식이 아닐 수 없다.

활기찬 점원이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킨토키노 아마타로야끼’. 외국어가 가능한 점원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눠 보기 바란다.

‘나리타산도 후사노에키’는 선물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지바산 특산품을 판매하는 가게다. 매장 안에는 정원이 딸린 휴게 공간이 있어 지바현산 재료로 만든 요리를 먹거나 매장 안 주방에서 만든 지바현 향토 요리 ‘마쓰리즈시(축제 초밥)’와 같은 도시락을 비롯해 빵, 다양한 종류의 음료, 수제 디저트 등을 먹을 수 있다.

테이크아웃해서 먹으면서 주변을 둘러볼 때에도 여행 선물을 살 때에도 추천할만한 것이 바로 ‘엔조이 피넛’이다. 지바현산 땅콩을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가공한 뒤 다양한 맛으로 코팅한 과자다. ‘나리타산도 후사노에키’에서는 12종류의 맛을 제공한다. 간판급 메뉴는 딸기와 초콜릿인데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는 말차나 고추냉이 간장같은 맛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엔조아 피넛’은 좋아하는 맛을 단품으로 구입할 수도 있는데 인기가 많아 추천할 만한 메뉴는 컵으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12종류의 맛 중 좋아하는 맛을 선택해 컵 뚜껑이 닫힐 때까지 실컷 넣어 포장하는 스타일이다. 가격은 500엔(세금 불포함)이다.

무더운 여름철에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여름 한정 ‘스트로베리 킹’ 500엔(세금 불포함)이다. 자사 농원인 ‘후사노에키 농장’에서 만든 딸기를 통째로 얼렸다가 슬라이서 넣어 얼음을 분쇄한 된 연유를 뿌려 만든 메뉴다. 일본에서 생산된 신선한 딸기의 맛과 향을 직접 즐길 수 있다.

‘나리타산도 후사노에키’에서는 이트인 메뉴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지바현산 소의 다리 부위를 사용해 만든 ‘로스트 비프 덮밥’ 1,270엔(세금 불포함)이다. 외국인들에게는 ‘로스트 비프 초밥’ 1,000엔(세금 불포함)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이 밖에도 10종류 이상의 아이스크림 중에서 좋아하는 맛을 골라 토핑할 수 있는 ‘프렌치 토스트’ 780엔(세금 불포함)나 맛이 진한 지바현산 땅콩으로 만든 ‘땅콩 스무디’, ‘시원한 복숭아 감주’ 각 380엔(세금 불포함) 등 다채로운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는 모두 영어 표기도 있다. 꼭 다양한 메뉴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

‘시모다코세이도 팡차야’는 나리타산 오모테산도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빵집이다. 좋아하는 맛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빵소를 넣어주는 ‘곳페빵’이나 ‘장어빵’ 등이 인기있는 가게다. 다양한 음료 메뉴 외에도 점심 시간이면 토스트 등 빵 몇 종류와 샐러드 모둠이 세트로 제공되는 ‘추천 런치’ 615엔(세금 포함)을 먹을 수 있다.

테이크아웃은 물론 가게 안 이트 인 스페이스에서 차분하게 식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수하물 일시 보관 서비스도 유료로 제공하고 있어 근처로 산책을 하러 갈때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짐 1개당 600엔).

사진은 ‘장어빵’ 615엔(세금 포함)이다. ‘시모다코리아도 팡차야’는 원래 노포 장어집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메뉴라고 한다. 텔레비전 등 미디어에서도 여러 번 소개된 적이 있는 유명한 메뉴다.

반으로 갈라 보면 이런 느낌이다. 장어구이와 뎃포즈케(지바현 나리타현의 특산물인 박 장아찌) 등 나리타 지역의 특산물을 넣어 만든 아주 특이한 빵이다. 더 맛있게 즐기는 비결은 살짝 데워 먹는 데 있다고 한다! 혹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할 경우에도 데워달라고 주문해 보면 어떨까.

또 좋아하는 맛을 골라 빵 속에 샌드해 먹을 수 있는 ‘곳페빵’ 메뉴도 추천한다. 팥소, 딸기잼 버터, 초코 크림, 땅콩 크림, 녹차소&휘핑크림, 바나나&카라멜 휘핑크림, 계란 샐러드, 감자 샐러드, 참치 샐러드, 햄 토마토, 햄 치즈(체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재료는 ‘앙버터’ 260엔(세금 포함)다. 차가운 팥소와 식감이 매끄러운 버터에 부드럽고 촉촉한 빵의 식감이 입안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다. 일본과 서양의 잘 조화를 이룬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사진은 ‘땅콩 크림’ 310엔(세금 포함)이다. 적당한 달콤한 땅콩 크림이 정말 맛있다! 크림에는 거친 땅콩 알갱이가 들어 있어 식감도 최고다! 분명 아주 만족할만한 메뉴다.

곳페빵은 비닐봉지에 넣어 제공되기 때문에 테이크아웃해서 먹으며 다니기에도 딱이다! 메뉴에는 영어도 표기되어 있다. 좋아하는 맛을 골라 주문해 보기 바란다.

‘나리타 유메보쿠조(나리타 꿈의 목장)’는 지바현 나리타시에 있는 관광 목장이다. 1887년부터 우유 사업에 뛰어든 이래 엄선된 유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나리타 유메보쿠조 몬젠텐’은 이곳 직영점 중 하나로 신쇼지 총문을 왼편으로 돌아 가다 보면 도보 2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 젤라토 전문점이다.

취재 당일에는 신쇼지 참배를 마친 사람들이 소프트크림과 젤라또를 주문하고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프트크림, 젤라또 모두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모두 원재료에는 생유가 사용되었으며 ‘나리타 유메보쿠조’에서 뚝심있게 지켜 온 우유 맛을 즐길 수 있다. 콘 또는 컵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컵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더운 날은 금세 녹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시에는 컵이 더 먹기 편한 것 같다.

젤라또는 항상 몇 가지 맛을 준비해 두고 있다. 특히 계절 한정 맛은 아주 인기가 많고 매월 그 메뉴도 바뀐다고 한다. 딸기나 밀크 초코 등 아이들에게도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간판급 플레이버부터 크림 치즈, 단호박 등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플레이버까지 레귤러 메뉴 역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사진은 젤라또 ‘더블 아이스’ 520엔(세금 포함)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말차와 우유 맛을 골랐다. 콘 바닥까지 젤라또가 가득 담겨 있어 양도 아주 많았다. 적당히 쌉쌀한 맛이 나는 말차와 생유의 맛이 확실히 전달되는 우유의 하모니가 정말 최고였다! 자연스러운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는 일품이었다.

또 이곳 매장에서는 우유나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우유 작은 병’으로 그 자리에서 마실 경우 가격은 190엔(세금 포함)이다. 나리타 유메보쿠조에서 제공하는 엄선한 우유를 꼭 한 번 마셔 보기 바란다.

나리타산 오모테산도에는 주변을 둘러 보면서 먹기에 적합한 음식들이 아주 다양했다! 신쇼지 참배 시에는 꼭 한 번 들러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