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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 꼭 가봐야 할 바다가 보이는 절경 노천탕 체험후기

아오모리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 꼭 가봐야 할 바다가 보이는 절경 노천탕 체험후기

공개 날짜: 2023.04.10

일본 도호쿠 지방의 아오모리현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 눈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노천탕이 인기로 절경과 가슴 속까지 후련해지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어 화제다. 본 기사는 노천탕과 오션뷰 객실, 신선한 해산물을 1박 2일 동안 마음껏 체험한 후기를 정리한 것이다.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의 노천탕 이용방법과 이동방법도 자세히 소개하겠다.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의 개요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의 개요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자연의 힘이 느껴지는 바다와 세계자연유산 시라카미 산지 사이에 있는 아오모리현 후카우라마치에 있는 온천이다. 외딴 곳에 홀로 위치한 이 온천의 최대의 매력은 파도가 몰아치는 곳에 조성된 탁 트인 느낌의 노천탕이다.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눈 앞에 펼쳐진 푸른 하늘과 바다를 독차지할 수 있다.

보온・보습효과가 뛰어난 탄산수소 이온이 함유된 탕 덕분에 ‘피부미인탕’이라 불리며 늙거나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후로후시(불로불사(不老不死)라는 뜻의 일본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1970년에 온천이 발굴되어 숙박시설이 생긴 후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사랑받아온 후로후시 온천, 최근 들어 국내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

해질 무렵이 특히 인기로 타오르는 듯한 석양이 수평선으로 저물어갈 때의 모습은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다. 게다가 각종 해산물로 만든 석식과 조식, 전 객실 오션뷰로 바다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으로 오시는 길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으로 오시는 길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의 가장 가까운 역은 JR 고노선의 웨스파 바키야마 역이다. 아키타와 아오모리 양쪽에서 JR로 이동이 가능하다. 가장 빨리 도착하는 방법은 특급열차 리조트 시라카미를 이용하는 것이다.

리조트 시라카미는 아키타 역 또는 신아오모리 역・히로사키 역에서 각각 하루에 2~3편씩 운행하고 있으며, 웨스파 바키야마 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다만 계절과 요일에 따라 운행하지 않을 때도 있으니 JR 동일본 홈페이지에서 미리 운행 스케줄을 확인하자.

리조트 시라카미를 타고 아키타 역에서 약 2시간 20분, 신아오모리 역에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모든 역에 정차하는 JR 고노선이라면 아키타 역에서 약 2시간 40분, 신아오모리 역에서 약 4시간이 걸리지만, 두 역 모두 다른 노선으로의 환승이 있어 시간대에 따라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환승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조사해두자.

도호쿠 지역의 여행에 신칸센이나 특급 열차를 이용한다면, 방일 외국인 여행자용 「JR EAST PASS (Tohoku area)」가 유익. JR 동일본의 도호쿠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이 연속 5일간 승하차 무제한이다. 요금은 12세 이상의 성인 20,000엔, 6~11세 어린이 10,000엔이다.

모든 역에 정차하는 보통열차로 가는 것도 가능하니 아키타 역에서는 히가시노시로 역에서 고노선으로 환승(소요시간 약 2시간 40분), 신아오모리 역에서는 가와베 역에서 환승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 각 역의 환승시간은 짧지만 고노선은 맞은편 홈에 정차해 있으니 당황하지 말자.

웨스파 바키야마 역은 JR EAST PASS(Tohoku area)의 대상범위에 들어가니 보통열차는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시라카미를 이용하려면 발권기로 지정석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또한 리조트 시라카미의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박스시트는 JR EAST Travel Service Center(https://www.jreast.co.jp/e/customer_support/index.html) 또는 JR 티켓창구(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 박스시트를 이용하려면 출발 전에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웨스파 츠바키야마 역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니 이용하자. 무료 셔틀버스를 타기 원한다면 booking.com에서 예약할 때 ‘특별 요구사항’에 ‘무료 셔틀버스를 희망합니다(無料送迎バスを希望します)’라고 적으면 된다.

무료 셔틀버스의 소요시간은 약 15분. 고난버스 주니코선이 웨스파 츠바키야마 역에서 후로후시 온천행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210엔, 소요시간은 약 10분. 단 전철의 도착시간에 따라서는 30분~1시간가량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최신 운행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눈 앞이 온통 바다인 절경 노천탕,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을 체험

눈 앞이 온통 바다인 절경 노천탕,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을 체험

그럼 지금부터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으로 출발! 웨스파 츠바키야마 역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자. 버스 운전사가 기다리고 있으니 후로후시 온천에 가는지 확인만 하면 티켓 등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 탑승 인원에 따라 관광버스가 아닌 미니버스가 오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버스를 타고 5분쯤 달리면 도착한다. 주변에 다른 숙소나 높은 건물이 없어 입구에서부터 파도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조용하다.

