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아키타, 야마가타, 후쿠시마로 이루어진 도호쿠 지방은 풍요로운 대지에서 자라난 식재료와 지역 토착 전통 문화와 마츠리(축제)가 많은 매력적인 여행지다. 도호쿠에 가게 된다면 그 지역의 매력이 잘 느껴지는 기념품 구입도 잊지 말자.
이번 기사에서는 도호쿠 출신 부모님 덕분에 도후쿠 6현 정보에 밝은 작가가, 일 또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도호쿠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기념품을 모아 보았다.
신칸센 정차역이나 관광명소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과자와 현지에서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명과 등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아이템들뿐이다.
※본 기사에 기재된 정보는 2023년 5월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가격은 모두 세금포함.
도호쿠 한정! 유명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기념품
1. 코카콜라 250ml 캔, 미치노쿠 디자인(미치노쿠 코카콜라 드링크)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등 도호쿠 지방 한정으로 판매되는 코카콜라. 세트 상품은 250ml 들이 캔 5개와 핸드 타올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호쿠를 대표하는 마츠리가 디자인되어 있다.
아오모리현은 네부타 마츠리, 아키타현은 간토 마츠리, 이와테현은 모리오카 산사오도리(춤)가 유명한데, 여름철 도호쿠 지방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축제들이다.
아오모리시 문화관광 교류 시설인 ‘네부타노 이에, 와랏세’ 등에서 판매한다. 1캔에 115엔이며 핸드 타올과 5캔이 들어있는 세트는 621엔이다.
2. 하이츄 도호쿠 링고(모리나가 제과)
도호쿠 한정 하이츄는 아오모리현을 대표하는 과일인 사과의 과즙을 넣어 만든다. 입안에 넣는 순간 사과의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5개 들이라 주변 친구들에게 여행 선물로 돌리기에도 좋다. JR 신아오모리역에서 판매하며 5개 들이의 가격은 648엔이다.
아오모리현 추천 선물
3. 아오모리 홍옥 과실 치즈 케이크(하토야 제과)
아오모리현은 사과 산지로 유명한데, 빨갛게 익은 ‘고교쿠(홍옥)’라는 품종은 아오모리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사과다. 하토야 제과의 ‘아오모리 홍옥 과실 치즈 케이크’는 꿀에 절인 호옥 과육으로 만든 치즈 케이크다. 폭신한 식감의 빵과 달콤새콤한 과육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A-FACTORY 등에서 판매하며 4개 들이 972엔이다.
4. 아오모리 사과 쇼콜라(마고코로 농장)
아오모리현산 세미 드라이 사과를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한, 마고코로 농장의 ‘아오모리 링고 쇼콜라’. 꾸덕한 질감에, 자꾸 손이 가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생사과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사과의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A-FACTORY 등에서 판매하며 1봉에 320엔이다.
5. 슈러스크 애플파이풍(Sweets Labo C&Y)
아오모리시 아사히초의 인기 케익 전문점 ‘Sweets Labo C&Y’가 만드는 ‘슈러스크 애플파이풍’. 사과 주스에 듬뿍 담궈 만든 슈크림 반죽을 러스크풍으로 구워낸 신개념 디저트다. 시나몬 애플의 진한 풍미와 아주 잘 어울리는 식감이다. A-FACTORY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작은 사이즈는 200엔, 큰 사이즈는 630엔이다.
6. 스노볼(야마시로 제업소)
아오모리현산 쌀가루로 만든, 야마시로 작업소의 ‘스노볼’. 플레인과 코코아(15개 들이 525엔), 아오모리 링고(15개 들이 633엔) 맛이 가장 유명하며, 레몬과 아오모리 카시스 등 여름 한정 플레이버도 선보인다.
아오모리 링고에는 잘게 썬 사과 과육이 들어 있어, 사르르 녹는 식감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A-FACTORY 등에서 판매.
