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 이것은..!“ 외국인이 경악한 음식은?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 이것은..!“ 외국인이 경악한 음식은?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 이것은..!“ 외국인이 경악한 음식은?

업데이트 날짜: 2019.10.11

사람이 느끼는 여러가지 행복 중의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의 행복감일 것이다. 맛이 있는 곳이라면 모든 것을 제쳐놓고 달려가는 외국인 미식가들에게 있어서 일본 음식 또한 그들의 레이더망에 항상 포착되기 마련! 그럼 외국인들은 어떤 일본 음식을 먹고 희로애락을 느끼는 걸까? 그래서 이번에는 외국인들이 실제 일본에 방문하여 먹어본 음식 중,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인 이전 인터뷰 기사들을 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부터 그 충격의 면면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이보다 맛있는 돈부리는 없다!’인기 No.1 ‘오야코동’

‘이보다 맛있는 돈부리는 없다!’인기 No.1 ‘오야코동’

“계란, 소스, 이 3가지의 조합은 최고예요. 이렇게 퍼펙트한 돈부리는 이것 말고 없죠.”(네덜란드/40대/남성)

“계란과 닭고기를 무척 좋아해요! 국도 맛있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카자흐스탄/10대/여성)

원래 일본 스키야키의 원조라 불리는 ‘샤모나베’(닭고기를 이용한 일본식 찌개요리)의 ‘시메요리’(술과 안주를 즐긴 후 마지막에 먹는 요리)로 먹기 시작하였다는 오야코동은 닭고기, 계란, 양파, 소스만으로 만들어진 매우 심플한 요리다. 재료는 간단하지만 진한 소스와 , 그리고 계란 이 3가지의 절묘한 궁합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음식점 메뉴에 오야코동이 있으면 무조건 주문한다는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이미 오야코동은 일본인 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일 지도 모른다.

달고 푹신푹신한 계란말이가 인기 넘버원!

달고 푹신푹신한 계란말이가 인기 넘버원!

“계란말이를 정말 좋아해요. 한국에서도 일본의 계란말이와 비슷한 음식이 있어서 그리워지고 그래요. 하지만 단맛이 좀 강한게 흠이라면 흠이네요!”(30대/남성/한국)

“일본식 계란말이(다시마키타마고)를 좋아해요. 일본식양념과 계란의 조합이 최고예요. 입속에 넣은 순간의 그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 좋아요. (30대/여성/대만)

“계란말이를 좋아하죠. 프랑스의 오믈렛과는 다르게 단맛이 나는게 좋아요. 하지만 프랑스의 오믈렛이 최고죠 (웃음)” (20대/남성/프랑스)

그 중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다는 의견도 있었다.

“계란말이를 먹는걸 물론 좋아합니다만 만드는 것도 그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제가 직접 만들 때는 최고의 푹신한 부드러움을 목표로 만듭니다. (30대/남성/중국)

의외로 만드는게 어려운 계란말이지만 더 높은 경지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훌륭하다! ‘다시(맛을우려내는국물)의 단맛과 흰쌀이 잘맞는다’는 의견도 있었던 가운데데 일본의 반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답변이었다.

외국인이 싫어하는 이자카야 메뉴 1위는 역시......

외국인이 싫어하는 이자카야 메뉴 1위는 역시......

“매우 신선하다고 해도 날생선 느낌이 있어 싫어요”(타이완/30대/여성)

“참치는 조금 먹을 수 있지만, 그다지 주문하지는 않아요.”(프랑스/30대/남성)

스시는 좋아하지만, 회만 먹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다지 맛도 없지 않나요?”(미국/20대/여성)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사시미’라는 단어가 통할 정도로 조금씩 회를 먹기 시작했지만, 역시 날 생선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은 듯하다.
외국인들에게도 스시는 인기이지만, 회는 싫어한다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조금 놀랐다.

서양의 맛이 합쳐진 단팥빵(앙팡)은 단연 인기 넘버 원!

서양의 맛이 합쳐진 단팥빵(앙팡)은 단연 인기 넘버 원!

빵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단팥빵이였다. 과자 안에서 특별히 중요한 팥소(앙꼬)와 빵이 절묘하게 만나서 내는 맛에 빠져든 외국인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우리에게도 단팥빵이 있지만 일본의 경우 팥을 으낀 것과 으끼지 않은 것 2종류로 나눠서 판매를 하는게 일반적이다. 즉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팥소를 너무 좋아해요! 으깨지 않은 팥소(츠브앙)도 으깨서 만든 팥소(코시앙) 양쪽 다 너무 좋아해요! 단팥빵에는 팥소가 듬뿍 들어있어서 대만족!”(미국/30대/여성)

“원래 빵을 잘 먹었었는데 단팥빵을 처음 먹었을 땐 충격적이였어요! 특히 버터가 들어간 앙버터를 좋아해요”(한국/30대/남성)

“프랑스의 빵중에도 초콜렛이 들어간 ‘팡 오 쇼콜라’라는게 있는데 초콜렛 대신에 팥소를 넣는 것은 재밌는거 같아요.”(프랑스/20대/여성)

“단팥빵안에 버터가 들어있는 종류도 좋아해요!”(중국/30대/여성)

외국인의 지지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니 단팥빵을 대표하는 빵이라고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싫어하는 우동 넘버 1은 ‘츠키미우동’. 그 이유는?