프런트는 천정이 높고 소파 스페이스도 여유롭다. 계절마다 전시물이 달라지는데, 필자가 찾았을 때에는 히나 마리가 코 앞으로 다가온 시기라 여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히나 인형이 장식되어 있었다. 스태프는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응대를 하지만, 간단한 영어도 가능하다.

노천탕은 남녀혼탕과 여탕으로 나뉘는데 알몸으로 들어가는 것이 신경이는 분을 위해 ‘유아미’라는 입욕 시 입을 수 있는 옷을 프런트에서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원피스와 반바지 타입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두툼한 바스타올과 같은 소재이니 속살이 비칠 염려가 없어 안심이다. 실내탕에서는 유아미를 입을 수 없다. 문신・타투가 있으면 입욕을 금하고 있지만, 사전에 상담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바스타올과 오리지널 프린트가 들어간 얇은 타올 데누구이는 객실에 준비되어 있으니 노천탕에 갈 때 꼭 챙겨가자.

후로후시 온천은 본관과 신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천탕은 본관 쪽에 있다. 신관의 객실에 묵을 경우에는 조금 복잡하지만 프런트에서 영어로 작성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신관과 본관의 연결통로는 3층에 있어 연결통로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간다.

1층은 당일치기 입욕을 하는 손님들이 사용하는 현관도 있어 이곳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는다. 투숙객 전용 슬리퍼를 신고 있는 사람은 갈아 신을 필요가 없다.

1층은 영어 표기는 없지만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가면 노천탕으로 갈 수 있다.

노천탕 입구에서 바스타올과 유아미, 갈아입을 옷을 넣을 바구니를 들고 밖으로 향하자. 일본어로 인 주의사항은 ‘노천탕 내 촬영 금지’, ‘바깥기온과 바람의 영향으로 미지근한 편이니 무리하지 마세요’ ‘몸을 씻을 장소가 없으니 실내탕에서 몸을 씻은 후에 탕을 이용하세요’ 등이라고 적혀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촬영에 관한 사항이다.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는데, 반입에 의한 트러블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촬영은 엄히 금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허가를 받아 촬영할 수 있었다.

유리문을 열면 자갈이 깔린 해안을 지나 안쪽에 노천탕이 보인다. 눈이 조금 남아 있는 비탈길을 2~3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옮길수록 기대감이 커진다! 갈아입을 옷을 넣어두는 탈의공간이 있지만, 여기에서 옷을 갈아입으면 숙박동 쪽에서 다 보이니 유아미를 입고 그 위에 유카타나 겉옷을 걸치는 것이 가장 좋다. 탕에서 나왔을 때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바스타올을 챙겨가자.

바다와 가까워질수록 바람이 강해져 바다내음도 느낄 수 있다. 노천탕은 해안의 돌출된 부분에 만들어 거의 바다 속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좌측이 남녀혼탕, 우측이 여성 전용탕으로, 표시는 되어 있지만 일본어로 적혀 있으니 실수로 잘못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바위로 둘러싸인 입구부터 혼탕과 여탕으로 갈라지니 집중하고 들어가자. 과연 어떤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질까. 고대하던 순간이 왔다.

쪽빛 바다와 투명한 하늘, 그리고 바다바람이 상쾌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파도세례를 맞을 정도로 바다와 가까워 이처럼 바다와 가까운 노천탕이 어디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탕 온도는 적당한 수준이지만, 온천 안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턱이 져 있으니 어깨까지 푹 잠기도록 들어갔다 허리춤까지 잠기게 하는 등 자세를 바꾸어 가며 온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파도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멀리서 날아다니는 바다 새와 화물선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바다가 한 몸이 된 것과 같은 느낌이다. 특히 해질 무렵이 인기이지만, 햇볕이 내려 쬐어 바다가 반짝이는 일출 시부터 오전 시간대도 추천한다.

겨울철 이 지역의 바다는 날씨가 안 좋으면 파도가 세게 몰아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또한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의 매력이다. 높은 파도가 거칠게 몰아치는 해안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은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유일무이한 체험이다.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은 탕 밖에 없으니 머리나 몸을 씻으려면 신관에 있는 실내탕을 이용해야 한다. 실내탕에 있는 노천탕에서도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의 천질은 ‘철-나트륨-염화물이 함유된 강염천’으로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공기와 접촉하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피부 트러블과 베인 상처, 피부병 등에 효험을 기대할 수 있어 ‘피부미인탕’이라고도 불린다.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의 객실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의 객실

객실은 트윈 화양실, 여러 명이 묵을 수 있는 화실, 싱글룸, 이렇게 3타입이 있다. 화양실은 널찍한 다다미 방에 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각 객실에는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어 편리하다.

