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나리몬과 도쿄 스카이트리 등 인기 있는 아사쿠사·스미다 구역을 돌아본다. 그 구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잘 아는 샤후(인력거꾼)가 사진촬영과 길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숨은 명소를 알 수 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샤후도 있으니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카미나리몬 주변 약 1km의 거리를 달리는 부담 없는 1구간(약 12~13분) 코스부터 본격적인 전세 코스까지 있어 시간이나 용도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

아사쿠사의 카미나리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사쿠라 포토 스튜디오'는 간편한 여름용 유타카에서부터 본격적이고 화려한 후리소데까지 약 200벌 이상의 기모노를 갖추고 있다. 기모노를 입을 때 필요한 소품 등도 준비되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기모노 체험을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옵션으로 메이크업이나 산책 가이드, 스튜디오 촬영, 야외 촬영도 추가할 수 있다.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다. 예약자 우선.

다도는 꽃꽂이, 서예, 화과자뿐 아니라 건축 등 폭넓은 분야와 관련 있는 일본의 종합예술이라고 일컬어진다. '자유쿠라부 구몬'에서는 차를 맛보는 것 외에도 스스로 말차를 준비해 보는 체험 코스도 있다. 영어를 사용할 수도 있고 차실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무릎 꿇고 정좌로 앉는 것이 불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기모노를 입고 다도를 체험하는 코스도 있다. 예약 필요.

독특한 아름다움과 잘 찢어지지 않는 재질로 세계적으로 평가가 높은 일본의 데스키 화지에 대해 알아보자. 니혼바시에 있는 '오즈와시'는 1653년 창업한 화지 전문점이다. 다양한 종류의 화지가 진열된 점포의 한편에는 '데스키화지 체험공방'이 있어 원료부터 화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화지를 만드는 공정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고, 체험은 예약자 우선이며 한 명이라도 신청할 수 있다. 완성된 화지는 그날 가지고 갈 수 있다.

컬러풀한 음식 모형이 진열된 '원조 음식 모형 가게'인 '갓파바시 쇼룸'의 2층에서는 밀랍을 사용해 음식 모형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숙련된 장인이 고안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직원이 전통적인 기법을 지도해준다. 약 1시간 동안 덴푸라(튀김) 2개와 양상추 1개를 만든다. 전화 예약이 필요하며 일본어로만 설명해 준다는 점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