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일본겨울여행! – 도쿄, 오사카 등의 12월, 1월, 2월 날씨와 옷차림, 꿀팁!
일본겨울여행! – 도쿄, 오사카 등의 12월, 1월, 2월 날씨와 옷차림, 꿀팁!

일본겨울여행! – 도쿄, 오사카 등의 12월, 1월, 2월 날씨와 옷차림, 꿀팁!

업데이트 날짜: 2022.12.06

일본은 지형이 남북으로 긴 탓에 북쪽으로는 홋카이도, 남쪽으로는 오키나와까지 어디로 여행을 가느냐에 따라서 챙겨야 할 준비물이 확 달라진다.
그만큼 겨울에 떠나는 일본여행에서 가장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부분 역시 날씨와 복장이 아닐까 싶다.
일본 각 지역별 날씨와 필수템은 물론 겨울이라서 즐길 수 이벤트와 먹거리를 소개한다.

●12월
겨울의 ‘홋카이도’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물 만난 물고기!’ 홋카이도의 명성에 걸맞는 절경을 자랑한다.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과 불꽃놀이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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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평균기온(참고: 일본기상청 2021년 정보)
삿포로 : -0.5
도쿄 : 7.9
오사카 : 8.8
후쿠오카 : 9.1
오키나와 : 18.9

도쿄, 오사카여도 섬나라의 특성상 순간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면 상당히 춥게 느껴지기 때문에 온도만 보고 얕봐선 안된다. 오키나와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겨울용 점퍼나 코트를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쿄나 오사카의 경우 목도리나 장갑까지는 필수가 아닌 개인 선택이지만, 홋카이도는 완소 필수템!! 단 하나 확실한 사실은 한국에 있다가 일본에 온 순간 ‘따뜻하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대부분이란 것!

<날씨>
이 시기의 홋카이도는 영하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반면에 오키나와는 영상 20도까지 올라간다.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인 일본의 겨울 날씨. 하지만 그 어디를 가도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겨울맞이 세일을 즐기러 나온 쇼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도쿄보다 북쪽은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지만 태평양 연안은 쾌청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날이 추워도 이동하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단, 홋카이도에서는 눈이 내리거나 그로 인한 빙판길도 만날 수 있으니 모자와 양말, 신발까지 따뜻한 방한구를 꼭 챙겨가도록 하자!
반면 오키나와는 초여름과도 같은 날씨라 계절을 망각하고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들지도 모르겠다. 단 아무리 따뜻해도 겨울은 겨울! 바람이 차서 체감 온도는 생각보다도 낮을 수도 있으니 어깨에 걸칠 숄이나 바람을 막아줄 자켓 등은 필수로 챙겨가길 바란다.

<이벤트 팁>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 날씨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2월 초순까지 단풍을 볼 수 있는 지역도 있다.
·관동(関東) : 겨울철에도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몇 군데 있다.
·오키나와 : 12월 하순~4월 초까지 러시아나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혹등고래가 출산 후 새끼 고래를 키우기 위해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하는 시기. ‘고래 관찰’투어를 통하여 운이 좋으면 고래와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도..?
·전국: 유명한 관광지나 공원, 쇼핑몰 등 각지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된다. 12월 31일 디즈니랜드, 산리오 퓨로랜드에서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연말 음식

일본에서는 12월 31일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라고 하여 ‘메밀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다.
이 유래는 메밀면처럼 가늘고 길게 살 수 있기를 기원하며 먹기 시작했다는 설과, 메밀국수의 잘 끊어지는 성질에 빗대어서 지난 1년간의 힘들었던 기억들을 끊어낸다는 의미에서 먹는다는 등 다양한 설이 있다.
덕분에 유명한 메밀국수집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각 가정에서도 메밀국수를 준비해서 가족들과 모여 화목하게 메밀국수를 먹는다.
31일 일본에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일본 문화체험을 겸해서 메밀국수를 주문해보면 어떨까? 웬만한 가게에서는 냉메밀국수 이외에도 따뜻한 메밀국수도 제공하고 있다.

●1월
일본에서 1년중 가장 추운 계절. 신년을 맞이해 일본 사찰에 가보거나 후쿠부쿠로를 사는 등 설날 분위기를 제대로 즐겨보자!

●1월
일본에서 1년중 가장 추운 계절. 신년을 맞이해 일본 사찰에 가보거나 후쿠부쿠로를 사는 등 설날 분위기를 제대로 즐겨보자!