객실 안쪽에는 TV와 테이블, 의자가 2개 있어 객실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 객실 오션뷰로 창 밖에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조금 일찍 일어나면 아침놀의 그라데이션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해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참치와 연어 등 신선한 해산물로 구성된 석식&조식 뷔페

참치와 연어 등 신선한 해산물로 구성된 석식&조식 뷔페

석식은 해산물을 메인으로 구성한 뷔페다. 연어와 오징어 회, 가리비 구이, 전복 튀김 등 어촌이기에 제공할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알고 보면 후카우라마치는 참치 어획량이 아오모리현 1위로 뷔페에서도 참치 회를 먹을 수 있다.

위에 좋아하는 해산물을 얹어 오리지널 회덮 ‘놋케동’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 날은 연어알 간장절임, 날치알, 오징어 산초절임을 얹어보았다. 위에 한 가득 얹은 횟감들이 보석을 연상시킨다.

작은 종지에 담긴 메뉴는 전복과 오징어에 다시마 육수를 끼얹은 미즈모노와 방어를 튀겨 조미액에 딥핑한 아게비타시 등 어촌 후카우라마치에서 예로부터 먹어온 집 반찬이 중심이다. 식당에서는 먹을 기회가 없는 요리도 많으니 궁금하다면 주저 말고 맛보도록 하자.

해산물 외에도 흑모화우 우삼겹과 양파를 넣고 달콤짭짤하게 구운 철판구이와 브랜드 닭 사쿠라히메도리의 허브구이 등 육류 메뉴도 있어 영양과 푸짐함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워낙 많아 이것저것 조금씩 담아보니 어느새 접시가 한가득이다.

배불리 메인 디쉬를 먹은 다음,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로 마무리를 했다. 아오모리특산품인 사과 과즙 100% 주스는 진하고 달달하다.

조식도 석식과 마찬가지로 뷔페 스타일이다. 생선구이와 명란젓, 두부, 그리고 내장을 넣고 끓인 대구 잣빠지루 등 소박하면서도 맛과 영양의 균형이 잘 잡힌 일본의 아침을 제공한다. 조식에도 회가 제공되니 저녁에 좀 모자라게 먹었다 싶으면 마지막 기회다!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에서 살 수 있는 기념품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에서 살 수 있는 기념품

신관 1층 프런트 옆에는 아오모리현 특산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매점이 있다. 영업시간은 7시~20시 반. 목욕과 저녁식사를 한 다음, 체크아웃을 하고 무료 셔틀버스 출발까지 기다리는 시간에 들를 수 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후카우라마치산 브랜드 당근 ‘후카우라 유키닌진’으로 만든 제품이다. 눈 속에서 천천히 자라 단맛이 진한 당근 잼(430엔)과 드레싱(590엔) 등을 판매하고 있다.

후로후시 온천 오리지널 티셔츠와 엽서, 비누, 타올도 인기다. ‘후로후시(不老不死)’란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 살아간다는 의미이니 오리지널 굿즈에서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 주변의 관광명소

시라카미 산지의 ‘아오이케 연못’
시라카미 산지의 ‘아오이케 연못’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이 있는 후카우라마치는 세계자연유산 시라카미 산지의 산기슭에 위치한다. 4~11월은 시라카미 산지를 트레킹하기 좋은 계절로 인근 역인 JR 고노선 주니코 역에서 출발하면 된다. 코발트 블루의 연못, 세계 최대 규모의 너도밤나무 자연림 등 유명한 스팟을 돌 수 있다.

1700년대의 지진으로 융기한 암상(巖床)이 특징인 ‘센조지키 해안’도 후카우라마치의 관광명소다. 리조트 시라카미를 타고 히로사키・신아오모리 방면으로 향할 때 15분 정도 정차하는 시간이 있으니 차 밖으로 나가 자연이 빚어낸 기암군을 바라보자(정차는 리조트 시라카미 2・3・4・5호만).

도호쿠의 유일무이한 온천을 체험하려면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으로 떠나자!

도호쿠의 유일무이한 온천을 체험하려면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으로 떠나자!

파도가 몰아치는 해안가의 노천탕, 전 객실 오션뷰 절경, 신선하고 맛 좋은 해산물 뷔페 등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 JR 연선에 있는 시설로 아키타와 아오모리 양쪽에서 갈 수 있는 로케이션 또한 매력이다. 세상에 또 없을 온천 숙소에 가보고 싶다면 고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을 선택해보기 바란다.

※본 기사의 정보는 2023년 3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십시오.

Written by:Tanaka Ran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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