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 지방의 최대 도시 센다이에서 무얼 먹을지 고민이라면 본 기사를 참고하자.
도쿄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관광 거점으로 인기인 센다이는 일본 도호쿠를 탐색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싶은 이에게 최적의 장소다.
산리쿠 해안에서 잡힌 풍부한 해산물부터 센다이 비프와 풋콩 등으로 만든 명물 먹거리, 그리고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규탄(우설)까지 센다이에서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미식 체험을 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센다이 역과 아키우 온천, 마쓰시마 등 인기 관광지의 추천 미식지도와 함께 꼭 맛봐야 할 센다이의 명물을 소개한다. 센다이에서 미각을 자극할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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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미식 가이드
규탄 (우설)
센다이의 명물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수많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규탄이다. 우설에 소금을 뿌려 숯불에 굽기만 하면 겉바속촉의 식감과 감칠맛을 만끽할 수 있는 규탄 정식은 밥과 소꼬리 수프, 장아찌와의 궁합이 그만이라 일본을 찾으면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센다이에는 규탄구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아지 타스케’와 ‘우마미 타스케’ 등의 맛집이 있다. 게다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는 체인 ‘리큐’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키스케’ 등도 있으니 센다이를 찾게 된다면 꼭 가보기 바란다!
센다이 비프
규탄과 함께 센다이를 찾았다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음식이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쇠고기 센다이 비프다.
센다이 비프란 미야기현의 브랜드 소로, 정성껏 길러 엄격한 검사에 합격한 것만이 ‘센다이 비프’로 인정받고 있다. 육질 등급은 ‘A5’ 또는 ‘B5’로 살코기와 마블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부드럽고 진한 맛이 황홀경을 선사한다.
센다이 시내에는 센다이 비프를 비롯한 고급 쇠고기를 제공하는 야키니쿠 전문점이 많다. 예를 들어 JR 센다이 역 근처 ‘스테이크 하우스 이세야’와 ‘야키니쿠 규진’은 일품 센다이 비프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즌다 (으깬 풋콩)
도호쿠 지방은 풋콩의 일대 산지로 안주로 즐길 뿐 아니라 ‘즌다’라고 하는 으깬 풋콩을 많이 먹는다. 향토요리인 즌다는 풋콩을 삶아 조미한 것으로 다양한 디저트에 재료로 들어가는 센다이를 대표하는 먹거리다.
센다이에는 즌다 모찌, 즌다 당고(경단), 즌다 빙수, 즌다 말차 등의 화과자 외에도 즌다 파르페와 즌다 밀크 셰이크, 즌다 롤케이크 등 즌다를 사용한 서양과자도 있다. 센다이 역의 쇼핑몰 ‘S-PAL센다이’ 내에도 즌다를 이용한 토산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센다이를 찾게 된다면 꼭 이 매력적인 명물 디저트를 맛보기 바란다.
굴
미야기현의 산리쿠 해안은 세계 3대 어장 중 하나로 해산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는 양질의 맛 좋은 굴을 양식하는 굴 양식장이 많다. 이곳의 굴은 생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생으로도 구이로도 먹을 수 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 전설의 ‘바다의 우유’를 찾아 해산물 마니아들이 센다이로 몰려든다.
미야기현의 굴 맛집 중 하나가 센다이 역과 비교적 가깝고 일본 3경 중 하나로 유명한 마쓰시마다. 마쓰시마에는 껍질째 제공되는 굴 무한리필 맛집이 있다. 그 밖에도 굴 구이, 굴 덮밥, 굴 국 등도 맛볼 수 있다. 굴과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은 찾아볼 만한 곳이다.
사사카마보코 (조릿대 모양의 어묵)
앞서 말했듯이 미야기현은 해산물의 보고다. 과거 센다이 항에서 넙치가 풍어였을 때 그 살을 으깨어 ‘사사카마보코’라는 풍미작렬 어묵을 만들기 시작했다. 요즘은 부담 없는 가격대에 심플하면서 다양한 맛의 어묵이 등장해 센다이 지역의 친숙한 간식거리다.
센다이 역 앞 상점가에는 명물 포장마차 ‘아베 가마보코텐’이 있다. 테이크아웃용 가마보코를 판매하는 외에도 그 자리에서 가마보코 구이 체험도 할 수 있다. 특징은 가마보코를 둥글려 옷을 입힌 다음 튀긴 ‘아게가마보코’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삭한 껍질 속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어육은 부담 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별미다. 소스를 넣어 소용돌이나 파도와 같은 멋진 문양을 낸 것도 특징이다. 센다이 시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다.
니혼슈(사케)
사케는 술을 의미하며, 주 재료는 쌀과 물로 술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것도 바로 쌀과 물이다. 도호쿠 지방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쌀 산지로 양조장도 많다. 사케 품평회에서 상위를 입상한 양조장도 다수 있다. 센다이에는 그런 지역산 사케를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많다. 또한 해외에서는 사케 가격이 비싼 편이라 센다이를 찾았다면 이들 명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예를 들어 ‘하타고’라는 전통 일본요리점에는 사케 전문가인 인정 사케 소믈리에가 있다.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카운터에서 점원이 사케와의 마리아주와 맛의 차이를 열심히 설명해주니 사케 마니아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가게다.
