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료카쿠 공원

1860년대에 지어진 일본 최초의 서양식 요새. 오각형의 별모양을 하고 있어서 '고료카쿠'라고 불렀다. 대정봉환 이후 신 정부군과 옛 막부군이 싸운 하코다테 전쟁 때는 옛 막부군의 마지막 거점이 되었지만, 1869년에 항복했다. 원내에는 하코다테 전쟁 당시에 사용된 대포와 돌담 등이 남아 있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요새의 주위에는 해자가 있고, 둘레는 약 1.8km에 이른다. 원내는 일년 내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벚꽃 명소로서 유명하다.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는 약 1,600그루의 벚꽃이 절정을 이룬다.
원내는 30분 정도면 일주할 수 있다.

오시는 길
노면전차 정류장 고료카쿠 공원 앞에서 도보 15분. 또는 하코다테 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

입장료
무료

고료카쿠 공원 내의 볼거리
(1)하코다테 부교쇼
1864년, 도쿠가와 막부 시절 외국 손님 응접과 에조 지역 통치의 거점으로서 고료카쿠 내에 설치되었다. 하코다테 전쟁 후 1871년에는 완성된 지 7년도 되지 않아 해체되고 말았지만, 2010년에 복원되었다. 전통적인 건축 공법에 의해 에도시대의 모습이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관내에서는 다다미 72장 규모의 오히로마에서 사무라이 시대를 체감할 수 있으며, 고료카쿠의 역사와 복원 공사에 관련된 전시물을 견학할 수 있다.
9:00~18:00(11~3월에는 17:00까지, 1월 1~3일에는 15:00까지. 입장 마감은 폐관 15분 전), 무휴(임시 휴관 있음). 입장료 500엔. 노면전차 정류장 고료카쿠 공원 앞에서 도보 18분.
(2)돌담
요새 주위를 빙 둘러싼 돌담. 상부가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은 '하네다시(무샤가에시)'라고 해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다.
(3)해자
고료카쿠 주위를 둘러싼 해자로, 폭은 최대 30m, 깊이는 4~5m 정도.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서 산책하는 것도 가능.
(4)이치노하시
고료카쿠 공원의 앞쪽 현관에 해당하는 다리. 이치노하시를 건너면 이어서 니노하시가 놓여 있고, 계속 나아가면 고료카쿠 공원의 정문이다.
(5)대포
하코다테 전쟁 때 실제로 사용된 대포. 옛 막부 탈주군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료카쿠 공원을 위에서 감상한다
·고료카쿠 타워
고료카쿠 공원에 인접한 높이 107m의 타워. 내부는 전망대로 되어 있어 고료카쿠 공원의 별모양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고료카쿠 공원과 하코다테 전쟁을 재현한 디오라마를 전시. 음식점과 매점도 병설되어 있다.
8:00~19:00(10월 21일~4월 20일에는 9:00~18:00), 무휴, 입장 무료(전망대는 입장료 900엔). 노면전차 정류장 고료카쿠 공원 앞에서 도보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