이와테현 기념 선물
7. 가모메노 다마고(사이토 제과)
8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이와테현이 자랑하는 명과, 사이토 제과의 ‘가모메노 다마고(갈매기 알)’. 산리쿠 해안을 유유히 날아오르는 갈매기에서 착안해 계란 모양 과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촉촉한 노른자 소를 카스텔라 반죽과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싸, 진한 단맛이 매력적이다. 사과맛, 초콜릿맛도 있으며 작은 사이즈도 인기다. JR 모리오카역에서 판매하며, 4개 들이 648엔이다.
8. 하치만타이노 쥬효(모리오카 가게츠도)
이와테현 북서부에 위치한 하치만타이는 해발고도 1600m 이상을 자랑하는 고원 지대로 겨울이면 아름다운 수빙(주효)을 볼 수 있다. 이 수빙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 바로, 모리오카 가게츠도의 ‘하치만타이노 주효’다.
눈처럼 부드러운 생 마시멜로를 쿠키로 샌드한 뒤 초콜릿으로 코팅해 만든다. 화이트, 블랙, 말차 등 세 가지 맛이 있으며 JR 모리오카역에서 판매한다. 6개 들이 1200엔.
9. 난부센베이(이와테야)
이와테현과 아오모리현의 남부 지방에서 예부터 즐겨 먹어온 남부 센베이(전병). 밀가루로 만든, 바삭하고 소박한 맛이 특징이다.
이와테현 니소헤시에 본거지를 둔 난부 센베이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와테야’는 달걀로 반죽한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의 과자로 특히 인기가 많으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단호박 센베이’는 고소한 호박씨를 듬뿍 올려 굽는다. JR 모리오카역, 니노헤역 등에서 판매. 6매 들이 567엔.
10. 밀크 캐러멜(고이와이 농장)
이와테현 이와테군 시즈쿠이시초와 다키자와시에 걸쳐있는 고이와이 농장. 약 3000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서 자란 소에서 짜낸 우유는 신선함 그 자체다.
유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인기가 많은 제품이 ‘밀크 캐러멜’이다. 질리지 않는 진한 우유맛이 특징이다. JR 모리오카역 등에서 판매하며 1상자에 430엔이다.
아키타현의 기념 선물
11. 누루헨 가마쿠라(쇼게츠)
아키타현 요코테시를 중심으로 겨울철에 만들어지는 눈의 집 ‘가마쿠라’를 모티브로 만든, 쇼게츠의 ‘누루헨 가마쿠라’. 화이트 초콜릿으로 화이트 카스텔라를 코팅하는 등 눈을 표현하기 위해 전부 흰색으로 완성시켰다.
부드러운 카스텔라 부분은 적당한 단맛이라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JR 아키타역 등에서 판매하며, 8개 들이 1307엔이다.
12. 모후도라(로게츠도)
아키타하면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견으로도 유명한 지방이다. 아키타견을 모티브로 한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아키타견을 표현한 기념품은 정말 많은데, 로게츠도의 ‘모후도라’도 그 중 하나다.
도라야끼란 동그랗게 구워낸 카스텔라 빵에 팥소 등을 샌드해 만드는 화과자를 말한다. 모후도라는 아키타현의 몽글몽글한(모후모후) 털처럼 부드러운 빵에 촉촉한 팥앙금을 넣어 만든다. JR 아키타역 등에서 판매하며, 1개에 324엔.
13. 이눗코 사브레(구라타)
구라타의 ‘이눗코 사브레’도 강아지를 모티브로 제작한 과자다. 유자와시에서는 매년 겨울이 되면 눈으로 만든 집이나 ‘이눗코(개의 아키타 방언)’를 만드는 민속 행사가 열리는데 이눗코 사브레도 여기서 착안했다고 한다. 입에 넣는 순간 진한 버터 향이 사르르 퍼진다. JR 아키타역 등에서 판매하며, 16매 들이 720엔.
