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은 도쿄에서 가까운 스키장으로 일본인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이다. ‘GALA 유자와 스키장’은 도쿄역에서 조에쓰 신칸센으로 갈 수 있는 ‘가라유자와’역에서 바로 연결되며 빠르면 75분 만에 도착한다. 교통편이 아주 편리한 스키장이라 하겠다.

GALA 유자와에는 넓은 겔렌데가 펼쳐져 있는 것은 물론 눈놀이와 같은 액티비티가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눈으로 뒤덮인 경사길을 타고 내려가는 썰매 코스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설산이 설치된 눈놀이 에리어 등 스키와 스노보드 말고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스키장 외에도 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간지키 투어’는 일본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예부터 사용되어 온 신발 ‘간지키’를 신고 설산을 걷는 투어다. 인적이 드문, 아름다운 설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아닐까! 이 투어는 시즌 동안에는 매일 개최된다.

높은 지대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가라 유자와 전망대로 가보자. ‘사랑의 종 전망대 세트 플랜’(3200엔, 세금 포함)을 구입하면 1030미터나 되는 높이에서 설산 일대를 감상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순백의 눈 풍경은 정말 감동적이다!!

겔렌데의 총 면적이 약 134헥타르에 달하는 ‘나에바 스키장’. 22코스와 2개의 스노파크, 3개의 곤돌라가 있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양한 스노 액티비티가 있는 나에바 스키장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갓바 스노 모빌 랜드의 ‘스노 모빌’이다. 스노 모빌이란 눈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를 말한다. 다른 스키장에서는 강사가 운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곳에서는 본인이 직접 스노 모빌을 운전하면서 설상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면허증은 특별히 필요 없으며 가이드한테 운전 교습을 받기만 하면 된다. 10분 체험 코스는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혼자서도 운전이 가능하며 초등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2인승을 타고 운전할 수 있다. 60분 이상 소요되는 투어링 코스를 이용하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눈이 많이 쌓인 숲 속을 탐험할 수 있다. 스키와는 또 다른 상쾌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노 모빌 운전에 자신이 없는 사람한테는 ‘스노 래프팅’을 추천한다. 가이드가 운전하는 스노 모빌의 추진력을 받아 눈 위를 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취학 전 어린이들도 탈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도치기현 나스마치는 온천으로도 유명한 리조트 지역이다. 이 주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스키장이 바로 ‘마운트진즈 나스’다.

마운트진즈 나스는 가족들이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에리어가 잘 완비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인기다. ‘키즈 파크’에는 아직 스키를 타기 어려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되어 있다.

안전요원이 지켜 보는 가운데 즐길 수 있는 썰매장, 스노 모빌을 타고 눈밭을 달리는 래프팅, 눈 위를 편하게 이동갈 수 있는 스노 에스컬레이터 등 아이들도 흥분할 만한 액티비티가 다양하다. 수량 한정이기는 하지만 핸들이 달린 썰매를 무료로 렌탈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사이 보호자들은 키즈 스페이스 전용 입장객 휴게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신발을 벗고 편히 쉴 수 있으며 화장실도 있다. 눈놀이에 지친 아이들과 함께 바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마운트진즈 나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스키를 타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당하게 코스튬을 하고 스키를 타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설산이 많은 일본에서는 스키와 스노 보드 외에도 눈을 이용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 많다. 내 스타일에 맞는 스키장을 골라 꼭 방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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