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 내륙북부에 위치한 '나루코 온천마을'. 미야기현의 '아키우(秋保) 온천', 후쿠시마현의 '이이자카 (飯坂) 온천'과 함께 도호쿠 지역을 대표하는 온천마을의 하나로, 도쿄에서 신칸센과 로컬 선을 환승하면 약 3시간 정도에 도착한다.

일본의 10종류의 수질중 8종류가 품어져 나오는 매우 드문 온천마을로,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진 '탄산수소염천',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유황천' 등 그 원천수가 370개 이상에 달한다. '나루코(鳴子) 온천', '히가시 나루코(東鳴子) 온천', '가와타비(川渡) 온천','나카야마다이라(中山平) 온천', '오니코우베(鬼首) 온천' 의 총 5개의 온천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역에서 도보권내에 음식점이나 온천숙소가 늘어서 있는 '나루코 온천'은 주요관광명소로 유명하다.

JR 나루코 온천 역에서 도보 3분 정도. 전통의 온천숙소가 늘어선 완만한 비탈길에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가 있다. 창업은 1915년. 2016년에는 욕실을 개조하거나 레스토랑에서 라이브 키친을 도입하는 등 대규모 리뉴얼을 했다. 세대를 불문하고 부담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평판의 온천 숙소이다.

미야기현 관광의 관문인 JR 센다이 역에서는 JR 도호쿠 신칸센을 타고 약 13분. 그 뒤 JR 후루카와 역에서 하차한 뒤에 JR 리쿠우토 선으로 갈아탄다. 45분 정도에 JR 나루코 온천 역에 도착한다.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는 JR 센다이 역에서 무료직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것도 편리한 점이다. 하루 한 번의 왕복이긴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목적지를 찾아 전철을 환승해 가며 이동하는 것에 비하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버스의 이용은 숙박자 한정으로 사전에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만석의 경우는 승차를 못하니 방문 예정의 경우 미리 예약을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현재 직행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호텔에 도착하면 일단 프런트로. 귀여운 목각인형의 캐릭터가 맞아준다. 로비에서는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대표자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일행은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를 찾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체크인을 마친 후 프런트 직원으로부터 객실열쇠를 받는다. 열쇠에 붙은 열쇠고리는 전통 공예품·목각 인형의 형태로. 목각인형이 유명한 나루코 온천답다. 작은 열쇠고리도 신경쓴 부분이 돋보인다.

온천숙박시설에는 숙소마다 유카타가 준비되어, 숙박을 하는 동안은 유카타를 입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본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유카타의 종류는 일본의 고전무늬가 프린트된 것에서 숙소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까지 숙소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인 온천 숙소의 경우, 색상은 남색과 흰색의 조합과 연한 보라빛 또는 핑크 등 차분한 색상이 표준으로 무늬도 남녀 1종류 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곳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 에서는 여성 6종류, 남성 4종류, 심지어 어린이용 3종류가 있는 등 색상도 다양하다. 유카타는 프런트 근처에 크기별로 진열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유카타를 입으면 기분도 들뜨게 될 것.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의 매력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노천탕을 말할 수 있다. 최상층에 설치된 노천탕 '덴마'에서는 근처 산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신록의 단풍, 설경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온천욕은 힐링에 아주 적합하다. 물은 약알칼리성 유황천에서 원천가케나가시. 단 유황천의 온천탕은 금속이 산화되어 검게 변색하기 때문에 입욕 전에 반드시 목걸이와 시계 등 금속제품은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욕실은 '덴마'와 '덴쇼'의 2가지가 있으며,일반적으로 시간에 따라 남녀의 이용시간이 바뀐다. 그러나 현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예방을 위해 남성은 '천상', 여성은 '천마'와 남녀로 구분되어 있다. 또한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는 14시부터 18시까지 당일치기 온천이용도 가능하지만,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재개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온천에 몸을 담그고 난 뒤에는 맛있는 요리를 배불리 먹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 않을까?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는 요리도 인기. 조식·석식 모두 뷔페로 특히 석식는 일식,양식,중식의 약 100여종의 요리가 제공된다. 제철식재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메뉴는 시기에 따라 바뀐다.