14. 나마하게 만주(후지타 제과)
오가 반도에서 섣달 그믐날 밤에 이루어지는 ‘나마하게 행사’는, 나마하게라 불리는 신들의 사자가 각 집을 돌면서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음식의 고마움을 전하는 행사다.
한번 보면 좀처럼 잊기 어려운 나마하게의 얼굴을 화과자로 만든 것이 바로, 후지타 제과의 ‘나마하게 만주’다. 무시무시한 나마하게 얼굴과는 달리, 부드러운 카스텔라 빵에 곱게 간 팥소가 든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JR 아키타역 등에서 판매하며, 6개 들이 432엔이다.
미야기현의 기념 선물
15. 하기노츠키(가쇼산젠)
미야기현의 기념품으로 일본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가쇼산젠의 ‘하기노츠키’. 가을철 미야기현에 위치한 벌판 미야기노에 싸리꽃이 피고, 밤이 되면 그 위로 달이 떠오르는 분위기를 재현해 낸 과자다. 보름달처럼 둥근 카스텔라 빵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JR 센다이역 등에서 판매하며, 6개 들이 1500엔~.
16. 야끼쇼콜라(가쇼 에이타로)
미야기현 시오가마시는 ‘시오(소금)’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소금 생산으로 번성했던 고장이다. 이 지역에 전해져 오는 제염법으로 만든 ‘시오가마의 모시오(해조류에 바닷물을 적신 뒤 이를 가공해 만드는 소금)’를 넣어 만든 가쇼 에이타로의 ‘야끼쇼콜라’.
바삭한 크런치 초콜릿에 은은한 소금 맛이 느껴지는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라 하겠다. JR 센다이역 등에서 판매하며, 9개 들이 1122엔~.
17. 센다이 딸기 버터 샌드(가보 야마세이)
미야기현의 브랜드 과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센다이 딸기’로 만든 가보 야마세이의 ‘센다이 딸기 버터 샌드’. 버터를 듬뿍 넣어 구운 쿠키에 센다이 딸기로 만든 잼과 화이트 초콜릿, 버터를 섞은 크림을 샌드해 만든다.
촉촉하고 진한 딸기 잼과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일반적인 샌드(1개 216엔)와 특이한 그린 카카오가 들어간 PREMIUM(1개 259엔) 등 2종류가 있다. JR 센다이역 등에서 판매한다.
18. 즌다 만주(간센도)
풋콩 또는 누에콩을 갈아 만든 ‘즌다’는 포근한 단맛이 특징적인 미야기현의 향토 음식이다. 즌다로 만든 과자는 예부터 큰 사랑을 받아 왔는데, 즌다 만주도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다.
간센도의 ‘즌다 만주’는 콩을 굵게 갈아 식감이 살아있고, 풋콩 본연의 달콤함과 풍미가 잘 느껴지는 일품이다. JR 센다이역 등에서 판매하며 3개 들이 378엔이다.
야마가타현의 기념 선물
19. 오시도리 밀크 케이크(니혼 세이뉴)
야마가타현 주민들 사이에서 예부터 간식으로 사랑받아 온 니혼 세이뉴의 ‘오시도리 밀크 케이크’도 추천한다. 가당 연유를 편평한 모양으로 눌러 만든 과자로, 단백질과 칼슘이 듬뿍 들어있다.
바삭한 식감에 끊임없이 먹게 된다고. 체리맛, 포도맛, 서양배맛 등 야마가카산 과일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맛 종류도 다양하다. JR 야마가타역 등에서 판매하며, 1봉에 216엔이다.
20. 야마가타 체리 팝콘(나가토야)
야마가타현하면 생산량 전국 1위를 자랑하는 체리로도 유명하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체리맛 제품 수도 정말 많다. 나가토야의 ‘야마가타 체리 팝콘’은 체리의 대표적인 품종인 ‘사토니시키’ 과즙으로 팝콘을 코팅해 체리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JR 야마가타역 등에서 판매하며, 1팩에 580엔.
