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 2박 3일 여행기
일본 사케 양조장 투어, 야마가타 발상의 라멘, 야마데라, 설국 온천 료칸 등 (야마가타 편)
- Written by: LIVE JAPAN 편집부
최근 일본의 작은 도시 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저는 야마가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한마디로 긴잔 온천이나 자오가 유명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온천과 라멘도 유명합니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 여행이 아닌, 힐링을 위한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곳 '야마가타'를 추천합니다.
*이 기사는 광고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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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가타의 기후와 복장(야마가타는 어디?)
- 야마가타까지의 접근 방법
- 야마가타현의 인기 관광지 야마데라(릿샤쿠지)
- 야마데라의 맛있는 음식 맛보기!
- 야마가타현 하면 온천!
- 갓산 시즈 온천
- 유키하타고노 아카리(눈 료칸 불빛)
- 창업 95년을 맞이한 노포 숙소 "오치미즈노유 츠타야"
-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일본 사케 양조장 "오토코야마 주조"
- 야마가타 탄생! 원조 차가운 라멘의 가게 사카에야 본점(栄屋本店)
- 야마가타 여행 기념품을 사려면? 0035 BY KIYOWAKAYA & 0035 gather
- 야마가타현의 일본주와 와인을 비교 시음할 수 있는 '야마가타 사케 메구리 Chetto'
- 야마가타현에는 이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안녕하세요. LIVE JAPAN 스태프 김입니다.

평소에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일하고 있지만, 지금 일본의 도호쿠 지방, 야마가타현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상사도 같이 왔습니다.

왜인지 따라왔습니다.
이 기사는 미야기현·야마가타현을(회사 상사와 함께) 여행한 2박 3일 기록의 후편으로, 미야기현에 이어서 야마가타현을 1박 2일로 여행합니다. 전편(미야기현)의 기사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마가타의 기후와 복장(야마가타는 어디?)
야마가타는 바다에 접하고 있으며 자연이 풍부한 곳입니다. 겨울 강설량이 많아 설국이라 불리는 도호쿠 지방에 있습니다. 현 내 지역에 따라 강설량은 다르지만, 겨울에 방문할 경우 두꺼운 다운 재킷이 필수입니다. 겨울에 눈이 많다는 것은... 스키나 스노보드 등의 윈터 스포츠를 즐기기에 매우 좋은 곳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야마가타까지의 접근 방법
센다이 공항에서라면 직통 버스가 편리합니다. 약 1시간 20분이면 야마가타 여행의 거점이 되는 야마가타역에 도착합니다. 요금은 1인 편도 2,000엔입니다.
(매일 운행) 센다이 공항→야마가타역 앞 행
센다이 공항 2번 승차장→야마가타역 앞 10:00출발→11:20도착, 17:00출발→18:20도착
(매일 운행) 야마가타역 앞→센다이 공항 행
야마가타역 앞 1번 승차장→센다이 공항 6:30출발→7:50도착, 12:40출발→14:00도착
센다이 관광 후에 야마가타로 이동할 경우, 버스·전철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센다이역 서쪽 출구에서 야마가타역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입니다. 버스는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에 4~5대 운행하고 있으며, 요금은 1인 편도 1,100엔입니다. (2025년 4월 이후 요금)
전철의 경우 JR 센잔선을 이용하세요. 센다이역에서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요금은 1인 편도 1,170엔입니다.
참고로, 도쿄에서 야마가타역은 야마가타 신칸센으로 최단 2시간 22분입니다.
야마가타현의 인기 관광지 야마데라(릿샤쿠지)
자,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야마데라입니다. 이 풍경, 본 적 있으신가요?

야마가타현의 4분의 3은 산지이며, 산을 신성한 것으로 여기는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깃들어 있습니다. 특히 데와산잔(出羽三山)은 3개의 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갓산(月山)=사후의 안락과 왕생을 기원하는 산(과거), 하구로산(羽黒山)=현세의 행복을 기원하는 산(현재), 유도노산(湯殿山)=환생을 기원하는 산(미래)으로 존경받아 왔습니다. 데와산잔을 순례하는 것은 '환생의 여행'이라고 불립니다. 현재에도 야마부시(山伏) 수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반인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수행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데와산잔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매력이 있으니,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야마데라는 정확히는 천태종 보주산 입석사(天台宗宝珠山立石寺)라고 하며, 당시 천황의 기원에 의해 860년에 개산되었습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 전체가 수행과 신앙의 장소가 되어 많은 승려들이 수행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1,015단이나 되는 긴 돌계단을 오르며 오쿠노인(奥之院)을 향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돌계단은 오르면서 번뇌가 소멸된다고 전해지는 수행의 계단입니다. 왕복 약 1시간 30분 정도로, 눈이 없는 계절에는 운동화로도 충분히 오를 수 있습니다.

