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축제 및 새해 첫 참배 명소 정보
일본에서는 1월을 ‘무쓰키(睦月/목월)라고도 한다. 친척이나 지인들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낸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시기는 일본 고유의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많다. 또한, 사람들은 신년을 맞이하여 신불 앞에서 ‘새해 첫 참배’를 한다. 묵은해에 감사하고, 새로운 한 해의 번영과 무사안일을 기도한다.
그럼, 지금부터 도쿄 주변에서 열리는 1월 축제 및 새해 첫 참배 명소를 소개하겠다.
1월 축제 정보
- J-CULTURE FEST / 닛폰(일본)·화심(和心)·새해 첫 참배도쿄 국제 포럼
2018.1.2,1.3
일본의 설날을 만끽할 수 있는 기간. 이틀 동안 각종 전통예능 및 최첨단 기술이 가미된 참신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일본의 전통적인 설날을 체험하고 발견하는 '정월 테마파크'(홀 E에서 개최. 입장은 무료이나 엔니치(잿날) 광장 및 일본 문화 체험 콘텐츠는 유료)에서는 떡 찧기, 엔니치, 신춘 휘호, 기모노 입어보기 등의 행사가 열리므로 일본의 전통문화를 친숙하게 접해볼 수 있다. - 도리코에진자 신사 톤도야키도리고에 신사
2018.1.8
일본의 설날은 예로부터 도시가미(歳神)라는 신을 맞이하고 제사를 올리는 날로 여겨져 왔다. 그 도시가미를 하늘로 보내는 행사가 바로 ‘톤도야키’다(‘돈도야키’라 부르기도 함). 설날 장식이나 오래된 부적 등 신과 관련된 물건들을 태우고 그 불에 떡을 구워 먹으면 일 년 내내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 다이코쿠마쓰리 축제간다묘진
2018.1.13,1.14
일본에는 복을 가져다주는 7명의 신이 있다고 한다. 이 축제에서는 그 신들 중 ‘다이코쿠’와 ‘에비스’로 분장한 가구라시(神楽師, 신사에서 무악을 담당하는 사람)가 참배객들의 머리 위에서 작은 망치와 행운의 종을 흔들며 몸을 정화시켜 준다. - 도게누키 지장존 예대제도게누키 지장 고간지 절
2018.1.24
도게누키 지장 대제는 1년에 세 번, 1월 24일, 5월 24일, 9월 24일에 개최된다. 본당에서 하루 두 번 10:30과 14:30에 큰 법회가 열린다. 20여 명의 승려가 동시에 ‘대반야경’이라는 경을 외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지장 거리까지 수많은 선남선녀로 가득 메워진다.
참배 명소 정보
- Meiji Jingu가까운 역:하라주쿠 역,산구바시 역
자연에 둘러싸여 있으며 영적인 힘을 얻을 수 있는 파워 스폿으로 유명하다.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 내외가 모셔져 있으며 새해 참배객 수는 해마다 일본 최고를 기록한다.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초하루에 걸쳐 철야 참배도 할 수 있다.
- 조조지 절가까운 역:오나리몬 역
도쿄 타워가 보이는 곳에 위치하며 에도 시대 쇼군 가문과 인연이 있는 절. 본당 참배는 제야의 종이 울리는 섣달 그믐날부터 1월 1일 17시 30분까지 가능하다.
- 신주쿠 하나조노 신사가까운 역:신주쿠 3초메 역
신주쿠의 번화가에서 가까운 신사. 사업 번창과 예도 성취를 기원하러 오는 사람도 많다. 새해 첫 참배는 24시간 가능하다. 가장 혼잡한 날짜와 시간대는 1월 1일 0시부터 4시까지로 예상된다.
- 가까운 역:이다바시 역
이세진구 신궁과 마찬가지로 어제신(御祭神)을 모시고 있으며 ‘도쿄의 이세’라고도 불린다. 연애나 결혼과 관련하여 효험이 있다고 한다. 새해 첫 참배는 1월 1일과 2일, 11시에서 17시 사이가 가장 붐빈다.
- 센소지가까운 역:아사쿠사 역
해외 방문객은 물론 일본 관광객들의 사랑도 한몸에 받고 있는 센소지 절은 새해 첫 참배 시즌에 더욱 활기를 띤다. 1월 1일 오전 0시, 새해의 시작이 고해지면 참배객들의 큰 환호 소리가 울려 퍼진다.
- 유시마텐진 신사가까운 역:유시마 역
학문의 신으로 숭배되는 ‘유시마텐신 신사’. 수험 시즌인 2월~3월을 앞두고 합격을 기원하러 오는 학생이나 학부모도 많다. 새해 첫 참배는 12시~16시 사이가 가장 붐빈다.
- 간다묘진가까운 역:스에히로초 역,오차노미즈 역
주로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간다묘진 신사’. 시무식이 있는 날 회사별로 단체 참배를 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휴대전화나 PC에 붙이는 부적이나 승부운을 위한 부적 등 소원에 따라 다양한 부적이 준비되어 있다.
- 우에노 도쇼구가까운 역:우에노 역
에도 막부의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언에 의해 세워진 신사. 새해 첫 참배와 함께 우에노 공원을 산책해 보는 것도 좋다. 너구리를 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에마(絵馬, 신사나 절에 소원을 써서 걸어두는 말 그림 액자)와 부적도 인기가 많다.