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단 돈 5000원에..?!”전문점 못지 않은 체인점에서 깜짝 놀란 이유 5가지.
“단 돈 5000원에..?!”전문점 못지 않은 체인점에서 깜짝 놀란 이유 5가지.

“단 돈 5000원에..?!”전문점 못지 않은 체인점에서 깜짝 놀란 이유 5가지.

공개 날짜: 2019.09.20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좀 전에 본 듯한 간판이나 음식점들이 여기저기 자주 눈에 띈다. 이는 그만큼 체인점이 많다는 증거. 일반적으로 일본의 음식 체인점은 비교적 저렴하고 맛의 퀄리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일본의 음식 체인점들은 한국과 무엇이 다른 걸까? 그래서 이번에는 일본에 거주중인 한국인 3명(필자 지인)과 ‘일본의 음식 체인점에서 놀란 것들’ 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그럼 지금부터 그 면면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필자의 지인 3명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의견임을 참고하기 바란다.

전문성을 갖춘 음식 체인점

전문성을 갖춘 음식 체인점
Sorbis / Shutterstock.com

하나같이 음식 체인점의 종류와 그 수에 놀랐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체인점들이 있
는지 들어보도록 하자.

음식 장르별로 세분화 되어 있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규동이나 우동을 좋아해서 자주 체인점을 이용하는데 체인점의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여러 곳에서 맛을 비교해 가며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H 씨 / 도쿄 / 대학생 / 남 / 25세)

카레를 정말 좋아합니다. 한국도 하나 둘씩 카레 체인점이 생기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본에 비하면 그 수가 아직은 적은 편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카레를 다양한 체인점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웃음).” (K 씨 / 가나가와 / 직장인 / 남 / 37세)

“먹고 싶은 음식은 대부분 체인점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저는 라멘을 너무 좋아해서 일본 전국에 있는 유명한 라멘 체인점은 다 가봤을 정도예요.” (L 씨 / 오사카 / 직장인 / 여 / 33세)

일본의 음식 체인점은 그 수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식들이 전문화, 세분화 되어있다.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규동, 우동(소바)을 비롯하여 라멘, 초, 카레, 등등 거의 모든 음식에 체인점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종류는 어마어마하다.
특히나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들(라멘, 초, 카레, 우동 등)을 다양한 체인점에서 비교해 보며 맛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저렴하고 퀄리티가 높은 일본의 체인 패밀리 레스토랑

저렴하고 퀄리티가 높은 일본의 체인 패밀리 레스토랑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과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에는 이런 의견도..!

“일본은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이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개념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기념일이나 데이트, 특별한 날에 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볍게 식사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제 머리 속에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K 씨 / 가나가와 / 직장인 / 남 / 37세)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저렴한 곳의 경우 500엔~600엔(한화 약 5000원~6000원)이면 배불리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저는 동네 분식점 가듯이 자주 이용합니다(웃음).” (L 씨 / 오사카 / 직장인 / 여 / 33세)

“한국은 뷔페패밀리 레스토랑이 많은 반면 일본은 단품이나 세트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 많은 느낌입니다. 특히나 함바그(함박 스테이크)나 파스타 전문 체인점이 많은 것 같아요. 저렴한데 맛까지 있어서 저는 이미 일본의 함바그와 파스타에 중독된 상태입니다(웃음).” (H 씨 / 도쿄 / 대학생 / 남 / 25세)

앞에서도 말했듯이, 일본은 어딜 가나 쉽게 눈에 띌 정도로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의 수와 종류가 정말 많고 다양하다. 카페처럼 음료만 즐길 수 있는 곳들도 많고 뷔페식이 아닌 단품이나 세트 메뉴를 제공하는 곳들도 많아서 가볍게 음료나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가격 또한 저렴하여 중고등학생들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함바그’(함박 스테이크), 파스타를 비롯한 일본풍 서양 요리다. 필자 역시 일본의 함바그와 파스타에 푹 빠져 한동안은 거의 이틀 간격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었다. 이처럼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한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다양한 주문과 결제 방식

다양한 주문과 결제 방식
Yangxiong / Shutterstock.com

일본의레스토랑체인점에서 주문을 하거나 계산을 할 때, 조금은 놀라거나 당황한 경험들이 있었다고 한다.

