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일본을 여행할 때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재해시 정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일본은 세계적으로 보아도 유수의 자연재해 대국이기 때문이다.
재해시에 필요한 물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정보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되는 간단하면서도 알기 쉬운 만국 공통 카드인 대화 카드라는 것이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일본어 용어 대화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재해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에 매우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이 대화 카드에 대해 소개한다!
1. 출발 전에 준비하고픈 ‘대화 카드'는?
처음 일본에 온 외국인은 지방에 있는 작은 명소에 방문했을 때도 한 손에 핸드폰을 손에 들고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경우가 있다. 예전처럼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일본인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일본어를 못해도 한 손에 핸드폰만 있으면 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하지만, 만약 자연 재해가 일어났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외국인은 재해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 재해가 일어났을 때에 혼자 힘으로 피난이 어려운 '재해 약자’ 혹은 ‘정보 약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정전이나 전파 장애 등 영향으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본어를 할 수 없다면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없게 돼 한층 불안에 빠지게 된다. 일본인 조차도 내몸하나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누군가에게 외국어를 사용해 도움을 주기는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대화 카드'이다. 상대방에게 생각을 전달하며 ‘일본어를 몰라도 의사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재해시 같은 비상 상태에는 모두가 한번에 이해할 수 있는 대화가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일본에 오기 전에 미리 나만의 대화 카드를 만들어 두면 좋겠다.
2. 일본어 용어중 재해 시 필요한 ‘대화 카드’ 만드는 법
일본에서 재해가 있어났다고 생각하며 무엇을 묻고 싶은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생각을 정리하자. 예를들면, ‘여기는 안전하나요?', ‘피난소는 어디죠?', ‘병원은 어딘가요?’ 등을 적는다. 카드로 만들기 귀찮다면 종이 한장에 정리해 두는 것도 좋다.
먼저 영어나 모국어로 적는다. 일본어를 조금이라고 알고 있다면, 로마자로 써 놓아도 상관없다. 간단한 그림을 그려 넣어보는 것도 좋겠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방일외국인 여행자용으로 긴급시 필용 정보 사이트 ‘Safety tips for travelers’에서도 ' Communication cards’ 컨텐츠가 있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관광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용 재해 정보 어플 ‘Safety tips’에서도 대화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5개 언어(영어, 중국어-간체자, 번체자, 한국어, 일본어)에 대응하고 있으니 사전에 다운로드 해두면 편리하다.
<'대화 카드 예’>
http://www.mlit.go.jp/common/001058529.pdf
3. 일본어 용어 '대화 카드’를 작성했다면 습기나 진흙으로부터 보호
또한 모처럼 대화 카드를 작성해도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짐과 함께 보관한다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없으니 되도록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
만약에 외출한 관광지에서 재해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 보면 중요한 여권 등과 함께 대화 카드를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게다가 모처럼 직접 만들었으면 오래 사용하기 위해 잘 보존해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갈 때에도 활용해 보도록 하자.
먼저, 대화 카드를 두꺼운 종이에 붙여 코팅을 한 후에 랩으로 싸 두면 상처나 먼지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강도 또한 높아져 사용하기 편리하다.
왜 이렇게 튼튼히 만들어 보관하냐면, 실제 재해 현상은 밖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비나 눈, 습도 등에 인해 젖거나 진흙으로 더려워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화 카드를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돼 곤란해진다. 재해 발생시에 계속 사용할 경우를 생각한다면, 만들때 튼튼히 잘 만들어 두는 것이 가장 좋다. 한번 작성했다면 다른 나라로 여핼갈 때에도 이용하자.
4. 일본어 용어 ‘대화표’ 작성도 추천
2018년 방일 외국인 여행객 수가 3천 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어느 정도 일본의 재해에 대해 알고 있을까? 또 얼마나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을까? 이때 대화 카드 이외에 추천하는 것이 손으로 가르키며 대화하는 대화표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해외 여행용으로 ‘대화표’가 있는데 이것의 재해용 버전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손으로 가르키는 것만으로 전달하고픈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아이콘 등으로 도형화해 가장 전달하고 싶은 것을 압축, 표현이 부족하다 싶을 때에는 기호, 숫자, 문자 등을 추가해 가며 만들 수 있다.
기본은 대화 카드와 같은 역할이지만, 보다 간단하면서도 극단적으로 말하면 아이콘을 가리키는 것만으로 대화가 가능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대화 카드와 같이 재해에 관한 서포트를 해 주는 도구가 되기 때문에 꼭 작성해보자. 재해 시에 당신에게 든든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예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에 작성된 ‘손으로 가리키는 회화’ 도구가 있다.
<https://www.yubisashi.com/wp-content/uploads/yubisashi_shientool.pdf>
정보센터 출판국이 무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10개국어에 대응하고 있다. 자유롭게 복사해 사용해 많은 사람에게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단어가 들어있으니 필요에 따라 추가로 다양한 아이콘이나 픽토그램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프린트 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https://www.yubisashi.com/wp-content/uploads/yubisashi_shientool.pdf@>
이렇게 지금부터 준비 해두면 재해 시에 핸드폰 등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도 안심이다. 나만의 색으로 표현하거나 구성을 변경, 정보를 추가하면서 대화표를 작성해 만들어 친구들과 서로 공유해보는 것도 좋겠다.
최근 특히 대형 재해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인 만큼 대화 카드라는 도구를 준비해 두면 어떨까?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재해 시에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 카드’나 ‘대화표’를 작성해 재해 시에는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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