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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의 탕치온천 ‘도갓타 온천’ 당일치기 산책. 온천과 일품요리에 몸도 마음도 힐링

자오의 탕치온천 ‘도갓타 온천’ 당일치기 산책. 온천과 일품요리에 몸도 마음도 힐링

공개 날짜: 2019.11.21
업데이트 날짜: 2020.11.27

미야기현온천라면 ‘아키우 온천’과 ‘나루코 온천’이 유명하지만 자오에 있는 ‘도갓타 온천’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해발 약 330m 고원에 위치한 도갓타 온천은 예로부터 치료를 목적으로 한 탕치온천으로 번성하여 지금도 대중욕장을 중심으로 료칸이 많이 모여있다. 대자연과 전통을 체감하면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도갓타 온천. 도보권내에 다양한 관광명소가 모여 있고 옛 모습을 잘 간직한 온천가를 당일치기로 돌아보았다.

대자연 속의 고풍스러운 온천가

도갓타 온천미야기현야마가타현 사이에 걸친 자오 연봉의 미야기 쪽 산기슭에 자리잡은 온천지다. JR 센다이역에서 고속버스로 약 1시간,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에는 JR 시라이시역에서도 버스가 있어 약 40분 만에 갈 수 있다. 당일치기로 입욕할 수 있는 대중욕장과 료칸은 물론 식당과 각종 체험시설 등이 도보권 내에 모여 있어 당일치기 관광으로도 제격이다. 대자연의 품에 안긴 온천지에서 바쁜 일상을 잊고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온천가를 둘러싼 웅대한 산과 마쓰카와 천.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벗어나 대자연에 힐링되는 시간

온천가 중심에 있는 도갓타 온천의 상징 ‘가미노유’

산책의 출발지점은 도갓타 온천가에 두 곳 있는 대중욕장 중 하나인 ‘가미노유’다. 온천가의 중심에 있고 바로 앞에 관광안내소도 있다. 입구 앞에 9시부터 17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아시유(족탕)가 있어 이곳에서 여유롭게 하루의 일정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발만 담갔는데도 5분만 지나면 온 몸이 후끈해진다.

▲가미노유와 관광안내소 사이에 있는 아시유. 휴일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 붐빌 때도 있다고

시간이 있다면 실내탕에도 꼭 들어가보기 바란다. 대인 330엔, 미취학 아동 110엔(모두 부가세 포함)으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온천질은 나트륨・칼슘-황산염・염화물천으로 신경통과 관절통 등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아오모리의 노송나무를 사용해 향긋한 욕장은 미지근한 탕(41~42도)과 약간 고온의 탕(44~45도)이 있어 어린 아이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비누와 샴푸를 비치하고 있지 않지만 1회용 사이즈를 반다이(카운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 공동욕조 가미노유
    共同浴場 神の湯
    • 주소 미야기현 갓타군 자오마치 도갓타온센나카마치 32
    • 전화번호 0224-34-1990
    • [영업시간] 9:00~21:30
      [정기휴일] 없음
      [입욕요금] 대인 330엔, 미취학 아동 110엔(모두 부가세 포함)

‘베르츠’에서 맛보는 정통 독일요리에 위장도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족탕으로 몸이 따뜻해졌다면 가미노유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 ‘베르츠’에서 출출함을 달래보자. 이곳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국제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수제 소시지를 비롯해 로스햄과 베이컨 등 고퀄리티의 독일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부지 내에서 속 채우기, 보일, 훈제 등도 하고 있다. 한 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가는 맛에 단골과 외지 손님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운치 있는 통나무 집이 ‘베르츠’. 가게 지하에서 소시지를 제작한다고 한다.

세련된 가게 안에 들어서니 점원이 자리로 안내해주었다. 주문한 메뉴는 추천 메뉴인 ‘바이에른 플레이트 런치’. 풍부한 육질과 깊이 있는 풍미가 느껴지는 소시지와 햄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합리적인 메뉴다. 베이컨 소테는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우러나와 삼키기가 아쉬울 정도였다! 느끼함이 전혀 없어 말끔히 비우고 말았다.

▲‘바이에른 플레이트 런치’ (1,570엔・부가세 별도). 평일 런치만 커피 포함.

베르츠의 인기 No.1 메뉴 ‘브라트부르스트 런치’(1,370엔・부가세 별도)는 삶지 않은 생소시지를 구운 것이다. 그런 만큼 일반 소시지보다 고기의 씹는 맛이 강해 마치 함바그를 먹는 느낌이었다. 독일 맥주와 함께 맛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브라트부르스트는 완전 무첨가라 테이크 아웃은 불가능하니 꼭 가게에서 맛보길 바란다 (사진은 런치 플레이트가 아님)

참고로 곁들여 나온 채소는 자오에서 재배된 신선한 것들이다. 냉동채소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킨 음식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푸근하게 채워줄 것이다.

