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야마 동물원

아사히카와시 교외에 있으며, 약 152,000m2의 숲이 우거진 광활한 부지에 약 100종, 670마리 정도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동물 본래의 습성과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연구하여 만들어진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독자적인 '행동 전시'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하루 방문객 수가 1만 명을 넘을 정도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원내에는 32개의 동물 사육장이 있고, 식당과 매점 등도 충실히 갖춰져 있다. 일주한다면 1~2시간, 여유있게 둘러 본다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사히카와의 겨울은 무척 추워서 한낮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다. 겨울에는 추위에 약한 일부 동물은 볼 수 없지만, 그 대신 펭귄이나 북극곰과 같이 추위에 강한 동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내에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촬영은 금지. 또한, 동물들에게는 전용 먹이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먹이를 주는 행위는 절대 금지.

오시는 길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아사히카와 전기궤도 버스로 35분, JR 아사히카와역에서 하차. JR 아사히카와역에서 아사히카와 전기궤도 버스 아사히야마동물원행을 탑승하여 40분,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 직통 버스도 있다(35분 소요).

입장료
성인 1000엔, 중학생 이하는 무료

철저히 연구한 사육 환경 '행동 전시'
단순히 우리 안에서 사육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 본래의 능력과 습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사육 환경을 철저히 연구하였다. 다른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들의 와일드한 모습을 관찰해 보자.
(1)펭귄관
거대한 수조 내에 튜브 모양의 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통로 바로 옆이나 머리 위로 펭귄이 헤엄쳐 다닌다. 킹펭귄, 훔볼트펭귄, 남부바위뛰기펭귄, 젠투펭귄 등 4종류의 펭귄을 사육. 펭귄 종류에 따라 특징과 헤엄치는 법도 다르므로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있다.
(2)바다표범관
'마린 웨이'라고 하는 직경 1.5m의 원기둥형 수조를 바다표범이 왔다 갔다 한다. 바다표범은 호기심이 왕성해서 때로는 헤엄을 멈추고 사람의 모습을 찬찬히 쳐다보는 경우도 있다. 물속에서는 활발하게 돌아다니지만, 땅 위에서는 뒹굴거리며 여유롭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3)북극곰관
거대 수조의 물속을 유리 너머로 볼 수 있고, 타이밍이 맞으면 북극곰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내믹한 순간이나 물속에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루 2회(계절에 따라 다름) 실시되는 '모구모구 타임' 때는 사육사가 물속으로 던져 주는 먹이를 향해 다이빙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그 밖에도 '실즈 아이'라고 하는 돔형 창에 들어가 북극곰의 먹이인 바다표범의 눈높이에서 북극곰을 관찰할 수 있다.

동물의 식사 장면을 공개하는 '모구모구 타임'
사육사가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각각의 동물이 먹이를 먹는 법이나 생태, 특징 등에 대해 해설하는 이벤트. 당일 시간표는 동물원 웹사이트나 각 입장 게이트, 서포트 센터에 있는 게시판에서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