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감이 중독이 된다?! 도쿄 상업시설에서 즐길 수 있는 타피오카 스위츠

업데이트 날짜: 2020.06.15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과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타피오카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위츠다. 은은한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져가는 타피오카가 들어간 음료와 스위츠를 먹다 보면 어느덧 행복한 기분에 빠지게 된다.

최근 일본에는 타피오카를 이용한 스위츠를 먹을 수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아졌다. 이번 호에서는 도쿄의 인기 상업시설 2곳을 엄선해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타피오카 스위츠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인뿐만 아니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타피오카 스위츠! 쇼핑하다 잠시 쉬어갈 겸 그 맛의 매력에 빠져보면 어떨까.

각국의 타피오카 스위츠가 모여있는 이케부쿠로의 도부 식당가 스파이스

이케부쿠로역과 바로 연결된 ‘도부백화점 이케부쿠로점’은 2016년 봄 11~15층에 이르는 식당 층을 전면 리뉴얼했다. ‘먹고 싶은 요리를 반드시 먹을 수 있는 이케부쿠로 메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타피오카 스위츠 전문 레스토랑까지 입점해 있다. 무엇보다 베트남과 태국, 중국 등 다양한 아시아의 타피오카 스위츠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베트남 요리 ‘로터스 팰리스’ 베트남식 젠자이 ‘쪠’

‘쩨’ 가격: 648엔

세련되고 차분한 공간에서 베트남인 요리사가 만들어주는 몸에도 좋고 맛도 있는 본고장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베트남 레스토랑 ‘로터스 팰리스’. 이곳에서는 타피오카 스위츠는 베트남식 젠자이(일본식 단팥죽) ‘쩨’를 맛볼 수 있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간식인 ‘쩨’는 녹두와 코코넛 밀크, 타피오카를 넣어 만든 디저트로 호치민 등 베트남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디저트다.

태국 요리 ‘사이암 셀라돈’의 깔끔한 ‘타피오카&코코넛 밀크’

‘타피오카&코코넛 밀크’ 가격: 680엔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한 태국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사이암 셀라돈’에서는 다채로운 허브와 스파이스를 사용한 전통적인 태국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깊은 맛과 몸에 좋은 건강한 맛이 매력적인 치앙마이 요리를 즐긴 뒤 꼭 주문하게 되는 것이 바로 ‘타피오카&코코넛 밀크’다. 이곳의 비법은 코코넛 밀크에 약간의 소금을 넣는다는 점이다. 태국 요리를 만끽한 후에도 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조절한 맛이 특징이다.

후난 요리 ‘가쇼’의 달콤한 ‘베니이모 타피오카 코코넛’

‘베니이모 타피오카 코코넛’ 가격: 680엔

쓰촨 요리보다 훨씬 매운 데다 여기에 산미를 더한 맛이 특징인 후난 요리는 중국 8대 요리 중 하나다. 깊은 맛과 풍미가 좋은 후난 요리에 신 맛과 매운 맛을 더한 퓨전 중국 요리를 이케부쿠로 도부의 최상층15층에서 멋진 야경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가쇼’. 이곳에서는 달콤함을 잘 살린 ‘베니이모 타피오카 코코넛’을 먹을 수 있다.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요리를 만끽한 다음에는 아시안 테이스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타피오카 스위츠를 즐겨 보자.
※베니이모: 자색 고구마

죽과 국수 가게 ‘가유산칭’의 ‘타피오카 딸기 우유’

미와 건강을 고려한 ‘죽’ 전문점 ‘가유산칭’에서는 바쁠 때에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메뉴를 제공한다. 재료의 색이나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죽과 통밀을 사용한 중화면, 쌀면(포), 딤섬 등 세트 메뉴도 다양하다. 2019년 1월 10일~2월 20일까지는 계절 한정&이케부쿠로 도부 한정 메뉴로 딸기 우유에 탱글탱글한 타피오카가 듬뿍 들어간 ‘타피오카 딸기 우유’를 선보인다.

통근, 통학은 물론 관광차 들르면 좋은 ‘세이부 신주쿠 페페’에서 즐기는 대만 타피오카!

세이부신주쿠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세이부 신주쿠 페페’는 남성/여성 패션 의류를 비롯해 잡화, 인테리어, 카페 등 다양한 숍이 들어서 있는 편리한 상업시설이다. 통근이나 통학 길에 또는 도쿄 관광차 신주쿠역을 이용할 때에 잠시 들러 가기 좋은 ‘세이부 신주쿠 페페’에는 대만의 타피오카 전문점이 있다.

타피오카 전문점 ‘펄 레이디’의 ‘로얄 밀크티’과 ‘펄 밀크티’

대만에서 시작된 ‘펄 레이디’는 일본에 처음으로 진출한 타피오카 전문점이다. 일본 국내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타피오카를 제공한다. ‘펄 레이디’는 또 다른 매력은 저렴한 가격. 아이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들은 물론 외국인 등 폭넓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펄 레이디’에서 직접 만든 타피오카와 음료 메뉴를 그날 기분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 나만의 ‘타피오카 드링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특징이다.

2대 인기 메뉴는 홍차의 찻잎을 2배로 사용해 고상한 맛이 특징인 ‘로얄 밀크티’(350엔)와 자사 오리지널 브랜드 찻잎에 달콤한 바닐라 향을 가미한 ‘펄 밀크 티’다. 향기가 풍부한 대만풍 간판 메뉴 외에도 계절 한정 메뉴가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 다양한 타입의 타피오카를 즐겨 보기 바란다. 녹차나 칼피스 등 특이한 메뉴는 의외로 외국인들한테도 인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