바로 저희도 도전! ...하고 싶었지만, 이날은 기록적인 한파가 직격하여 정상에 무릎까지 눈이 하루만에 쌓였고, 입산 시간도 종료가 임박했기 때문에 단념하였습니다... 정상의 고다이도에서는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일본인 대부분은 단풍이나 행락 시즌, 주말이나 공휴일에 많이 방문하며, 겨울 방문은 적은 편입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지만, 겨울만의 설경도 매우 멋지므로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해 보면 좋습니다. 다만, 눈이 있을 경우에는 등산화나 간이 아이젠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저는 로컬 가이드와 함께 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역사 있는 수행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오르는 것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역사와 이야기, 주변의 생활을 알고 맛보면서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마데라에는 야마데라를 사랑하는 외국어 가이드 팀 '야마데란즈(Yamaderans)'가 있습니다.

보통은 정상에 있는 오쿠노인까지 가이드해 주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산문 주변까지만 가이드를 부탁드렸습니다.


곤폰추도 안에는 약 1,200년 동안 계속 타오르는 불이 있습니다(1,200년 동안 한 번도 불이 꺼지지 않았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겨울철에는 닫혀 있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안에 들어가서 견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계신 통통한 부처님(초복포대존)이 귀엽습니다. 몸을 쓰다듬으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매끄럽게 되었습니다.

가이드 없이는 그냥 지나쳐버릴 것 같은 곳도, 정보를 들으면 보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선대가 쌓아올리고, 소중히 여기며, 계속 지켜온 것들. 이러한 존경심을 느끼며 걸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야마데란즈는 현재 영어 가이드가 가능합니다. 아래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이메일로 직접 상담 가능하며, 가이드 투어 신청자에게는 겨울철에 간이 아이젠도 대여해 준다고 하니, 상담해 보세요.
《야마데라 등산을 위한 팁》
1.가능한 짐은 가볍게! 야마데라의 가장 가까운 역인 야마데라역의 코인로커 등에 불필요한 짐을 맡기세요.
2.입산료는 1인 300엔. 야마데라 등산은 왕복 약 1시간 30분이 기준.
3.하산 시간을 고려해 여유를 가지고 가세요. 특히 가을과 겨울.
4.겨울에 오를 경우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으세요. 계단을 오르게 되지만, 결빙된 곳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마데라의 맛있는 음식 맛보기!
야마데라 관광을 할 때, 꼭 추천하고 싶은 맛있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이타소바와 게소텐 가케소바

이번에는, 사전 예약하면 베지테리언·비건 대응이 가능한 "후모토야 본점"에서 먹었습니다. 야마가타는 소바 왕국이라고 할 만큼 소바가 유명합니다. 이타소바도 야마가타의 명물입니다. 약간 두꺼운 소바로, 양이 푸짐합니다(도쿄에서 먹는 2인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게소텐은 오징어 다리 튀김을 의미합니다. 보존식이었던 말린 오징어를 이 지역에서 잘라서 튀겨 먹었던 것이 유래입니다. 소바와 함께 먹어도 좋고,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참고로 회사 상사는 "다시소바"를 먹고 싶었다고 합니다. 야마가타의 "다시"는 오이나 가지 등의 여름 채소와 청차소·묘가 등의 향신 채소를 잘게 썰어 버무려 간을 한 것입니다. 그 "다시"가 토핑으로 올라간 담백한 소바입니다. 역시 겨울에는 메뉴에 없었습니다. "차가운 고기소바"도 야마가타의 명물이므로, 여름에 먹어보고 싶습니다!

