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아사쿠사 【MOVIE】나만의 '음식모형'을 만들어보자!
【MOVIE】나만의 '음식모형'을 만들어보자!

【MOVIE】나만의 '음식모형'을 만들어보자!

Update:

음식점 쇼윈도에 진열된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비닐수지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놀라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모형이다.

음식모형 만들기 체험

음식모형 만들기 체험

음식모형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에 갓파바시에서 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갓파바시는 접시나 젓가락, 냄비를 비롯한 조리 도구, 칼 등 요리와 관련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는 거리이다. 음식모형 역시 그 중 하나이며, 내가 방문한 원조 음식모형집은 매우 유명한 가게이다. 나는 덴푸라 만들기와 덴푸라보다 조금 어려운 양상추 만들기에 도전해봤다.

덴푸라 만들기로 기법을 습득

덴푸라 만들기로 기법을 습득

체험 교실에서는 약 30년 전까지 실제로 음식모형을 제작할 때 사용했던 왁스를 사용한다. 현재 실제 음식모형은 왁스가 아니라 비닐수지로 제작한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우선 덴푸라를 만들었다. 노란 색으로 물들인 왁스를 얼굴 정도의 높이에서 따뜻한 물 속으로 떨어뜨려서 덴푸라의 옷 부분을 만든다. 다음에 속재료를 넣는데, 이번에 사용하는 새우를 위에서 만든 튀김옷 위에 얹은 후 따뜻한 물 속으로 가라앉히며 새우를 뒤집어서 모양을 잘 다듬어간다.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상상 이상으로 튀김옷이 너무 두껍게 입혀져서 꽤 커졌다!

왁스를 섞어서 둘도 없는 자신만의 모양을 만든다

왁스를 섞어서 둘도 없는 자신만의 모양을 만든다

양상추를 만드는 것이 좀 더 복잡했다. 하얀 왁스와 녹색 왁스를 안쪽과 바깥쪽에 동시에 부어 넣어서 따뜻한 물 속에서 모양을 다듬어가는데, 조금씩 따뜻한 물에 넣어 금방 꺼내서 왁스를 자꾸 펴 주며 잎 모양을 다듬어 간다. 그리고 하얀 부분부터 둥그렇게 구부리면서 양상추 모양으로 꾸민다.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으나 선생님이 알기 쉽게 잘 가르쳐 주신 덕분에 그럭저럭 괜찮게 완성시킬 수 있었다.

음식모형의 긴 역사

음식모형의 긴 역사

실은 음식모형은 누가 처음에 만들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약 100년 전에 처음으로 음식점 쇼케이스에 음식모형이 진열되었다고 하는데. 당시는 일본에 서양 요리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백화점 속 레스토랑 플로어(당시는 '오코노미 식당'이라고 했다)에서도 일반 서민들이 먹을 수 있는 여건이 되자 서양 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는 일본 사람에게도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음식모형을 가게 앞에 장식하게 되었다.
이와사키의 창립자인 이와사키 다키조가 사업을 일으키고 전국으로 넓혀갔다.

식품 뿐만 아니냐고!? 이런 음식모형도 만든다

식품 뿐만 아니냐고!? 이런 음식모형도 만든다

이 회사 공장에는 약 130명의 직원들이 매일 음식모형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수년 동안 밑에서 기술을 배운 후에야 어엿한 기술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붓과 분무기로 칠하며 진짜보다 더 맛있게 보이도록 완성시킨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음식모형 외에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한 고산 식물, 길이 16미터에 이르는 실제 크기의 고래 같은 조형물을 만든 적도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겪은 음식모형 제작 경험을 통해 아주 좋은 일본의 추억과 기념선물을 만들 수 있었다.

  • Ganso Shokuhin Sample-ya
    元祖食品サンプル屋 合羽橋店
    • 주소 3-7-6 Nishi Asakusa, Taito-ku, Tokyo, 111-0035

Written by:

Quentin Weinsanto

2011년부터 일본에 머물고, 도쿄 아다치 구에 살면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Quentin Weinsanto입니다. 일본의 볼거리나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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