센다이 미식 가이드: 관광지별 맛집
1. 센다이 중심부: 센다이 역 주변
센다이 역은 센다이시의 주요 지구로 센다이 관광의 중심 거점이다. 야마가타현, 아키타현, 아오모리현을 비롯하여 센다이 성, 자오 온천, 아키우 온천, 마쓰시마 등의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좋다. 역은 유동인구가 많아 역 자체도, 주변 상업지구도 활기가 넘치고 다양한 맛집이 있다.
JR 센다이 역 3층에는 규탄 거리와 초밥 거리가 있다. 이 거리에는 ‘아지노규탄 키스케’ ‘규탄야키 리큐’ ‘스시 산리쿠마에’ 등 퀄리티가 높은 맛집이 많다.
으깬 풋콩이 들어간 즌다 밀크 셰이크와 즌다 모찌 등의 과자를 파는 ‘즌다 로드’도 있다. 2층에는 ‘아게카마보코’ 등의 주전부리를 비롯하여 즌다와 가마보코와 관련된 토산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센다이 역 구내만 해도 다양한 미식체험이 가능하다.
센다이 역 외에 주변에는 상업시설이 많다. 예를 들어 센다이인들의 부엌인 ‘센다이 아침시장’, 활기찬 선술집 골목 ‘이로하 요코초’, 센다이 다나바타 마츠리(칠석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아오바도리 상점가’ 등이 있다. 센다이 비프, 규탄 정식, 라멘, 즌다 별미 등 먹부림과 쇼핑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센다이 역 주변 추천 맛집
・와규 또는 규탄 요리
・굴
・초밥/해산물
2. 센다이 서부: 아키우 온천・사쿠나미 온천
센다이시 서쪽은 풍요로운 자연이 남아 있고 계절마다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유명한 온천가가 많다.
그 중에는 아키우 온천과 사쿠나미 온천 등도 있다. 센다이 역에서 아키우 온천까지는 약 40분, 사쿠나미 온천까지는 약 1시간이 걸린다. 모두 일일 투어와 숙박에 최적인 곳이다.
아키우 온천과 사쿠나미 온천은 산간부에 있어 북적이는 센다이시 중심부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는 호텔에서의 식사를 선택하며 호텔들도 센다이 비프와 산리쿠 해안의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규탄 구이와 바다참게 등 럭셔리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외에도 고급 철판구이와 뷔페, 카이세키 코스요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숙소를 정할 때는 식사 예약과 등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살펴보기 바란다.
호텔 외에도 거리에는 지역 맛집과 마트가 있다. 이들 시설에서는 지역산 재료로 만든 음식을 팔고 있으니 지역 농산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유서 깊은 요정 ‘아키우샤’나 아키우 오기라는 떡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트 ‘사이치’ 등도 눈여겨보자. 다만 지역 가게는 저녁이 되면 대체로 문을 닫으니 관광을 하려면 낮시간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자.
아키우 온천의 요리가 맛있는 추천 료칸
3. 센다이 동부: 센다이 항 주변
센다이시 동쪽은 주로 베이 에리어와 가까운 센다이 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센다이 역에서는 JR로 나카노혼초 역이나 다카조 역까지 약 19~22분이면 갈 수 있다.
미쓰이 아울렛 파크 센다이포트와 이온 다카조 등의 대형 쇼핑센터가 늘어서 있고 센다이 우미노모리 수족관도 있다.
아울렛몰 내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있을 뿐 아니라, 다카조 역에서 이온 다카조로 향하는 도중에 ‘리큐’나 ‘탄야 젠지로’ 등의 인기 규탄 전문점도 있다. 라멘 가게나 돈카츠 가게 등도 있다. 수족관 방문과 쇼핑센터 탐색을 접목한 일일여행에 최적의 지역이다.
센다이 항 주변 추천 맛집
4. 센다이 북동부: 시오가마・마쓰시마
센다이시 북동부 해안가에 일본 3경 중 하나인 마쓰시마가 있다. 이게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마쓰시마는 센다이를 찾은 김에 들르면 좋은 장소다.
센다이 역에서 마쓰시마로 향하는 도중에 시오가마라는 해안가 항구마을을 지나게 될 것이다. 이 번화한 마을은 어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산시장과 해산물로 만든 별미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센다이 역에서 혼시오가마 역 또는 히가시시오가마 역까지는 시덴(트램)으로 약 30~32분이 소요된다. 혼시오가마에서 마쓰시마 해안까지는 JR로 10분이 소요된다.
마쓰시마 여행 전후에 시오가마의 별미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시오가마의 별미라면 지역의 초밥을 빼놓을 수 없다. 시오가마는 전국에서 가장 초밥집이 많은 지역으로 초밥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 시오가마 항에서 잡힌 신선한 해산물을 초밥 장인이 정성껏 만들어 맛이 그만이다. 시오가마 어시장에서는 초밥 외에도 맞춤형 회덮밥과 새우튀김 덮밥, 굴구이 등을 맛볼 수 있어 해물을 좋아한다면 크게 만족할 것이다!
아름다운 섬들과 유서 깊은 신사 사찰로 이미 유명한 마쓰시마에서는 관광 중에 다양한 간식거리와 별미를 즐길 수 있다. 가리비 구이와 즌다 모찌, 그 밖에도 일본의 명물 요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굴 구이 무한리필이나 굴 버거 등 센다이의 명물 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시오가마・마쓰시마의 추천 맛집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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