싫어하는 우동 넘버 1은 ‘츠키미우동’. 그 이유는?

“날달걀과 우동 수프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언제 달걀을 풀면 좋을지 모르겠기도 하고 캐나다에서는 날달걀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캐나다/20대/여성)

“싫어하지는 않지만 없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명란이 올려져 있는 우동도 그렇고요.” (독일/20대/여성)

“날달걀을 먹는 습관이 없어서 우동에 올려져 있는 것은 싫어요.” (미국/30대/여성)

달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가운데 이런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맛은 익숙하지 않지만, 츠키미우동이라는 이름은 서정적이여서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미국/20대/여성)

달걀 노른자를 보름달에 빛댄 츠키미우동은 달을 보는 풍습이 없는 나라 출신 사람이 보면 신선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또한 달걀 노른자가 올려져 있는 사누키우동 중 하나인 ‘가마타마우동’을 답변하는 사람도 있었다.

“면은 수프에 들어있는 건가요? 어떻게 먹나요? 사실 먹어본 적이 없고, 보기에 재미있게 보여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뭔가 그다지 맛있을거 같지 않다.” (핀란드/20대/남성)

날달걀을 먹는 습관이 없는 나라도 있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사람이 많은 것에 납득이 간다.

튀김요리의 정석!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 가라아게는 인기

튀김요리의 정석!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 가라아게는 인기

“가라아게를 정말 좋아해요!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어서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자주 사 먹었어요.”(중국/여성/30대)

“일본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 가라아게죠. 미국에서는 이렇게 맛있는 가라아게를 먹기 쉽지 않아요. 가게에 따라 다양한 가라아게가 있어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도 있고요.” (미국/남성/30대)

튀김하면 가라아게! 라고 생각하는 일본인도 많지 않을까? 외국인에게도 가라아게는 인기가 많았다. 이자카야에서 먹어도 편의점에서 먹어도 맛있어서 자주 먹는다는 사람이 많았다. 또, 타르타르소스나 파 양념 등 여러가지 맛을 곁들일 수 있는 것도 가라아게의 특징 중 하나다. 매번 다른 맛으로 바꿔 먹으면 질릴 틈도 없다. 술을 마실 때는 가라아게를 주문한다는 미국인 남성. 일본에서처럼 가라아게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듯 하다.

소수이지만 말차/녹차 디저트도 꾸준히 인기몰이중

소수이지만 말차/녹차 디저트도 꾸준히 인기몰이중

꾸준하게 디저트팬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것이라고하면 일본을 상징하는 차, ‘녹차’를 사용한 디저트이다. 이번에 한 설문조사에서도 소수이지만 답변이 있었다.

“녹차맛 초콜렛을 좋아해요. 일본스럽고 조금의 쓴맛이 밸런스가 잘 맞는것같아요” (20대/여성/미국)

“녹차젠자이(젠자이:팥죽)를 좋아해요. 녹차를 좋아하는데 달콤한 팥과 녹차의 조합이 제일 좋아요.” (30대/여성/대만)

실은 말차는 요즘 화제의‘수퍼푸드’중의 하나 이기도 해서, 각종 영양소를 두루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여성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미국의 큰 마트에서도 상품진열대에 녹차 코너가 생길 정도로 녹차는 가까운 미래에 외국인에게 더 친근한 존재가 되어있을 것 같다.

역시 찬반이 엇갈리는 ‘낫또’

역시 찬반이 엇갈리는 ‘낫또’

“외국인 중에는 특이하다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낫또를 좋아해요. 먹어보지도 않고 싫어한 적도 있지만, 일본에 와서 먹어보니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았어요.”(미국/남성/30대)

“낫또에 특별한 거부감은 없었어요. 맛있어서 자주 먹는 편이에요.”(네덜란드/남성/40대)

외국인은 낫또를 싫어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있긴 있었다! 낫또를 좋아하는 외국인. 일본에 산 지 2년이 지난 미국인 남성은 보기엔 별로였는데 먹어보고 낫또를 좋아하게 됐다고. 채식주의자이기도 한 그는 낫또가 맛있다는 사실을 안 이후로 자주 낫또를 먹고 있다고 한다.

한편, 역시 낫또가 싫다고 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본 음식은 뭐든 좋아하지만, 낫또는 진짜 못 먹겠어요. 몇 번이나 도전해봤는데 식감도 입안에서 끈적거리는 느낌도 향도 정말 싫어요.”(영국/여성/20대)

영국인 여성은 일본에 산 지 4년째. 몇 번이나 도전해봤지만, 도저히 적응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는 낫또인데, 좋아한다는 외국인도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 우동을 시작으로 디저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일본. 이런 일본 요리들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대부분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일본에 있는 동안 다양한 곳을 돌아보며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겨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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