■1월 평균기온(참고: 기상청 2022년 정보)
삿포로 : -3.2
도쿄 : 4.9
오사카 : 5.6
후쿠오카 : 6.9
오키나와 : 17.7

한국과 비슷한 느낌의 겨울 복장을 준비해서 오도록 하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날에도 장기 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이라면 이 날씨에 적응이 되어서 생각보다 춥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한국의 살을 에는듯한 매서운 겨울바람은 없어 따뜻하지만, 섬나라 특성상 언제 어디서 바람이 불어올지 모르니 두꺼운 겨울용 점퍼, 코트 등을 준비하고, 늦은 밤까지 돌아다닐 계획이 있다면 목도리와 장갑은 추가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비교적 한국보다 따뜻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건조한 실내(호텔)에 주의!! 목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자기 전에 젖은 수건 등을 준비하거나, 가까운 드럭스토어나 편의점에서 파는 취침용 누레마스크(濡れマスク:촉촉하게 젖은 필터를 끼워 넣을 수 있는 마스크. 목 건조 예방에 좋다.)등을 구입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날씨>
전국적으로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 특히 늦은 시간에 외출할 경우에는 꼭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가야 한다.
홋카이도는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기이다. 최근 ‘폭탄 저기압’이라는 맹렬한 한파로 밤 사이 어마어마한 눈이 쌓여있기도 한다고 하니, 폭설 때문에 원하는 곳에 못 갈 경우를 대비해 ‘플랜 B’를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 꿀팁>

·전국: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서는 신년 첫 세일을 시작한다.
매년 연례행사로 신년 오픈 첫날 판매하는 것이 바로 ‘후쿠부쿠로(福袋:복주머니라는 의미)’이다.
후쿠부쿠로의 가격을 웃도는 내용물로 가득 채운 일명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넣어봤어!’ 인 종합선물세트라고 보면 된다.
인기 있는 브랜드나 매장은 이른 시간부터 후쿠부쿠로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한다.
새해 첫날은 사찰에 새해 첫인사를 나온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츠모우데(初詣)라고 하는데 새해 처음으로 집에서 가까운 사찰은 방문해서 새로운 해에도 가족들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행사이다. 장소에 따라서는 아마자케(甘酒)를 나눠주거나 판매하는 곳도 있다.
새해 첫날인 만큼 일본 전통 복장을 입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보기 바란다.

●2월
따뜻한 오키나와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볼 수 있다.

●2월
따뜻한 오키나와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볼 수 있다.

■2월 평균기온(참고: 기상청 2022년 정보)
삿포로 : -2.2
도쿄 : 5.2
오사카 : 5.5
후쿠오카 : 6.3
오키나와 : 17.2

아직 겨울의 추위가 남아 있는 쌀쌀한 시기로 옷차림은 겨울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겨울 점퍼와 목도리, 장갑도 준비해 가면 좋다.
특히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한다면 목도리와 장갑은 필수이다!! 2월이라곤 하지만 언제 눈이 내릴지 모르니…

<날씨>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2월.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지역이 있으니 바로 오키나와이다.
매년 1월 하순부터 2월 초순이면 ‘히칸자쿠라(緋寒桜)’라는 진분홍색 꽃의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오키나와보다 북쪽 지방에서는 추운 날 눈이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잠시 따뜻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따뜻이 챙겨 입고 외출할 것을 추천한다.

<이벤트 꿀팁>

·홋카이도: 매년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거대한 얼음조각들을 구경할 수 있는 축제. ‘삿포로 눈 축제’는 2023년 2월 4일~2월 11일까지다. 이 기간 중에는 호텔 예약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갈 계획이 있을 경우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

·관동(関東) : 이바라키, 토치기, 사이타마, 치바, 카나가와 등 도쿄에서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지역들이다. 개중에는 ‘딸기 따기’ 등의 체험형 여행 상품도 있다.

●겨울 음식

11월 하순쯤 일본에서는 대게 어장이 개방된다. 이 시기는 대게뿐만 아니라 굴, 방어, 고등어 등 해산물이 제철을 맞이하는 시기니 싱싱한 해산물을 꼭 맛보도록 하자!

일본의 젊은층은 겨울이 되면 친구 집에 모여 전골 파티를 자주 한다고 한다. 배추와 무, 파 등 전골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야채가 제철이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이나 선술집에도 겨울을 맞이하여 전골 메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된장이나 토마토로 육수의 맛을 낸 전골을 비롯하여 스키야키나 일본 스모 선수들이 즐겨 먹는다는 ‘창코나베’, ‘모쯔나베(곱창 전골)등이 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오뎅과는 다른 다양한 종류의 오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등 겨울철 먹거리도 알차게 즐기기 바란다.

과일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을 즈음해 딸기가 등장하고, 귤이나 사과도 맛있는 계절이다.
일본에는 온돌이 마련된 음식점은 적지만 몸이 따뜻해지는 고타(상판에 히터가 설치된 테이블에 이불을 씌워 둔 일본 난방 기구)가 있는 카페나 선술집 등도 있으니 꼭 체험해 보기 바란다.

겨울에 일본여행을 올 때 명심해야 할 것! 첫째도 ‘따숩게’ 둘째도 ‘따숩게’이다. 한국과 온도차가 크지는 않지만 홋카이도나 토호쿠 지방을 방문할 경우에는 손난로와 귀마개, 장갑, 미끄럼 방지 신발 등도 꼭 챙겨야 한다.
공기가 청명한 계절이기 때문에 스카이트리나 고층 빌딩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나 저녁노을도 장관이다. 겨울이라 더욱더 특별한 온몸을 데워주는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감기는 꼭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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