치카라 곤약

간장 육수로 끓인 동그란 곤약입니다. 취향에 따라 겨자를 뿌려서 맛볼 수도 있습니다. 꼬치에 꽂아서 제공하는 가게도 있고, 직접 꼬치에 꽂는 가게도 있습니다.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자주 구매하는 곤약 젤리와는 식감이 완전히 다르며, 씹으면 더 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15단의 돌계단을 오르기 전에 먹어보세요! 따뜻하고 힘이 나옵니다.

이모니

야마가타 현민이 사랑하는 향토요리, 그것이 바로 이모니입니다. 토란이 제철인 가을이 되면, 바비큐처럼 강가에서 이모니를 만들어 다 같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것을 이모니카이라고 부르며, 슈퍼마켓에서는 이모니 세트가 판매되고, 냄비나 화로를 대여해주는 슈퍼마켓도 있는, 말 그대로 소울푸드입니다. 간장 맛인지 된장 맛인지,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각자의 취향이 논쟁을 일으킬 정도로 사랑받는 요리입니다.
*오모니카이의 카이(会)는 모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모니에 대한 사랑은 멈출 줄 모르고, 매년 9월에 "일본 제일의 이모니카이 페스티벌"이 야마가타시의 하천부지에서 개최됩니다. 삼대째 대형냄비·나베타로라는 이름이 붙은 직경 6.5미터의 대형냄비에, 건축 현장에서 사용되는 크레인을 다이나믹하게 사용해서, 약 30,000인분의 이모니가 만들어지는 충격적인 이벤트. 그것이 이모니 페스티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 꼭 와서 보고, 먹어 보길 추천합니다~!


《야마데라까지의 접근 방법》
추천하는 것은 전철입니다. 폭풍이나 폭설 등의 영향으로 센잔선의 운행이 중단된 경우, 대체 수단으로 노선버스가 있습니다.

전철: JR 센잔선의 야마데라역에서 내립니다. JR 야마가타역에서 약 20분, 센다이역에서 약 50분.
야마데라역에서 야마데라(입석사)가 있는 지역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입니다.
버스: JR 야마가타역 앞 2번 승차장에서 야마데라역 앞까지 D56 산코 버스가 운행됩니다(평일만).
예약 불필요. 9:37, 11:27, 13:27, 15:27, 17:27 출발로 약 40분.
2025년 3월 기준 시간표입니다. 최신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렌트카:JR야마가타역에서 30분, 자오온천에서 60분. 근처에 주차장 있음
야마가타현 하면 온천!
그 후, 저희는 현의 중심부인 JR 야마가타역으로 향했습니다.
야마가타현은 35개 시정촌 모두에서 온천이 솟아나는 온천현입니다.
"긴잔 온천은 옛 정취를 즐길 수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오버투어리즘이 화제가 되어버렸죠. 수빙이 아름답게 보이는 2월의 자오 온천은 평일이라도 숙소 예약이 어려워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비밀스러운 온천지를 선택했어요."라고 가는 길에 상사가 말합니다.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갓산 시즈 온천
향한 곳은 갓산 시즈 온천. 데와산잔 참배자들의 숙박촌으로 번성했던 역사있는 온천지입니다.
마침 이 시기에 밤에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이곳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즐겁네요.
"여기서 50km 정도 되지만..."
꽤 멀다.
야마가타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니시카와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미리 예약해 둔 정액 택시로 갈아탑니다.
김 : 음, 잠시만요. 이건 여행 난위도가 있네요.
상사 : 겨울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선택하니 이 루트가 최단거리입니다. 다른 계절이었다면 렌터카를 선택했겠지만. 주말이면 이 이벤트에 맞춰 야마가타역에서 왕복 셔틀버스도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평일이고, 그대로 묵기 때문에~
김 : 그렇군요... 거기까지 해서 이번에 가는 이유는, 그 이벤트가 있어서??
상사 : 그것도 있지만. 갓산 시즈 온천은 사실 '숨겨진 적설량 일본 제일'이라고도 불리는 폭설지라고 해. 6m 정도 쌓인다고! 대단하지 않아!?
유키하타고노 아카리(눈 료칸 불빛)
매년 2월 초순~하순의 밤에 개최되는 이 이벤트는, 폭설을 활용해 눈으로 당시의 료칸 거리를 재현하고, 촛불 불빛으로 라이트업하는 것입니다. 20년의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이거, 전부 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를 사용해 만든다고 하는데, 추운 날씨 속에서 만드는 것은 정말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노렌(천 발)을 지나 눈 료칸 안으로도 들어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놀랍게도 ICE BAR가 있습니다!