▲가게 안은 꽤 넓지만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몰린다고 하니 피크타임은 살짝 피해가는 것이 현명할 듯
  • 베르츠
    ベルツ
    • 주소 미야기현 갓타군 자오마치 도갓타온센 아자 도갓타기타야마 21-12
    • 전화번호 0224-34-2001
    • [영업시간] 11:00~15:00(L.O.14:30), 17:30~20:00(L.O.19:30)
      ※디너 영업은 금・토요일만
      [정기휴일] 수・목요일

다양한 표정을 지닌 고케시 인형. 그 고장의 문화와 역사를 느끼는 것도 여행의 묘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갓타 오하시’, 통칭 ‘고케시 다리’다. 도갓타를 흐르는 마카와 천에 걸친 다리로 큰 고케시 인형이 맞아준다.

▲다리 어귀에 거대한 고케시가, 다리 중간에도 아담한 고케시가 있으니 찾아보길 바란다

이 다리를 건너 조금 걷다 보면 ‘미야기 자오 고케시관’이 보인다. 1984년에 개관한 이곳은 전통 고케시와 목재 완구를 합쳐 총 5,500점이라는 세계 최고의 전시물 수를 자랑한다. 도갓타계 고케시는 도갓타 온천을 중심으로 발달하여 화려한 꽃 문양과 앞머리에 새긴 붉은 방사선 문양이 특징이다.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전통 고케시와 목재 완구를 보며 역사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같은 도호쿠 지방에서 만들어진 고케시라도 몸통의 형태와 표정, 문양의 차이에 전통의 깊이가 느껴질 것이다.

▲전시 공간에는 전국 각지의 전통 고케시와 목재 완구 5,500점이 계통별로 전시되어 있다.

고케시는 원목부터 얼굴・몸통의 채색, 마감까지 모든 공정을 한 사람의 고케시 공인이 맡는다. 고케시관에는 시연코너도 있어 공인이 고케시를 만드는 공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그리고 체험 코너에서는 원하는 문양을 넣어 나만의 고케시를 만들 수도 있다. 판매코너에는 고케시뿐 아니라 고케시 디자인이 들어간 소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으니 여행의 추억거리로 꼭 들려보기 바란다.

▲다양한 지방의 고케시 인형. 일본 여행선물로 받았던 고케시가 집에 있다면 어느 계통의 것인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 미야기 자오 고케시관
    みやぎ蔵王こけし館
    • 주소 미야기현 갓타군 자오마치 도갓타온센 아자 신치니시우라야마 36-135
    • 전화번호 0224-34-2385
    • [개관시간] 9:00~17:00(최종 입장시간 16:30)
      ※12월 29일~이듬해 1월 3일은 최종 입장시간 15:00
      [휴관일] 없음
      [입장료] 대인 300엔, 소인 150엔 (초・중학생) ※모두 부가세 포함

몽환적인 공간에서 힐링 타임 ‘마법의 사과탕’

몽환적인 공간에서 힐링 타임 ‘마법의 사과탕’
▲1868년에 창업하여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슌사이유야도 다이추’

온천가의 중심부 쪽으로 조금 돌아가 당일치기 입욕도 가능한 료칸 ‘슌사이유야도 다이추’를 찾았다. 시크한 분위기의 성인들의 은신처로서 은근한 인기를 자랑하는 스팟이다. 료칸 안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어 세련미와 복고 감성이 접목된 따스한 분위기다. 건물 안에 들어서는 순간 “완전 멋진걸!”이라는 소리가 조건반사적으로 나오고 말았다. 객실 수는 9실로 숙박 시에도 매우 느긋하게 지낼 수 있을 듯하다.

▲왠지 모르게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지는 료칸 내부. 투숙 시에는 바에서 한 잔 즐길 수 있겠다.

당일치기 입욕 이용시간은 11~20시로 요금은 대인 800엔, 소인(0~9세) 600엔이다(모두 부가세 포함). 68도의 원천에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온천수의 양만으로 적정 온도를 맞추고 있다. 도갓타 온천에서 유일하게 가수・가온을 하지 않는 100% 원천 가케나가시(흘려보내기) 방식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남탕의 ‘히노키 탕’.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정화될 것만 같다.

