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국제 공항(나리타 공항)은 일본을 대표하는 공항 중 하나로 그야말로 일본 ‘하늘의 현관’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항공회사는 약 100사에 달하며 최근에는 150개나 되는 도시로 취항하고 있다고 한다. 여행객들 대부분이 국제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딘가 글로벌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국제 공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공항 안에서 하루 종일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도쿄나 수도권 주변에서 관광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나리타 공항 안을 여유롭게 다니며 구경을 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해외 여행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인터넷 환경이 걱정쓰이는 법. 와이파이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아래 티켓 사이트에서는 와이파이를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아사쿠사는 도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일본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옛 도쿄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인기가 많다. 전통적인 수공예품점과 포장마차도 많다.

그럼 바로 이동 방법을 소개한다. 나리타 공항에서 아사쿠가까지 이동하는 교통 수단은 전철과 버스 두 가지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와 재래선을 이용해 아사쿠사역까지 가는 방법을 살펴 보자. 나리타 공항에서는 게이세이 전철의 지정좌석 유료 특급열차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게이세이 아사쿠사역까지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중간에 한 번 환승이 있는데 게이세이 전철 ‘게이세이 아사쿠사’역에서 JR ‘아사쿠사’역까지 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한 뒤 재래선으로 환승하면 아사쿠사까지 갈 수 있다.

재래선(신칸센 이외의 철도)만 타고 아사쿠사까지 가는 방법도 있다. 유료 특급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급적 교통비는 아끼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나리타 공항에서는 아사쿠사 뷰 호텔행 리무진 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환승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도로의 정체 상황에 따라 도착 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편안하게 이동시간을 즐길 수 있다.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와 재래선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 기본 루트는 다음과 같다.

게이세이 전철 ‘나리타 공항’역→(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게이세이 아사쿠사’역→(도보 5분)→긴자선 ‘아사쿠사’역→‘아사쿠사’역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며 운임은 총 2690엔(세금 포함)이다. 유료 특급을 이용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환승을 해야 하고 운임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도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는 전적 지정석이다. ‘서서 갈지도 모른다’는 걱정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은 즐겁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피곤이 누적되기도 하는 법. 가격은 좀 비싸지만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해 우아한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의 티켓은 인터넷과 각종 창구에서 구입과 예약을 할 수 있다.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특히 아래 티켓 사이트는 영어도 지원하니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재래선만 타고 아사쿠사로 이동할 경우 주요 루트는 다음의 2가지다.

・게이세이 전철 ‘나리타 공항’역→(게이세이 나리타 스카이 액세스선)→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
・게이세이 전철 ‘나리타 공항’역→(게이세이혼선 아사쿠사선 직통)→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

소요 시간은 각각 약 1시간과 1시간 30분. 운임은 각각 1310엔(세금 포함), 1110엔(세금 포함)이다. 두 번째 루트는 첫 번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그 만큼 시간이 소요된다.

이 루트의 장점은
・환승할 필요가 없고
・재래선이기 때문에 운임이 저렴하다는 점
이렇게 2가지다. 단점은 특별히 없다. 굳이 꼽자면 앞서 언급한 스카이라이너를 사용하는 루트보다 몇 분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 정도일까?

‘교통비를 많이 지출하고 싶지 않다’는 여행객들도 많을 터. 이왕이면 관광 명소와 맛있는 음식에 경비를 쓰고 싶을 것이다. ‘재래선만 이용’하는 루트는 이러한 여행객들의 소망을 실현시켜 줄 것이다. 균형감 있는 지출을 위한 추천 동선이라 할 수 있다.

나리타 공항에서 아사쿠사 뷰 호텔행 리무진 버스가 운행되는 루트는 매우 심플하다.

나리타 공항→(리무진 버스)→아사쿠사 뷰 호텔

아사쿠사 뷰 호텔은 아사쿠사역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은 물론 호텔을 예약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리무진 버스는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 어디서든 승차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운임은 어른 2900엔(세금 포함), 어린이 1450엔(세금 포함)이다.

이 루트의 장점은 버스라 편안하게 이동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의 재래선은 붐비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거리 풍경을 보면서 천천히 이동 시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버스 이동을 추천한다.

이 루트의 단점은
・운임이 비싸고
・이동시간이 긴 데다
・도로 상황에 따라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라 비교적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 2시간이 길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재래선에 비해 2배 이상 운임이 비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가급적 이동 수단에 비용을 쓰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2900엔(세금 포함)은 제법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도로 상황에 따라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전철은 대개 정해진 시간에 출발, 도착하지만 버스는 공공 도로를 주행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체의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정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여행 일정을 빠듯하게 짠 사람들은 이럴 경우 아무래도 당황하게 된다.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꼭 시간적 여유를 갖고 타자.

버스는 아사쿠사뿐만 아니라 도쿄역과 신주쿠역, 요코하마역 등으로도 이동한다.

나리타 공항에서 아사쿠사역까지 택시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운임이 제법 비싸다. 정액 택시를 이용할 경우 정액 운임 2만엔(세금 포함)에 고속도로 이용료가 추가로 발생한다.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다.

정액 택시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늦어도 이용하기 1시간 전까지는 예약을 해야 한다.

・일본교통주식회사 나리타공항에서 정액 택시로 이동
전화번호: 03-6265-6389
영어 가능 오퍼레이터 회선: 03-5755-2336
접수 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지금까지 나리타 공항에서 아사쿠사역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살펴 보았다. 위에 소개한 이동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또 운임은 모두 세금 포함 가격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아사쿠사역까지 이동하는 수단이 다양해, 처음 일본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헷갈릴지도 모르겠다. 특히 도쿄는 전철 노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일본인들도 헤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각 노선의 장단점을 잘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이동 수단을 찾아 보자.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6월 시점의 것입니다.

Written by Hiroto.K, Dali Corpo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