핫와인을 마시면서, 스태프분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숙소의 저녁 식사 전후 시간대가 붐비고, 평일보다 주말이 더 혼잡하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바 주인이 오기 때문에, ICE BAR의 술 종류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갓산의 크래프트 맥주나 지역 와인 "갓산 산록 토라야 와인", 지역 사케 "히토코에"를 마시면서, 지역 주민이나 여행자와 대화하면 즐겁습니다! 이런 거대한 눈 시설은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추운 겨울 밖에서는 찬바람이 불지만, 이 안에서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창업 95년을 맞이한 노포 숙소 "오치미즈노유 츠타야"
이벤트 장소까지 도보로 갈 수 있는 숙소는 10곳 정도 있으며, 오늘 묵을 곳은 "오치미즈노유 츠타야"입니다. 이 글자 変若水는 "오치미즈"라고 읽으며, 마시면 젊어진다고 전해지는 물을 의미합니다. 갓산의 눈이 생명의 물을 가져오고, 그 물이 산나물과 버섯을 키웁니다. 숙박촌에서는 산악 신앙으로 데와 삼산을 방문하는 수행자들을 산나물 요리로 대접해 왔습니다.
이번에 묵은 "오치미즈노유 츠타야"도 산나물 요리가 자랑인 숙소입니다. 산나물과 버섯의 제철은 봄~가을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보존해 둔 산나물을 정성스러운 작업으로 복원해서 요리합니다. 일본 사찰음식인 쇼진요리와는 다르기 때문에, 생선이나 고기도 나오는 이 숙소에서는 야마가타 소고기 스키야키나 철판구이가 포함된 플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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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미즈노유 츠타야変若水の湯つたや
- 주소 야마가타현 니시무라야마군 니시카와마치 시즈 10
당일치기 입욕・전세온천탕・찜질방(사우나) 전세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눈이 쌓인 곳은 본 적이 없어요.)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일본 사케 양조장 "오토코야마 주조"
갈 때와 반대 루트로 야마가타역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돌아가는 신칸센까지 야마가타역 주변을 관광합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1789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양조장, 오토코야마 주조(男山酒造)입니다. 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이 양조장은 사전 예약을 하면 양조장 견학이 가능한데, 감사하게도 무료입니다.
추운 겨울 시즌인1월부터 3월이 술을 빚는 시기이며, 9명의 양조사가 실제로 술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작업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친절하게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견학 시간은 약 40분 정도이며, 견학 후에는 기쁜 시음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20~30종류의 일본주를 만들고 있으며, 일부를 시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술이 있다면 바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단,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상사가 구입한 준마이겐슈 무여과 본생이 매우 맛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본 증류소 투어에 참가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니혼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이러한 양조장 견학 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야마가타는 물이 맑아 맛있는 니혼슈가 많습니다. 이런 투어에 참가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니혼슈를 찾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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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코야마 주조(男山酒造)男山酒造
- 주소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 요카마치 2-4-13
견학 가능 시간 : 평일 10:00~16:00 (토·일·공휴일 제외)
사전 전화 문의 필수 (최대 20명까지 가능)
전화 : 023-641-0141 (일본어만 가능)
야마가타 탄생! 원조 차가운 라멘의 가게 사카에야 본점(栄屋本店)
이제 일본 라멘은 더 이상 특별한 음식이 아닌 것 같다. 서울에도 일본인이 운영하는 라멘 가게가 있으니까요.
야마가타시는 3년 연속(2023년 기준) 라멘 외식비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야마가타현은 '라멘현'을 내세우고 있으며, 야마가타시는 '라멘의 성지'로 불립니다. 야마가타 사람들에게 라멘은 매우 친숙한 음식으로, 손님이 방문하면 환대의 의미로 배달 라멘을 대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간장 베이스의 중화 소바가 주류이며, 소바 전문점에서도 라멘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얼마나 사랑받는 음식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야마가타현에는 여러 지역별 라멘이 유명합니다.
신조시 → 토리모츠 라멘(닭 간과 내장이 들어간 라멘)
요네자와시 → 요네자와 라멘(얇은 곱슬면이 특징)
사카타시 → 사카타 라멘(멸치 육수가 특징)
그리고 야마가타역 주변에는 다양한 라멘 가게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것이 바로 "차가운 라멘"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방문한 곳은 야마가타에서 처음으로 "히야시 라멘(차가운 라멘)"을 만든 "사카에야 본점"!

