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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독특한 해장문화! 6개국 출신의 외국인에게 직접 물었다!

업데이트 날짜: 2020.12.01

즐겁게 시작된 술자리는 2차, 3차까지 이어지다보면 반드시 다음날 찾아오는 숙취와의 싸움. 우리의 경우 보통 콩나물이 들어간 시원한 해장국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과연 세계 각국은 어떤 방법으로 숙취를 해소하는지 살펴본다.

외국인 6명에게 각 나라에서 숙취해소 방법에 대해 직접 물어보았다.

미국 출신의 20대 여성의 경우, "비타민을 먹고 숙취가 해소될때까지 잠을 취한다!고 말한다. 술에 취하면 비타민이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취침전에 비타민을 먹고 잠을 취한다고 한다. 다음날 해장을 한다기보다 미리 예방을 택하는 방법인듯 하다.

역시 다양한 비타민과 보조식품이 존재하는 미국다운 답변이다.

3개월차 영국남성에게 물었다. 펍 문화가 있는 영국은 상당히 많은 술을 소비하는 느낌이 있는데 과연 어떤 방법으로 숙취를 해소하는 것일까?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아침밥을 무조건 먹는다고 한다. 영국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영국식 아침식사)"가 유명한데, 상당히 볼륨만점의 식사이다. 베이컨, 소세지, 토스트, 계란 후라이, 콩, 토마토로 아침식사이지만 은근히 든든한 식사가 된다. 든든하게 배를 채워 숙취를 날려버리는 방법이다. 기름기가 들어간 음식으로 과연 숙취가 될까 라는 의문점도 들지만 나라가 다르면 문화도 식성도 음식도 다르기 때문에 넘어가 본다.

일본에서는 2차, 3차까지 이어진 술자리 뒤에 마지막에 라멘을 먹으러 가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많다. 숙취를 방지하기 위한 행동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숙취해소를 위해 여러 말이 있는데, 첫째 , 해장을 위해 바지락이 들어간 된장국을 마시면 좋다라는 말이 많다. 바지락 성분이 간의 해독과 피로에 좋다고 하기 때문이다. 둘째, 심플하면서도 간결한 방법으로 "사유"라고 하여 끓인 물을 마시기 50도 정도의 온도까지 식힌 뒤에 마시기도 한다. 심지어는 술을 마시면서 사유도 동시에 같이 마시는 방법을 택하는 사람도 있곤하다.

대만의 경우, 술을 즐기는 분위기가 별로 없다. 술을 많이 마시는 문화도 아니며, 친구와 식사를 하며 함께 술을 마시는 경우도 별로 없다고 한다. 식사약속이라면 밤이라도 식사로만 끝이나며, 술 약속이 아닌이상 술은 등장하지 않는게 보통이라고 한다.
하지만 분명 그런 문화속에서도 숙취대처방법이 있을 터! 대만 출신 20대 여성에게 물어보았다.

"대만 우롱차를 마신다고 한다! 우롱차는 해독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숙취 이외에도 몸이 나른한 느낌이 들면 마신다고 한다.
이것은 대만에서 옛날부터 내려져온 방법이라 한다.

포장마차 문화가 발달해서 그런지 술을 좋아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베트남! 베트남 출신 유학생이 말하는 숙취해소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생수에 레몬을 짜서 넣은 뒤에 다진 생강과 소금을 약간 넣어서 특별한 레몬수를 만든다고 한다. 사실 레몬은 베트남 요리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재료이기도 해서 거의 모든 집에 레몬 하나쯤은 구비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인도 출신의 40대 남성에게 들은 독특한 인도의 숙취방법을 소개한다.

"인도하면 막상 카레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카레를 먹으면 숙취가 필요없다고 한다."

워낙 카레가 유명하기에 카레를 안주삼아 술을 마신다는 상황이 이해는 가지만 카레를 먹으면 술을 마셔도 숙취걱정이 없다는 말은 설마......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자세히 들어본 결과, 인도 카레에는 심황이 함유되어 있는데 자연적으로 숙취해소가 된다고 한다!

각 나라별 다양한 숙취해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어디까지나 그 나라의 문화이자 특징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