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시 시계탑

하얀 벽에 붉게 칠해진 삼각 지붕이 특징인 목조 2층 건물. 높이는 19.825m, 면적은 약 760평방미터. 외벽에는 삿포로 개척사의 상징인 붉은 별 마크가 붙어 있다.
1층은 시계탑과 삿포로농업학교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료관이며, 설명 패널과 디오라마를 전시. 2층은 당시의 강당을 재현한 홀로, 야간 이벤트나 콘서트에 이용되고 있다. 홀의 구석에는 시계탑에 사용되는 것과 똑같은 하워드사의 시계 기계가 전시되어 있어 시계의 구조를 가까이서 견학할 수 있다.
매 시 정각에는 시각 수만큼 종이 울린다.

오시는 길
JR 삿포로역에서 지하 보행 공간을 따라 오도리 방면으로 도보 10분, 9번 출구를 이용. 또는 지하철 오도리역 시청 쪽 출구에서 도보 5분

입장료
어른 200엔,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

시계탑의 역사
현재 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인 삿포로농업학교의 연무장(무예 연습장이나 식전 장소로서 이용. 체육관 같은 것)으로서 미국의 교육자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박사의 제언으로 지어졌다. 1878년 완성되고 3년 후에 시계탑이 설치되었고, 1906년에 현재의 장소로 이축.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시계탑의 촬영 포인트
(1)기념 촬영대
시계탑 건물 앞에 촬영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촬영하면 시계탑과 인물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6~9월 사이에는 자원봉사 스태프가 사진 촬영을 도와 준다.
(2)클라크 박사 상의 옆
2017년 10월, 2층 홀에 클라크 박사의 상이 설치되었다. 오른손에 교과서를 들고 벤치에 앉아 있는 상으로, 상 옆에 앉아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3)시계탑 촬영 테라스
시계탑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정면 건물의 2층 테라스에서는 시계탑을 정면으로 내려다볼 수 있다. 햇빛 관계로, 촬영을 한다면 정오 전후를 추천.

시계탑의 구조
시계탑에 설치된 시계의 동력원은 추가 아래로 내려가는 힘. 50kg과 150kg짜리 2개의 추를 사용하고 있으며, 추의 중력이 톱니를 통해 진자와 연동된다. 진자의 규칙적인 움직임이 탈진기라고 하는 장치로 전해지고, 회전운동으로 변환되어 시계 기계가 움직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시계가 움직이는 구조는 2층 홀에 설치된 하워드사의 탑시계에서 가까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