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역에서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넌 곳에 있는 '센터 거리'는 시부야의 메인 거리로 손꼽히는 곳.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 레코드 가게, 잡화점 등이 늘어서 있다. 일본 젊은이들의 문화를 지탱하는 거리 중 하나이다.

센터 거리에서 쇼핑몰 '파르코 파트 1'으로 이어지는 좁은 언덕길인 '스페인자카'. 뒷골목 같은 분위기의 거리에 잡화점과 옷가게,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다. 스마트폰 커버나 전자 담배 등 유행 중인 아이템을 취급하는 소규모의 가게가 많으며 현대의 시부야를 체감할 수 있는 거리이다.

시부야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되는 진난 지역은 멋진 젊은이들 취향의 가게가 많다.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곳은 녹음으로 둘러싸인 차분한 분위기의 가게인 'DAILYSHOP'이다. 20~30대 남녀를 위한 베이식하면서도 트렌드를 따른 아이템들이 갖추어져 있다.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질 좋은 의류를 중심으로 빈티지한 소품과 액세서리 등 폭넓은 상품들을 취급한다.

하라주쿠 역 다케시타 출입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곳이 '다케시타 거리'의 입구이다. 눈앞에는 잡화와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가게와 패스트푸드점이 늘어서 있다. '하라주쿠 계열'이라고 불리는 개성적인 패션의 가게도 곳곳에 보인다. 주로 10대 연령층이 중심인 손님들 중에는 개성적인 패션을 보여 주는 이들도 있다.

하라주쿠 뒤편에 은신처처럼 자리 잡은 'VACANT'는 1층에 잡화 등을 취급하는 가게와 커피 스탠드가 입점해 있으며, 2층의 프리 스페이스에서는 예술품 전시나 라이브, 연극 등의 이벤트가 개최된다. 예술 관련 이벤트의 전단지도 많이 놓여 있으니 도쿄의 문화 정보를 입수하고 싶을 때 들러보면 어떨까?

마지막으로 일본의 기념품을 시부야에서 사고 싶다면 이곳에 들러 보자. 일본의 전통적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게 '일본 잡화 시부야 마루아라와타나베'이다. 가게 안에는 일본식 샌들인 게타와 여름용 기모노인 유카타 등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 이곳의 일본의 매력이 듬뿍 담긴 물건들은 가게 주인이 하나하나 까다롭게 고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