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현 도와다시에 있는, 자연림속에서 약 14킬로미터에 걸쳐 흐르는 '오이라세계류'. 물은 빠르고 천천히 흐르는 구간이 다양히 있으며, 크고 작은 14개 폭포가 흐르는 등 변화무쌍한 흐름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계곡을 따라 바위와 나무에 눈이 쌓여,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볼거리는 1월 중순부터 3월 상순에 걸쳐 볼 수 있는 빙폭이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얼어 붙은 폭포의 모습은 직접 보지 않으면 그 감동을 알 수 없다.

11월 중순부터 다음 해 2월에는 정기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아, 방문할 때에는 JR 하치노헤역에서 예약제로 JR 버스 '후유(겨울)의 오이라세 호'를 이용하자. 또한 산책로는 동계에는 폐쇄되므로, 국도변에서 계류를 바라보거나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빙폭구경 투어에 참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시의 '게이비케이'는 JR 게이비케이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로 가가 쉬운 절경 명소이다. 사테츠 강의 양쪽에 우뚝 솟은 것은 2킬로미터에 걸쳐 깎아놓은 듯한 높이 약 100미터의 절벽. 이런 역동적인 풍경속에서 사공이 1개의 장대로 배를 젓는 뱃놀가 유명하다.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눈이 쌓이면 계곡은 모노톤으로 물들고,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실시하는 겨울의 뱃놀이는 지붕과 난방기구인 고타츠가 설치된 '고타츠 배'가 등장한다. 따뜻한 배 안에서 계곡의 설경을 즐길 수 있다.

산리쿠 해안을 대표하는 경승지 '조도가하마'. JR 미야코역에서 이와테현 북버스 오쿠조도가하마 행(奥浄土ヶ浜)을 타고 20 분 정도, '오쿠조도가하마'에서 하차 후 도보로 바로 '산리쿠 부흥국립공원 '내에 있다.

특징은 푸른 바다에서 우뚝 날카롭게 솟은 유문암과 빛나는 듯한 하얀 모래해변. 1680 년경 유명한 스님이 이 풍경에 대해 '마치 극락정토의 것과 같다'(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 아름답다)고 말한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2월 중순이 되면 해변과 해안의 바위들은 눈으로 덮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안을 따라 1년중 적설량이 다르기 때문에, 설경을 보고 싶다면 눈이 내리는 상황을 사전에 연락 후 방문해 보자.

'뉴토 온천'은 아키타현 센보쿠시의 뉴토 산기슭에 흩어져 있는, 독자의 원천을 가진 7개의 숙소의 총칭이다. JR 다자와코역에서 우고교통버스 뉴토선을 타고 약 50분, 너도밤나무의 자연림이 펼쳐진 온천마을에 도착한다. 온천마을에 흩어져 있는 각 숙소에는 노천탕이 있기 때문에, 자연의 풍경을 즐기면서 쉴 수 있다.

1월부터 이듬해 3월이 되면, 목조 료칸이 즐비한 뉴토 온천은 깊은 눈에 덮여 있다. 온천에서 온천을 하며 눈을 바라보는 유키미온천은 힐링으로 좋은 경험이다. 겨울철에는 일부 료칸이 휴업을 함으로, 예약시 확인이 필요하다.

아키타현 유자와시의 오야스 계곡. JR 오우본선 유자와역에서 우고 교통버스로 50분 정도로, '가와라유'에서 하차하면 도보 거리에 있다. 미나세 강 급류가 깎아낸 깊은 V자 계곡이 특징. 천연 온천이 굉음과 함께 폭발하는 '오야스쿄다이훈토' 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월 상순이 되면 다이훈토 주변에는 높이 20미터, 폭 80미터의 거대한 고드름군이 출현하는데, 여러 고드름이 이어진 모습은 얼음으로 만들어진 큰 예술작품과 같다.

개탕으로부터 약 500년의 역사를 가진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시의 '긴잔 온천'. JR 오이시다역에서 노선 버스 '긴잔선'에서 약 40분, 종점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분이면 온천마을에 도착한다. 목조 료칸이 늘어서 있는 온천 마을은 운치가 느껴진다. 오래된 료칸은 1925년에 지어진 것도 있어, 화양절충식의 일본 특유의 건축 양식을 접할 수 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로 석양이 지는 동안, 오렌지의 따뜻한 빛을 지피는 온천가에 조금씩 눈이 내리는 광경은 매우 드라마틱하다.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의 경계에 걸쳐있는 자오연봉은 국내에서도 보기드문 수빙감상의 명소이다. 구경하기 좋은 시기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이다. 자오의 수빙은 설원에 즐비한 아오모리 토도마츠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계절풍에 의해 눈과 얼음이 불어되어 완성된다. 그 모양은 천차만별로 거대하고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노우 몬스터' 라고도 한다.

이 광경을 보려면 야마가타현 자오 온천에 있는 '자오 로프웨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2021년 12 월 25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수빙에 라이트 업도 하기에 밤에도 운행하고 있다. 산 정상으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발착하는 산록역까지는 JR 야마가타역에서 약 40분에 도착하는 야마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오우치슈쿠'는 여행 및 운송의 거점으로서 에도시대(1600년 ~ 1867년)에 번성했던 숙박장소의 마을이다. 메인의 마을 길을 따라 늘어선 것은, 약 30개에 이르는 초가지붕의 음식점이나 선물 가게. 일본의 오래된 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일본 굴지의 관광명소이다. 후쿠시마현에서도 눈이 많기로 오쿠아이즈에 위치하여 12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초까지 거리가 눈에 덮여 있다.

초가지붕과 설경 잘 어울려 어딘가 향수를 느끼게 한다. 2월 둘째 토·일요일에는 눈으로 만들어진 등불이 길거리를 물들이는 '오우치쥬쿠의 겨울 축제'가 개최되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겨울철에는 버스가 운행을 하지않아, 아이즈 철도 유노카미 온천역에서 택시로 약 10분이면 도착한다.

후쿠시마현 아이즈 와카마츠시의 '츠루가성'. JR 아이즈 와카마츠역에서 마치나카 주유 버스 '하이 카라상'을 이용해 약 20분 거리에 있다. 새하얀 성벽에 빛나는 '아카가와라'가 특징.

2020년 현재 천수각속에서 1868년경 츠루가 성내를 재현한 코너와 아이즈의 역사, 역대 성주의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성곽과 주변에 정비된 정원이 눈으로 덮히는 것은 12월 하순부터 다음 해 3월 상순까지. 공원에 심어진 소나무는 눈의 무게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하나 하나에 줄을 매달아 놓는데 겨울 만의 풍류가 느껴진다.

'산의 절(山寺)' 이라고 불리며 인정받고 있는 '호쥬산 릿샤쿠지(立石寺)'. JR 야마데라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860년에 지카쿠 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산속 곳곳에 위치한 사원이다. 1015 개의 돌계단을 올라간 산 정상 부근에서 아름다운 사토야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 제철은 12월 하순부터 다음 해 3월 상순이다. 산사의 산림이나 당의 처마, 암벽에 내린 눈에 흑백으로 물들어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다. 겨울철에는 절이나 당은 닫혀 있지만, 참배를 위한 길은 눈이 있기 때문에 참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산과 계곡, 바다, 온천 등 다양하고 풍부한 10곳의 눈 절경. 눈이 내려 쌓이는 이 시기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러 도호쿠에 방문해 보자.

Text by:주식회사 슈플레스
※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11월 시점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