“규동 체인점에서 식사 후,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카드 계산이 안된다는 거예요. 현금 계산만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당황한 기억이 있어요.” (H 씨 / 도쿄 / 대학생 / 남 / 25세)

“회전 초집이나 이자카야 등에서 테블릿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점은 참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일일이 직원을 부를 필요도 없고 말이죠.” (L 씨 / 오사카 / 직장인 / 여 / 33세)

우동(소바) 체인점의 경우 식권 판매기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편리한 것 같습니다.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식권을 구입 후, 전달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건 조금 불편하기도 해요.” (K 씨 / 가나가와 / 직장인 / 남 / 37세)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개인 가게가 아닌 체인점이라면 대부분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체인점 중에는 현금 결제 및, 식권 판매기를 사용하는 곳도 있어서 현금을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규동 가게, 우동(소바) 가게 등등). 한편 테블릿 하나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셀프 오더 or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체인점(회전 초, 이자카야, 고깃집 등)도 늘어나고 있어 편리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체인점에서도 혼밥, 혼술을 하는데 부담이 없다

체인점에서도 혼밥, 혼술을 하는데 부담이 없다

, 혼술 문화의 원조 일본. 체인점에서도 혼술, 혼을 하는 사람이 많을까?

“일본인들은 혼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잖아요. 설마 했는데 대형 체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혼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지금은 저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혼하는 게 자연스러워졌습니다(웃음).” (L 씨 / 오사카 / 직장인 / 여 / 33세)

“bar나 조그만 선술집도 아닌 대형 체인 이자카야에서 혼술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아직 혼자 마실 용기는 없네요(웃음).” (K 씨 / 가나가와 / 직장인 / 남 / 37세)

“하루는 너무 고기가 먹고 싶은데 마땅히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대형 체인 고깃집에 혼자 가봤어요. 혹시 거절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나도 친절하게 맞이해 줘서 깜짝 놀랐습니다(웃음).” (H 씨 / 도쿄 / 대학생 / 남 / 25세)

예전과 달리 한국도 혼, 혼술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일본에 비하면 아직은 제약이 있는 곳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반해 일본은 일반 음식점뿐만 아니라 체인점도 예외는 아니다. 혼자 먹기에 부담이 적은 패스트 푸드점, 규동 가게, 우동(소바)가게는 물론이고 패밀리 레스토랑, 이자카야, 고깃집, 심지어 무한리필 전문점까지 혼과 혼술이 가능하다.

음식 체인점에도 흡연실이 있다

음식 체인점에도 흡연실이 있다
leodaphne / Shutterstock.com

요즘들어 늘어난 흡연이 금지되어 있거나 흡연실이 따로 설치되어 있는 일본의 음식점들. 과연 체인점의 상황은 어떨까?

“일본은 체인 패스트 푸드점에도 흡연석이 따로 있더라고요. 흡연석과 금연석이 따로 나뉘어 있
긴 한데… 칸막이도 따로 없고 담배 연기가 금연석 쪽으로 넘어와 괴로워요. 저처럼 비흡연자들은
조금 힘들 때가 있어요.” (L 씨 / 오사카 / 직장인 / 여 / 33세)

“한국은 술집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데 일본은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이자카야가 많아서 저처
럼 흡연자들은 흡연실에 가서 담배를 피울 필요도 없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비흡연자 분들과 술자리를 함께 할 때면 왠지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K 씨 / 가나가와 / 직장인 / 남 / 37세)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패밀리 레스토랑, 패스트 푸드점 등, 대형 체인 음식점에서 흡연이 가능했던 일본.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또한 담배에 대한 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가운데 ‘일본 개정건강증진법’에 의해 흡연이 가능한 가게가 조금씩 줄어가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일본에 거주중인 한국인 3명이 느낀 일본의 음식 체인점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았다. 개개인의 생각 차이에 따라 좋은 점이라고 느낀 점도 있을 것이고 불편한 점이라고 느낀 점도 있지 않을까? 새로운 문화를 체험해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니, 일본 여행 시에는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일본의 음식 체인점을 직접 몸으로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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