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월)에 오픈한 이케야(IKEA) 하라주쿠는 유니클로 하라주쿠점이 입점해 있는 복합상업시설 ‘ITH HARAJUKU’ 안에 위치한 도시형 매장이다. 총 면적은 약 2500㎡. 1~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000점에 달하는 가구를 전시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른 뒤 집으로 배달시킬 수도 있고 약 900점에 달하는 상품들은 그날 구입해 가져갈 수도 있다.

특징은 ‘자고’, ‘정리하고’, ‘쉬고’, ‘요리하고’ 등 4가지 ‘일상생활 속 니즈’에 따라 매장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룸 세트는 일본, 특히 도쿄 도심부의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포커스를 맞추어 레이아웃과 사이즈를 조정해 효과적인 공간 활용 방법을 제안해 주고 있다.

독신자들을 위한 방과 저렴한 인테리어 팁 등 도시 생활자들의 생활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 룸이 전시되어 있다.

IKEA 하라주쿠에는 IKEA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웨덴 편의점’이 입점해 있다. 에코백과 식물 소재로 제작한 냉동백, 지퍼백, 플랜트 라멘 등 저렴한 상품을 판매한다. 편의점 안 커피 스탠드에서는 커피와 시나몬롤, 식물성 재료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선데이아이스 등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다.

2층 ‘스웨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툰브뢰드(TUNNBROD)’는 스웨덴의 전통적인 플랫 브레드에 재료를 토핑해 먹는 새로운 메뉴다. 크레이프 등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의 발상지기도 한 하라주쿠와 스웨덴의 문화를 조합해 개발한 메뉴다.

이케야(IKEA)에서는 IKEA 하라주쿠 오픈에 맞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책도 준비 중이다. 실내 혼잡 방지를 위해 매장 앞 티켓 시스템을 이용해 입장정리권을 발행하며 매장 안 상황에 따라 입장을 제한하기도 한다.

계산대 등 점원이 대면으로 접객해야 하는 공간에는 비닐 커텐을 설치했다. 점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필요에 따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한 상태로 접객을 하게 된다.

이 밖에 매장 안 여러 곳에 손소독액을 설치해 두고 식사가 가능한 공간은 좌석 간격을 여유롭게 배치해 두었다.

방문객들에게는 ‘오픈 전 매장 앞에 줄을 서거나’, ‘장시간 매장 안에 머무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간대를 피해 소수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변 사람들과는 2m 정도 간격을 유지하면서 쇼핑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2020년 겨울 오픈 예정인 ‘IKEA 시부야’는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퍼스트 패션 ‘포에버 21(FOREVER21)’ 자리에 문을 열게 된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몇 분 정도 걷다 보면 세이부 시부야점과 시부야 로프트 반대편에 이노가시라도리와 시부야 센터가로 갈라지는 도로가 나오는데 여기에 면해 있는 1~7층짜리 건물 ‘다카기 빌딩’에 입점한다. 총 면적은 약 4800m²로 IKEA 하라주쿠의 약 2배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케아 재팬은 2020년 2월 법인 최초로 비즈니스 오너들을 대상으로 플래닝 스페이스 ‘IKEA for Business’를 시부야에 오픈했다. 이미 문을 연(6월 8일) IKEA 하라주쿠와 오픈 예정인IKEA 시부야에서 데모크래틱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상품을 통해 도시 생활자들의 니즈에 꼭 맞는 솔류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