'스키야키'나 '참치', '게' 등 계절에 따라 실시하는 제철요리 이벤트도 체크해보자. 덧붙여서,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은 '고기축제뷔페!'를 개최하고 있었다. 부드러운 수제 로스트 비프와 바삭바삭 튀겨진 "소고기 쿠시카츠' 등 식욕을 돋우는 고기요리가 가득했다.

저녁의 하이라이트는 요리사가 눈앞에서 요리를 완성해 주는 라이브 주방. 스테이크와 덴푸라 등을 뜨거운 상태에서 맛볼 수 있다. 주변에 퍼지는 향기로운 향기와 요리의 소리, 방금 만들어낸 신선한 맛과 요리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조식도 약 100종류의 뷔페가 제공된다. 숙소의 추천은 '주먹밥'으로 재료는 우메나 연어 등 6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주문을 하면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양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도 꼭 주문해 드셔보길 권한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현재 라이브 키친은 중단하고 있다.

객실은 다다미객실이 메인이지만, 침대가 있는 양실도 2실(정원 2 ~ 6 명)이 준비되어 있다. 칫솔이나 화장수 등 어메니티도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의 온천 숙소에서는 석식시간 등 손님이 객실에 없을 경우 직원이 이불을 깔아 주는 것이 많지만, 이곳은 미리 이불이 깔려 있다. 따라서 객실이 비웠을 때에 누군가에 방에 들어가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도 괜찮은 시스템이다. 체크인 후 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이불 위를 뒹굴수 있다.

대부분의 객실에서는 나루코 온천의 평온해 보이는 자연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한가로이 밖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다 보면 피로가 풀리는 듯 하다.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의 투숙객은 온천마을에 있는 같은 계열의 숙소인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고운카쿠(幸雲閣)'의 온천탕을 이용할 수 있다. 고운카쿠에는 대욕탕과 노천탕을 합해서 총 4개의 온천탕이 있고, 그 중 하나 '햐쿠조(百畳) 노천탕'은 나루코 지역에서 최대급의 크기를 자랑해 탁트이고 개방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개의 숙소 사이에는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는 정부와 업계가 공표한 지침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예방 대책을 200개 이상 실천하고 있다. 다음은 그 일부이다.

[레스토랑]
· 입구 곳곳에 알코올 소독액 설치
· 입장제한과 입장변동제 등의 밀집완화책의 실시
· 1.5 미터 이상의 테이블 간격의 확보, 여유있는 좌석수로 레이아웃 변경
· 테이블 간의 칸막이 설치, 높은 칸막이로 순차적으로 변경
· 일회용 비닐장갑을 직원이 입구에서 배포, 요리·음료를 취할 때의 착용을 요청

【욕실】
· 온천욕탕의 혼잡시간을 사전에 고객에게 알려, 빈 시간을 선택해 입욕할 수 있도록 안내
· 청소시 전체 탈의 바구니, 사물함 등의 공용 비품의 알코올 소독 철저
· 탈의실 내의 24시간 환기. 창문이 있으면 개방하여 환기강화

[기타]
· 입장·출입시 모든 고객에게 알코올 소독 의무 및 열 체크 실시
· 모든 고객에게 질문지의 기입의 부탁(건강상태와 전후 숙박지 등)
· 근무하는 직원, 출입하는 거래처의 빈번한 손씻기, 알코올에 의한 손 소독 철저

영어가 가능한 직원은 없지만 해외관광객도 환영! '오에도온센 모노가타리 나루코 온천 마스야'에서 즐거운 휴식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Text by: SHOE PRESs
※ 본 기사의 정보는 2020 년 7월 시점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