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오역 1번 출구를 나와 미즈호 은행을 지나 네일 숍 다음에 모퉁이를 오른 편으로 돌아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바로 눈 앞에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건물이 나타난다. 건물 앞에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으며 그 옆으로 목제 계단이 나 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트리 하우스가 있다.
카페 이름 ‘Les Grands Arbres’는 ‘커다란 나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름에 꼭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매장 안에 들어가 오른 편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면 나무의 따스함이 전해지는 공간이 펼쳐진다. 3층 역시 차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근사한 공간인데, 맑은 날에는 특히 4층 가든 테라스를 추천한다. 햇볕을 충분히 쪼이면서 점심과 차를 즐길 수 있다.

런치 메뉴 중 제일 인기 있는 음식은 ‘헬씨 델리 플레이트’(1230엔/세금 포함)다. 생햄과 밀라노햄, 그리고 3종의 델리가 한 접시 위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데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다. 피부에 좋은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을 보충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반가운 메뉴이다.

이밖에도 런치에는 샌드위치와 파스타, 차우더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이곳 음식은 요리 연구가인 세키구치 아야코 씨가 프로듀싱했다. 건강과 미용에 좋은 요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야채류는 매일 시장에서 공수해 온 신선한 재료를 쓴다고 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1시부터 15시 반까지 점심 영업을 한다고 하니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일요일은 11시~19시까지 런치 영업)
물론 요리 외에 디저트류도 다양하다. 팬케이크와 퐁당 쇼콜라, 가토 쇼콜라 등을 런치 타임, 티 타임, 디너 타임 등 어느 시간에 가도 즐길 수 있다.

‘두껍게 구워낸 팬케이크 딸기 소스’(620엔/세금 포함)는 폭식폭신하게 구워진 케이크에 바닐라 아이스가 토핑되어 있고 수제 딸기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다. 산뜻한 딸기 소스의 상콤함이 팬케이크와 잘 어울린다. 이밖에도 ‘두껍게 구워낸 팬케이크 캐러멜 소스’(620엔/세금 포함) 등도 있다.

이곳 4층 가든 테라스는 비가 오는 날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겨울철에는 날이 좋은 점심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데 4월부터 11월경까지는 18시부터 매장 종료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게의 상징인 트리 하우스는 1층 사다리와 2층 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는 없지만 카페와 플라워숍 손님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사진 촬영 역시 가능하다.

1,2 층 플라워 숍은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꽃들로 넘쳐난다. 카페에서 음식을 즐기는 동안 꽃다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뒤 집에 갈 때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선물로 준비해 간다면 분명 받는 사람도 기뻐할 것이다.

트리 하우스, 헬씨 푸드, 디저트, 꽃 등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뜨거운 반향을 이끌어낼 만한 아이템이 다양한 세련된 카페 ‘Les Grands Arbres’. 영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며 영어가 가능한 스태프도 있다고 하니 외국인 관광객들도 맘 편히 들를 수 있겠다.

도심 한 가운데에서 커다란 나무와 초록빛 나뭇잎 등을 보면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이곳에서 근사한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Les Grands Arbres(レ・グラン・ザルブル)
주소：東京都港区南麻布5-15-11
전화번호：050-5287-2835
월～토：【런치】11:00～15:30 ／【티타임】15:30～18:00／【디너】18:00～22:00
일요일：【런치】11:00～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