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서부의 중심도시인 아이즈와카마츠시에 있는 츠루가조(鶴ヶ城). JR 아이즈와카마츠 역에서 버스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츠루가조는 아이즈와카마츠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매년 4월 상순부터 5월 상순의 벚꽃 절정기에 츠루가조(성)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천수각 주변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벚꽃은 약 1,000그루. 축제기간 중에는 유적지 전체를 대규모로 라이트업한다. 라이트업은 일몰부터 21시 30분까지 실시하기 때문에, 벚꽃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다(벚꽃의 절정이 끝나면 21시까지). 축제기간중 휴일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꽃놀이는 오전중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야기현 남부의 시라이시시에 자리잡은 성인 '시라이시조'. 센다이 번의 번주인 다테 마사무네한테 가장 신뢰를 받았던 무장, 가타쿠라코쥬로카게츠나에 의해 통치되었던 성이다. 현재의 성은 1995 년에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목조 복원이 되었고,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JR 시라이시 역에서 도보 10분으로 도보권내에 갈 수 있어 편리하다.

시라이시성이 있는 마스오카 공원 내에는 예년 4월 상순부터 하순에 시라이시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천수각에 올라, 연분홍색으로 물든 시라이시시 거리를 바라보는 것도 추천한다. 해가 지면 '본보리(등불)'라　불리는 등불이 빛을 내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로이시성도 라이트업이 된다.

미야기현 남부를 흐르는 청류, 시로이시가와(강). 그 시로이시가와가 흐르는 오오가와라초에서 시바타 초에 걸쳐 계속되는 제방쪽에는 약 1,2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약 8킬로미터에 걸쳐 소메이요시노(벚꽃종류) 꽃이 만발한 벚꽃 터널은 매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일본 벚꽃 명소 100선의 지역'에도 선정되어 있다.

벚꽃의 절정은 4월 상순부터 중순. 이 시기에 맞추어 오오가와라 벚꽃 축제가 개최된다. 회장까지는 JR 도호쿠 본선 오오가와라마치 역에서 도보 3분 거리. '꽃놀이 보트'를 타고 배 위에서 꽃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다. 축제 회장 주변의 도로는 붐비므로 차가 아닌 전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마가타현의 현청 소재지인 야마가타시의 중심부에 있는 가조공원은 야마가타 성터를 정비한 공원이다. 여기는 약 1,500 그루의 벚꽃이 피는 벚꽃 명소이다.

예년 4월 중순부터 하순에는 '가조칸오우카이'라는 벚꽃 축제가 개최된다. 일본차를 즐기는 '대차회(大茶会)와 일본의 전통악기 연주 등 이벤트도 개최.

야마가타현 동부에 있는 덴도시는 장기에 사용하는 말의 생산량이 일본 제1로 알려져 있다. 그런 덴도시에서 꽃놀이를 한다면 JR 덴도 역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덴도 공원으로 가보자.

4월 중순의 2일간 개최되는 '텐도 벚꽃 축제 인간장기'의 볼거리는, '인간 장기'. 갑옷이나 옷을 몸에 걸친 인간을 장기의 말에 비유해, 프로 기사의 지시에 따라 거대한 장기판 위를 움직인다.

아키타현의 동부에 위치한 무사의 저택인 부케야시키가 지금도 곳곳에 있는 센보쿠시 가쿠노다테. 오래된 건물이 남아 역사를 느끼게 하는 거리 풍경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 가쿠노 다테가 가장 붐비는 것이 벚꽃의 계절.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의 시기에 '가쿠노다테 벚꽃 축제'가 열린다.

JR 가쿠노다테 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부케야시키도오리와 히노키나이가와츠츠미는 벚꽃의 명소. 에도시대(1603년 ~ 1868년) 말기에 지어진 저택이 늘어선 부케야시키도오리는 판을 검게 칠한 검은 판자 담에 벚꽃이 매우 아름답게 어울린다.

히노키나이가와츠츠미는 무가 저택에서 걸어서 5분 정도에 도착하는 곳. 강을 따라 약 2킬로미터의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벚꽃시기에는 교통규제가 있으므로, 자동차의 이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테현 내륙 중부에 있는 기타카미시의 기타카미 시리츠텐쇼치. JR 기타카미 역에서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에 도착하는 거대한 공원이다.

원내에는 벚꽃이 150종류로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강 주변을 따라 2킬로미터에 걸친 벚꽃길은 아름답다.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에 개최되는 '기타카미 전승지 벚꽃 축제'의 기간 중은 기타카미 강 상공을 고이노보리가 장식한다. 또한 벚꽃길 아래를 달리는 관광마차(500엔)도 운행.

동북 지방의 북부인 이와테현의 중심도시인 모리오카시. JR 모리오카 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모리오카 성터 공원은 한때 모리오카 성이 있던 부지를 공원으로 정비한 곳이다.

공원 내에는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에 걸쳐 벚꽃이 피고, '모리오카 벚꽃 축제'도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 등불을 밝혀 포장마차도 늘어선 거리의 분위기는 화려하다.

모리오카 성터 공원 외, 다카마츠 공원도 동시 개최로 축제가 열린다. 공원내에 있는 다카마츠의 연못 주변에는 약 1260그루의 벚꽃나무가 만개한다. 이곳에서도 밤의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도호쿠 지방의 최북단인 아오모리현 츠가루 반도에 있는 고쇼가와라시 카나기초. 문호인 다자이 오사무의 고향으로 알려진 마을에는 다자이 연고의 시설이 있다. 그 다자이 작품에 등장하는 건물이 있는 아시노 공원은 봄이 되면 벚꽃이 개화. 공원에는 로컬선인 츠가루 철도가 다니고, 만개시에는 벚꽃 터널을 통과하는 열차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4월 29일부터 5월 5일에 개최되는 '카나기 벚꽃 축제'는 아오모리현 츠가루 지방의 전통 악기 츠가루쟈미센의 연주와 지역의 민요, 민속예능 등의 공연이 여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회장에는 JR 고쇼가와라 역에 인접한 츠가루 고쇼가와라 역에서 츠가루 철도를 타고 아시노 공원 역에서 하차한다.

아오모리현의 서부의 츠가루 지방의 중심지인 히로사키시의 JR 히로사키 역에서 버스로 약 15분 또는 도보 30분에 도착하는 히로사키 공원. 큰 공원은 예전의 히로사키 번주의 거성인 히로사키 성 터. 지금도 축성시의 천수각과 성문, 망루가 남아 있고, 국가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 굴지의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52종류 약 2,600그루의 벚꽃나무가 늘어서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급의 소메이요시노(벚꽃종류)도 볼 수 있다. 볼거리는 벚꽃의 절경으로 유명한 '하나이카다'. 꽃잎이 바람에 날려 흔들리는 모습은 매우 로맨틱하다.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의 '히로사키 벚꽃 축제'는 매년 200 만명이 넘는 인파로 붐빈다. 라이트 업도 있어 멋지게 비춰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개화시기 및 이벤트의 여부를 체크하여 도호쿠의 벚꽃 축제를 구경해 보자.

Text by : 주식회사 슈프레스
※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3월 시점의 것을 2024년 3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