다이추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것이 11~2월의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마법의 사과탕’이다. 사과의 싱그러운 색에 눈이 즐겁고, 향긋한 사과 향에 힐링 효과는 보증된다. 탕에 들어가면 사과의 새콤달콤한 향에 취해 자연히 입 꼬리가 올라가는 것만 같다. 환상적인 분위기에 일상의 피로도 날라갈 것이다.

▲사과 군단이 동동 떠다니는 욕탕. 당일치기 입욕의 경우 여성만 이용할 수 있다
▲온천은 원천 100% 가케나가시 방식으로 온천 본연의 효능을 만끽할 수 있다 (온천질은 나트륨・칼슘-황산염・염화물천)

당일치기라도 예약을 하면 개인탕을 이용할 수 있다. 11~14시 사이의 50분간 1회 3,500엔(부가세 포함). 나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물론 친구,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도 있으니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데 제격이다! 비어 있을 경우 당일 10시까지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개인탕 ‘가제미도리노유’.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하나의 개인탕 ‘곤페키노유'
  • 슌사이유야도 다이추
    旬菜湯宿 大忠
    • 주소 미야기현 갓타군 자오마치 도갓타온센 아사히초1
    • 전화번호 0224-34-2306
    • [숙박요금] 1박 2식 포함 성인 1명 15,000엔 (부가세 별도)~/2인 1실 이용 시
      [당일치기 입욕시간] 11:00~20:00
      ※ 혼잡 시・청소 시에는 입욕 불가
      [당일치기 입욕료] 대인 800엔, 소인(0~9세) 600엔
      ※모두 부가세 포함

도예가의 아뜰리에 ‘하나*하나’에서 핸드 페인팅에 도전!

온천에서 개운하게 피로를 푼 다음 향한 곳은 ‘도예 아뜰리에 하나*하나’. 다이추에서 걸어서 바로 갈 수 있는 아뜰리에로 도예작품을 구입하거나 핸드 페인팅 체험을 할 수 있다.

▲작은 도예공방으로 아뜰리에 겸 판매점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제공: 도예 아뜰리에 하나*하나)

핸드 페인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은 액세서리와 젓가락 받침처럼 작은 것부터 접시나 컵까지 다양하다.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나*하나의 특제 고양이 접시. 사진은 판매 중인 작품이지만, 같은 모양의 접시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다. (사진제공: 도예 아뜰리에 하나*하나)

액세서리나 술잔, 작은 접시는 핸드 페인팅을 한 날에 구워서 가져 갈 수도 있으니, 여행 선물로 딱이지 않을까!

  • 도예 아뜰리에 하나*하나
    陶アトリエ 花*花
    • 주소 〒989-0914 宮城県刈田郡蔵王町遠刈田温泉旭町22
    • 소요시간 약 60분, 온라인 예약도 OK
      체험료 2,500엔 / 명 (부가세 포함)

냉천수를 사용한 진한 두부를 맛볼 수 있는 노포 두부가게 ‘하세가와야’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하세가와야’라는 인기 두부가게다. 100년 이상 운영해 온 노포로 옛 향수를 자아내는 아담한 건물도 매력 중 하나다.

▲판매가 메인인 작은 두부가게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 것은 가게 주인의 소탈한 인품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냉천수를 사용한 지하수로 만든 두부는 진하고 풍부한 풍미가 느껴진다(모멘 두부 대 280엔・부가세 포함). 또한 토스터로 구우면 더욱 맛있는 ‘산카쿠아게’(150엔・부가세 포함)와 ‘두유 소프트크림’(280엔・부가세 포함)도 인기 상품이다. 산카쿠아게는 가게에서도 판매 중인 ‘시치미 닌니쿠’(550엔・부가세 별도)와 간장을 찍으면 더욱 맛있다. 소프트크림은 두유를 듬뿍 넣어 두유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게 안팎에 작은 벤치가 있으니 먹고 갈 수도 있지만 선물용으로 사가는 것도 괜찮다.

▲‘산카쿠아게(삼각형 유부)’. 그 자리에서 먹고 싶다면 가게 안에 비치된 토스터기로 구워 먹자.
▲두부를 먹은 후에는 두유의 풍미를 느끼기 힘드니 ‘두유 소프트크림’는 가장 먼저 맛보길 바란다.
  • 하세가와야
    はせがわ屋
    • 주소 미야기현 갓타군 자오마치 도갓타온센 모토마치23
    • 전화번호 0224-34-2442
    • [영업시간] 7:00~18:00
      [정기휴일] 수요일 비정기

날이 쌀쌀해질수록 온천 생각이 절로 나기 마련이다. 도갓타 온천가는 숙박으로도 당일치기로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연과 역사를 피부로 느끼면서 온천과 맛있는 식사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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