이곳은 1932년에 소바 가게로 창업해, 1949년에 중화 소바를 메뉴에 추가했습니다. 이후 손님의 "여름엔 차가운 소바를 먹는데, 라멘도 차갑게 먹어보고 싶다"라는 한마디에서 착안해 1952년에 "히야시 라멘(차가운 라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차가운 라멘이 도착했습니다!

오이와 얼음이 올라간 간장 베이스의 차가운 라멘입니다. 기름이 굳지 않는 특제 육수는 1년간 연구 끝에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히야시추카(冷やし中華)처럼 새콤달콤한 맛이 아니라, 깊은 감칠맛이 나는 국물이 일품입니다.
이곳에서는 1년 내내 히야시 라멘을 주문할 수 있으니, 야마가타에 온다면 꼭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상사는 토리츄카를 주문했는데, 이 역시 야마가타에서 탄생한 라멘으로, 소바 가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소바 국물에 라멘 면을 넣은 일본식 국물 라멘이라고 보면 된다. 한입 맛보았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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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에야 본점(栄屋本店)栄屋本店
- 주소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 혼마치 2-3-21
영업시간: 11:30~18:30 (수요일 휴무)
야마가타 여행 기념품을 사려면? 0035 BY KIYOWAKAYA & 0035 gather
다음막으로 방문한 곳은 야마가타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가 함께 있는 셀렉트숍이다. 이곳에서는 야마가타현 내 35개 시·마을에서 선정한 매력적인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0035 gather"는 야마가타의 전통 공예품이 가득한 공간으로, 세련된 분위기에서 천천히 기념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처음 보면 비싼 공예품이 전시된 곳 같아 들어가도 되는지 망설일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도 많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세요! 원하는 여행 기념품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기념품은 오타카뽀뽀는 요네자와시의 전통 민속 공예품입니다. 귀여운 디자인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아 보입니다.





또한, 야마가타현 내의 다양한 니혼슈도 판매하고 있는데, 유료이지만 시음이 가능합니다. 이날 준비된 것은 약 8종류.

옆에 위치한 "0035 BY KIYOWAKAYA"에서는 야마가타의 맛있는 먹거리를 한곳에 모아놓았습니다. 가게 직원께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기념품이라며 소개해 주셨습니다.



가게 안에는 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과일 샌드위치, 자오규(蔵王牛) 고로케 샌드, 그리고 일본 최초의 라멘이 들어간 찐빵 3종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라멘 왕국, 야마가타다운 메뉴입니다.



한국의 호빵을 연상시키는 이 찐빵은 보통 팥, 고기, 야채, 치즈 등이 들어있지만 이곳의 찐빵 속에는 라멘이 들어있습니다! 평소부터 라멘 소비가 많은 야마가타현다운 독특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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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5 BY KIYOWAKAYA / 0035 gather0035 BY KIYOWAKAYA / 0035 gather
- 주소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 후타바초 1-2-38 종합문화예술관(야마긴 현민홀) 1층
영업시간: 10:00~18:00 (겨울철 화요일은 휴무일 가능성 있음)
제휴 주차장 이용 가능
야마가타현의 일본주와 와인을 비교 시음할 수 있는 '야마가타 사케 메구리 Chetto'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야마가타역에서 비를 맞지 않고 갈 수 있는 빌딩 내에 위치한 '야마가타 사케 메구리 Chetto'. 2024년에 오픈한 어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Chetto'는 야마가타 방언으로 '조금만'이라는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야마가타현 내의 다양한 일본주와 와인을 조금씩 비교 시음할 수 있는 곳으로,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500엔에 코인 3개, 1,000엔에 코인 6개를 구매한 후, 접수처에서 시음용 컵을 받습는다.
원하는 술을 선택한 후, 코인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술이 제공됩니다.




