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붐비기는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지옥철이라 불리는 2호선이 있듯이 물론 일본에도 존재한다.
간혹 여행객중에 출퇴근 시간에 직장인으로 가득찬 야마노테센의 보고 탈 엄두를 못내며 기겁을 하는 장면을 보기도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일수록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더욱 중요시되는데, 일본의 전철을 탈때 요구하는 매너들을 살펴보자! 물론 강제성은 없다.
▼도쿄 지하철 노선도, 도쿄 JR 노선도 한글 등 일본전철 정보는 기사의 제일 밑에 있습니다.
1. 노약자석에 앉을 수 있는 사람
일단 용어의 차이를 살펴보면 한국의 노약자석을 일본에서는 우선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한국의 노약자석의 경우, 신체에 장애를 가진 분,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노약자석은 노인 전용석으로 전락해 버린듯한 인상을 준다.
같은 노인이라 하더라도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르신들.
임산부이나 외관상 표시가 나지 않으면 앉아있다가 혼쭐이라도 나야되는 좌석, 이제는 그 좌석의 존재자체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골치덩어리가 되어 버린듯하다.
일본의 우선석의 경우,
보통 전철을 타면 4가지의 예제를 그림으로써 표현을 하고 있다.
고령자, 신체가 부자유한 분(신체에 장애가 있거나, 부상을 당한 사람),
임산부, 어린 아기를 동반한 사람이라는 4가지인 것이다.
앉을 수 있는 기준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나 한국의 경우 눈치를 더 봐야 된다고 느끼는 나는 잘못된 걸까?
한국이나 일본이나 분명한 것은 반드시 누군가에서 필요한 공간임은 틀림없으므로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서로 양보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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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에서의 양보!
일본의 경우 나이든 사람이 타더라도 양보를 안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왜 양보를 안할까? 참 버릇없다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주변 일본인의 생각을 들어보면 이렇다.
양보를 했다가 도리어 나이든 사람 취급을 하지마라며 거절하는 경우, 다음 역에 내린다며 거절하는 경우가 있어서
행동하기가 난처하다고 한다. 양보를 해야한다는 마음과 거절당해 머쓱해 지는 자신 사이에 갈등을 많이 한다고 한다.
2. 전철내에서 통화금지?
일본여행중 전철을 타본 사람이라면 느낄 것이다. 전철안이 너무 적막하다.
전철안은 조용함을 넘어서 고요함 그 자체이다. 매일 전철을 이용하다보면 당연스레 여기지만 처음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도
쥐죽은 듯이 아무소리도 안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좀 부담스러웠다.
이런게 익숙한 일본사람들이기에 전철안에서 전화벨이라도 울리게 되면 그 사람은 순간 죄인이 된다.
모든 사람이 일제히 전화가 울린 사람을 향해 레이저 광선이 나올 것 같은 눈빛을 지긋이 보낸다.
관광객이 늘어 그 도시가 활성화되면 너무 좋은 일이나 관광객의 비매너 새로운 문제로 떠오른 시점이기에,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국내보다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단, 전철내 전화가 허용되는 예외의 경우도 있다.
전철사고로 인해 상당시간 지연되는 경우로 이때만큼은 다들 전화를 꺼내고 회사에 전화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전철사고로 출근이 늦어진다는 간단한 전화용무로 이건 다들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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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전화기의 전원을 꺼야한다?!
일본전철에 타면 항상 들을 수 있는 안내방송은 아래와 같다!
우선석 근처에서는 전원을 끄고, 그 이외의 장소에서는 진동설정을 한뒤
전화사용을 피해 주세요.
전원을 끄기까지 해야하나? 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다! 사업상 중요한 전화가 온다면 당신이 책임질 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선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페이스 메커라는 의료기기를 사용중이라면
전화에서 흘러나오는 전파로 그 사람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점점 의료기기도 발전해 전화기의 전파로는 별 이상이 없도록 만들어 졌다고는 하나
전철내 방송은 여전하다! 만일 무슨일이라도 생긴다면? 이라고 생각하는 마음때문일까?
3. 손들어 자세를 취하자! 아니면 등을 지고 선다
일본의 전철에서는 치한으로 지목을 당하면 역무원에게 인계되 역내 사무실로 안내된다.
내가 무언가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오해의 상황이더라도 저 사람이 치한이라고 지목이 되면
그 사람은 치한이 되야만 하는 상황이다.
물론 억울할 수 있다. 종종 일본티비에도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았으나 과거 치한으로 지목당해 곤욕을 치뤘다고 발언하는
연예인도 종종있다.
따라서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 전철을 타면 두 손을 위로 올려 손잡이를 잡거나,
본인의 팔짱을 끼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괜히 억울한 상황을 만나지 않으려면. 이렇게 당한 주변의 일본인도 가끔 본다.
4. 가방을 앞으로 매자!
일본 전철안에는 광고판 집합소와 같다! 우리도 그렇지만 수 많은 종이 광고지가 온 사방에 붙어있다.
그 중에는 공익광고도 볼 수 있는데 백팩을 매고 전철을 탈 경우, 반드시 앞으로 가방을 매거나 선반위에 올려놓자 라는 광고 스티커!
백팩을 등에 맨 체 아무렇지 않은 듯 전철을 타면, 주변사람들은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별로 게으치 않았으나, 역시 등에 맨 사람 주변을 통과할 때에는 역시 백팩이 방해가 된다.
5. 여성전용칸
출퇴근 혼잡시간에 여성을 배려해 일본의 전철회사에서는 여성전용칸을 운행하고 있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남성들 틈바구니에 껴서 불편하게 출근을 하고 싶지 않은 여성들은 대부분 이 여성전용칸을 이용한다.
하나 전용칸은 열차의 마지막 차량 또는 선두차량만 운행하므로 탈 수 있는 인원수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 이 여성전용칸에 남자가 탄다면 어떻게 될까?
일단 따가운 한소리를 듣게 될지 모른다. 바로 내려달라는 말!
혹시나 모르고 탔다고 하더라도 사과를 하고 다음역에서 내리는게 서로를 존중하는 매너로 여긴다.
하지만 여성전용칸에도 예외는 있다.
초등학생이하의 남자아이, 신체가 부자유한 분을 간호하기 위한 남성도 당당히 이용가능하다.
한국과 비교해 비슷한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이 있으나 어찌댓든 서로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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