21. 체리 밀크(사쿠마 제과)
드롭스와 캔디로 유명한 사쿠마 제과. 야마가타현 한정 ‘체리 밀크’맛 캔드도 선보이고 있다. 체리맛과 우유맛을 밀푀유처럼 겹겹이 제작해 만든 사탕인데, 딱딱한 상태로 즐기다 깨물어 먹으면 두가지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JR 야마가타역 등에서 판매하며, 1봉에 350엔.
22. PARIPARI×SAKUSAKU(사카타 베이카)
쌀 산지로 유명한 야마가타에서 창업 70주년을 맞이하는 사카타 베이카는 센베이(전병)를 비롯해 쌀과자를 생산하는 곳이다. 살짝 구운 센베이 ‘PARIPARI×SAKUSAKU’는 세련된 포장지에 넣어 판매한다. 매실&차조기맛과 고추냉이, 흑임자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어, 기념 선물로도 그만이다.
여름철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하나가사 마츠리’에서 사용되는 ‘하나가사(꽃잎으로 꾸민 삿갓)’가 그려져 있는 제품은, 야마가타의 소울푸드라 할 수 있는 ‘돈돈야끼’맛이다. 돈돈야끼는 밀가루 반죽에 소시지와 김을 섞어 구운 주전부리로, 센베이에서도 그 고소한 맛을 재현해 냈다고 한다. JR 야마가타역 등에서 판매하며, 1봉에 540엔.
후쿠시마현의 기념 선물
23. 마마도루(산만고쿠)
고오리야마시의 제과업체인 산만고쿠를 대표하는 과자 ‘마마도루’는 후쿠시마 기념 선물로 이미 잘 알려진 제품이다. 밀크맛 소를 촉촉한 버터맛 과자로 감싼 부드러운 쿠키다. 안에 들어있는 밀크소는 부드럽고 매끈한 식감이 일품이라 홍차나 일본차와도 잘 어울린다. 5개 들이 540엔.
24. 아이즈의 덴진사마(다로앙)
아이즈 와카마츠씨의 향토 완구인 ‘아이즈 덴진’는 종이를 여러겹으로 붙여서 만드는 인형이다. 이러한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자 착안해 낸 것이 바로 다로앙의 ‘아이즈노 덴진사마’다.
부드럽고 촘촘한 붓세풍 빵에 후레쉬 버터를 배합해 만든 크림을 샌드한 서양식 디저트다. 가장 유명한 치즈 맛 외에 1~4월까지는 딸기 우유맛, 6~8월까지는 나츠미캉(감귤류) 맛을 계절 한정으로 선보인다. 5개 들이 1019엔.
25. 후쿠시마 복숭아(고오리야마 메이한)
과일의 왕국 후쿠시마에서 재배한 복숭아의 맛이 응축된, 달콤한 만주. 복숭아를 사서 가져갈 수는 없지만, 기념품만은 꼭 사야겠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것이 바로 고오리야마 메이한의 ‘후쿠시마 복숭아(후쿠시마노 모모)’다.
사진 속 상자를 열면 마치 진짜 복숭아같은 만주가 예쁘게 들어있다. 복숭아잼이 들어간 하얀 소는 상큼한 뒷맛이 일품이다. 6개 들이 713엔.
26. 라쿠오 카페오레 크런치(라쿠오 협동유업)
모토미야시의 라쿠오 협동유업에서 만든 ‘라쿠오 카페오레’는 후쿠시마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료다. 그 맛을 재현해 낸 ‘라쿠오 카페오레 크런치’도 최근 화제다. 우유 팩 모양의 패키지를 열면, 안에는 개별 포장된 크런치 과자가 들어있다. 카페오레와 마찬가지로 진한 우유 맛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5개 들이 324엔.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아키타, 야마가타, 후쿠시마 등 도호쿠 지방 6개현의 문화와 특산품을 상징하는 기념품을 소개해 보았다. 다양한 아에팀을 통해 특색있는 도호쿠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기 바란다.
※본 기사에 기재된 정보는 2023년 7월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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