총 42종류의 술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야마가타현 와이너리의 적·백 와인도 각각 6종류씩 마련되어 있는데, 매달 술의 종류는 변경됩니다.
술을 좋아하는 상사는 "여기서 살고 싶다!"라고...
야마가타는 우수한 쌀과 낮은 기온으로 인해 저온 발효가 유리하며, 풍부한 용수를 갖춘 덕분에 니혼슈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야마가타 와인은 포도의 본연의 맛과 향이 강조되며, 상쾌한 산미가 특징입니다. 하지만 설명은 그만하고, 그냥 마셔봅시다!

이곳에서는 야마가타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니혼슈 소개받았는데, 바로 '야마가타 산가(山形讃香)'.
'야마가타 산가'는 야마가타현과 현내 주조 조합이 최고의 기술을 모아 개발한 오리지널 브랜드의 준마이다이긴조슈(純米大吟醸酒)이다. 야마가타에서 개발한 주조 전용 쌀 '유키메가미(雪女神)' 중에서도 특별히 우수한 것만 엄선해, 매년 선정된 최고의 주조장에서만 양조할 수 있는 최상급 니혼슈입니다.
즉, 브랜드와 라벨은 매년 동일하지만, 사용되는 쌀과 주조장은 매년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 해마다 새로운 맛을 기대할 수 있는 술입니다. 이런 고급 니혼슈도 이곳에서는 코인 1개로 맛볼 수 있으니! …이건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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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타 사케 메구리 Chettoやまがた酒巡り Chetto
- 주소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 조난마치 1-1-1 가조 센트럴 1층
영업시간: 10:00~18:00 (코인 구매는 17:30까지).
연중무휴
또한, '야마가타 사케 메구리 Chetto'는 '야마가타 관광 정보 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야마가타현 내의 관광 정보와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니,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적극 활용해 보자. 현내 각 지역의 관광 팸플릿뿐만 아니라, 배리어 프리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 검색보다 빠르고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야마가타현에는 이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우리가 여행한 곳은 야마가타현 자오가 위치한 ‘무라야마 지역’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 외에도 신조를 중심으로 한 ‘모가미 지역’, 쓰루오카와 사카타가 있는 바다 연안의 ‘쇼나이 지역’, 요네자와가 있는 ‘오키타마 지역’이 있습니다.
야마가타현은 넓어서 이번에 소개하지 못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유명한 곳으로는 긴잔 온천, 자오 오카마, 데와산잔, 카모 수족관, 자오 에코라인, 산쿄 창고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비로운 시라카와 호수의 수몰림,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기를 신으로 모시는 공기 신사, 4월부터 7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 갓산 스키장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야마가타는 과일이 유명하므로 과일 따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신칸센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가미노야마 온천, 아카유 온천, 텐도 온천 등과 함께 온천 여행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상사의 추천으로는 쓰루오카의 스이덴 테라스도 있습니다.
계절별 명소와 이벤트
봄
매년 열리는 벚꽃 축제에서 현 내 여러 명소에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밤에는 라이트업이 진행되는 곳도 있어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5년 야마가타시의 벚꽃 개화 예상일은 4월 10일 전후입니다. (기온과 상황에 따라 개화 시기는 변동될 수 있음)
여름
야마가타 하나가사 마츠리는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축제로, 전통적인 일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펼치는 이 축제는 3일간 한여름의 축제를 이어갑니다.
가을
전통적인 이모니카이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며 강가에서 맛있는 요리를 함께 나눈다. 가을은 또한 야마데라를 방문하기에 좋은 시기로, 산속 나무들이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등 여러 색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합니다.
겨울
자오 온천과 긴잔 온천은 특히 인기 있는 온천지로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만약 혼잡을 피하고 싶거나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구로부시 고원 스노파크나 요네자와 스키장도 추천합니다.
이번 여행은 미야기현에서 1박 2일, 야마가타현에서 1박 2일, 총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2월에 방문했지만, 언제 가더라도 두 지역 모두 다양한 풍경과 매력이 가득합니다.
한국에서 야마가타까지 직항편은 없지만, 센다이 공항을 경유해 이동하거나 미야기현 센다이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추천 코스이니,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꼭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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